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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 +31

30일

카테고리 없음2021. 8. 7. 22:32

제주여행 6일차. 처음 맞는 주말.
매일매일이 주말같은 일과지만 토요일 아침은 더 기분이 좋다.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2,7일 표선오일장이 열리는날.
전통시장은 싸고 질좋은 농산물을 많이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어딜 놀러가든 기회가 되면 꼭 가보려고 한다.

여기 표선오일장도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있을 건 다 있고, 가격도 좋고, 품질도 좋았다.

수박 5천원, 7천원..크기도 크다.
귤 한바가지 5천원..대략 20개정도 들었는데 덤으로 몇 개늘 더 넣어주신다. 올해 첫 귤인데, 제철이 아니어도
너무달고 맛있었다

더 놀라운건 수산물코너

갈치 한 바구니 얼마에요?
할머니가 손가락 하나를 들어주신다.
1만원...마이 싸다.

너무 싱싱하고 좋아
고등어도 사고, 생물 오징어도 샀다.

오징어는 냉동시키기 아까워 그대로 통찜..
싱싱해서 맛이 너무좋다.

그렇게 표선오일장 재료로 점심까지 해결하고,
오후 내 뭘 할까 고민하다 석양을 보러가기로 결정

서귀포를 지나 서쪽바다로 향했다.
저녁은 지난 여행에서 맛있게 먹었던 김만복김밥집.
가격은 좀 그렇지만 한끼 해결하긴 아쉬움이 없다.

저녁 노을도 원없이 보고 돌아왔다.

서쪽하늘 노을은 참 좋다.
더구나 우연찮게 오늘은 운이 좋아
돌고래가족도 만나게 되었으니 장시간을 운전해 간
보람이 있었다.
사랑하는 애기들이 꼭 보고 싶었던 돌고래를 보여줄 수
있어 너무 기분좋은 드라이브 였다.

저녁 7시쯤 신도리 노을해안로..돌고래 가족만남

마무리는
자본주의 음료수로.ㅋㅋ
스타벅스 제주 한정메뉴

천혜향 블랙 티 블렌지드, 청귤레모네이드
한번 꼭 드셔보길 추천~~


29일

일상2021. 8. 6. 21:57

어제 장시간 물놀이의 여파로
오늘 오전은 여유롭게 개인정비 시간을 가졌다.
조식을 먹으며 센과치히로의 해방불명을 봤다.
센과치히로가 동일인물인걸 이제알았다.

이대로 하루를 보내긴 아쉬워
일단 점심을 먹고 움직이기로 했다.
점심 메뉴는 오며가며 봐둔 숙소 5분거리 메밀집


가시리에 있는 메밀국수집.
이름도 이쁘다.
여러가지 메뉴를 맛보고 싶어 종류별로 하나씩
다 시켜보았다.

키오스크 시스템..
들기름면, 소바, 비빔,  물냉면
가격은 전부9천원.
면을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탱글탱글하고 쫀뜩해서
식감이 아주 좋다.
나름 맛집이라 전국배송도 하는 것 같다.

우리 4명이 모두 1순위 부터 4순위까지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1순위는 모두 달랐다.
나는 비빔, 소바, 들기름, 물냉...ㅋㅋ
여기도 지나가는 길이라면 무더운 날씨에 한 번쯤
들려볼 만한 곳이라 생각..

점심을 맛있게 먹고 향한곳은
제주분위기 물씬 나는 현지 서점
애기들이 읽을 책이 필요해 검색해서 찾은 곳이다.

구옥을 리모델링해서 꾸민 서점인데.
너무 이쁜고 분위기도 좋아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이런 서점하나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너무 덥다.
시원한 팥빙수 생각이 간절해 검색을 한 뒤
나름 가성비 괜찮은 곳을 찾았다.
상호명은 낭만팥집.

가격도 괜찮고 맛도 괜찮고
가게는 좁아도 정통 팥빙수를 찾는다면 후회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같다.

점심도 먹었고 후식도 먹었고, 책 쇼핑도 했으니
이제 쇼핑한 책 읽으러 숲속을 가기러 했다.
제일 가까운 붉은오름자연휴양림으로 출발

오늘도 날씨가 열일했다.

그렇게 도착한 붉은오름휴양림.
입장료도 싸고, 주차비도 싸고
사람도 많이 없고, 오름도 올라가볼 수 있고,
숲이 우거져 나무그늘이 많아 쉴 곳도 많다.

여기 입구가 사려니숲길과 가까운데,
엄청난 인파가 있던 사려니숲길과 반대로 너무 한적해서
맘에 쏙 들었다.


숲 그늘에 쉬다 해질녘 오름을 올라보는 것도 괜찮은 것같다.  재방문의사 100프로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곳이다.

