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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개인 코스피 순매수 50조 돌파…작년 연간 수준 넘어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주식 투자 열풍 속에 올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규모가 5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 연간 순매수 규모를 뛰어넘는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50조9천836억원에 달했다.

불과 넉 달 반 만에 지난해 전체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금액(47조4천907억원)을 뛰어넘었다.

이로써 작년 1월 이후 지금까지 개인 순매수 금액은 98조4천742억원에 이르렀다.

월별로 보면 개인들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했던 지난 1월 22조3천384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전체 순매수 규모의 43.8%를 차지한다.

이후 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2월 8조4천381억원, 3월 6조9천402억원, 4월 5조8천355억원 등으로 순매수 규모는 줄어들었다.

그러다가 코스피가 3,250선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달에는 보름 만에 7조269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10일 이후 11일부터 3일 연속 1%대 급락하는 동안 개인은 오히려 총 7조9천9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의 순매수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올해 50조원을 순매도했지만, 지수는 3,150선을 유지하고 있다.

관심은 개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새로운 종목들이 공모할 때마다 새로운 자금이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카카오뱅크 등 대어들이 청약을 앞두고 있어 자금 유입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주 청약에는 63조6천억원, 지난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청약에는 무려 80조9천17억원이 몰렸다.

SKIET 청약 이후인 지난 4일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사상 최대인 78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기준으로는 71조원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시장이 다소 지지부진하면서 해외로 빠져나갔던 개인 자금들도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시장이 좋지 않으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정 연구원은 "개인들은 작년 이후 주가가 오를 때에는 팔고 내릴 때는 매수하면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시장이 하락 이후 이른 시간 안에 반등하지 않고 길게 횡보하면 개인들이 주식시장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표] 개인투자자 올해 국내 주식시장 순매수 추이

(단위 : 억원)

구분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2021년 전체 509,836 78,009
1월 223,384 35,165
2월 84,381 11,368
3월 69,402 6,511
4월 58,355 11,962
5월 74,313 13,003
2020년 전체 474,907 163,176
980,699 242,103

https://www.yna.co.kr/view/AKR20210515039000002?input=1195m

 

올해 개인 코스피 순매수 50조 돌파…작년 연간 수준 넘어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주식 투자 열풍 속에 올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규모가 5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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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공행진 화학주, 피크아웃?

"2분기가 업사이클 정점" 분석에

호실적 발표 후 주가 되레 하락

"美 등 수요 여전…일시적"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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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공행진한 화학주들이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하락 반전해 ‘피크아웃(Peak out·고점 통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석유(011780)는 1분기 실적이 발표됐던 지난 6일 장중 29만 8,500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최고가를 달성했다.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1조 8,545억 원, 영업이익이 361% 증가한 6,125억 원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부터 금호석유 주가는 하락 전환해 6거래일 만에 18% 이상 내려앉은 24만 4,000원으로 마감했다.

다른 화학주들도 비슷하다. 롯데케미칼(011170)은 1분기에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한 7일을 기점으로 주가가 하락 반전했다. 증권가는 2분기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가를 올려잡는 모습이 뚜렷했지만 주가는 7일 30만 9,0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 14일 28만 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효성티앤씨(298020) 역시 1분기 실적 발표가 있던 3일 장중 81만원까지 주가가 치솟았지만 이후 분위기가 반전해 13일에는 69만9,000원까지 주가가 내려앉기도 했다. 효성티앤씨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된 지난 2월 1일에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한 후로도 다음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점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문가들은 화학주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상 화학주와 같은 경기순환주(시클리컬)의 경우 수요 회복에 따라 제품값이 오르고 실적이 강세를 보이는 업사이클 국면과 공급이 늘어나며 제품값이 하락하는 다운 사이클을 차례로 지나게 되는데, 2분기를 기점으로 업사이클의 정점을 지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싹트고 있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도 화학주 피크아웃설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는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2분기 실적까지는 확실히 좋다는 것이 증권가의 컨센서스지만 3분기