이렇게 붉은오름 클리어하고 숙소로 복귀했다.
오랜만에 많은 일정을 소화했는데, 나무그늘에서
숲 냄새 맡으며 누워있었더니 피로감이 덜하다.

날씨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가는 곳마다 맘에 들고 좋다.
제주여행 5일째.
하루하루가 너무 재미있고 좋지만, 하루씩 줄어드는 게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든다.

맛있는 저녁먹고
오늘은 저녁후식으로 특별한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 제주우유팥빙수.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한다고 하니 꼭 사서 드셔보길
무조건 추전한다.
제주우유파르페는 캔디바, 와삭바랑 비슷..


하루일정과 음식, 저녁후식까지 완벽했던 하루가 이렇게
꽅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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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상2021. 8. 5. 20:28

제주에서 행복한 4번째 날

오늘 일정을 정하려고 와이프랑 여러곳을 찾아봤다.
그래도 어제 하루 건너뛰었으니 오늘은 바다로~~
당연히 애기들도 좋아할거라 생각하고,
대신
북적북적하고 미역 많았던 표선보다는
좀 더 괜찮은 해변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신흥해변..
어느 글에 따르면
여기는 지도에서 검색도 잘 안되고,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사람이 덜 하다고 한다.

역시...사실이었다.

물도 너무 깨끗하고,
사람도 많이 없어 오전에는 우리 가족만 해수욕을 했고,
나름 안전요원들도 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샤워호스도 있고, 에어건도 있다.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도 좋고, 바다도 넓어 어지간히
사람이 모이지 않곤 부대낄일이 없을 것 같다.
5시간을 넘게 놀고 나서도 꼭 다시 한 번 방문하기로 했다.

그렇게 종일 스노클링하고, 튜브도 타며
맑디 맑은 바닷물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집에서 넉넉하게 여유있게 고기 구워먹자는 려보말에
좋아하는 하니로마트에서 잔뜩 장을 봐다
그야말로 충분하게 먹었다.
제주도는 아무데서나 고기를 사도 맛있다는데
사실인가보다.


쏘맥한잔 하고 나니
몸도 노곤노곤하고,
배도 부르고,
연돈만 떡하니 예약되면 좋겟지만
오늘도 실패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목살 3덩이, 삼겹살1줄 먹고,
볶음밥까지 크게 한 접시 먹은건 안비밀.


오늘 아침 바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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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상2021. 8. 4. 20:15

제주여행 3일차
어제 신나게 물놀이해서 오늘은 산책모드로 일정을 잡았다.
오후에 비예보가 있어서
오전에는 오름 1 곳 클리어 후
오후는 숙소에서 물놀이나 할 생각이었는데,
역시 섬은 예보가 수도없이 바뀌는 것 같다.
하루종일 비 한방울없이 적당한 구름과 파란하늘을 볼 수 있었다.


어쨌든 3일차 첫 일정은 오름
원래는 붉은오름을 가려다 가는길에 찾은 가세오름으로
행선지를 급 변경했다.

결론은 나쁘지않음.
가세오름의
장점은 숲속을 걸어가다 정상이 나오기 때문에
큰 더위없이 다녀올 수 있고,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름 본연의 모습과 냄새,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또 찾는 사람이 없어 요즘같은 코로나시기에는 좋을것같다.
단점은 모기 그리고 인적이 드물어 산책로가 잡초로 우거져있다는 것.
그래도 간단하게 산책하며 다녀오긴 괜찮다.
(왕복 1시간 반정도)
뜨거운 햇볕을 맞으며 정상에서의  전망도 나름 굿..

그렇게 가세오름을 클리어하고,
간단하게 장을 보고,
점심을 먹으러 고고..

오늘 점심은 첫날 봐둔 가시식당.
뭘 파는 곳인지 몰랐다.
첫날 숙소를 오며 지나쳤는데,
마을 어른들이 삼삼오오 가게 앞에 모여 있는 걸 보며,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대박 맛집...
후에 블로그도 찾아보니 다녀갔던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맛집이었다.
주메뉴는 제육볶음과 몸국.
다른 말이 필요없이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제육볶음도 다시 먹고 싶지만 삼겹살이나 목살도  꼭 맛보고 싶다.


들어갈때만해도 3테이블 정도 식사중이었는데,
점심시간이 되자 만석이 되며 끊임없이 손님이 밀려들어 왔다. 방문예정이라면 식사시간 전에 방문하고,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미리 확인 후 방문하시길..
꼭 가보시길 추천~~^^ 우리 초딩애기들도 엄청 잘먹었고,
맛있다는 얘길 몇 번이고 했다.

오후일정은 숙소 수영장 물놀이.
날씨가 더워 물놀이 하긴 너무 좋았다.

날씨보소..

이렇게 오후를 보내며
3일차 일정은 마무리했다.
연돈 예약은 정말 힘들구나...
내일은 성공하길 빌며, 내일 스케쥴을 고민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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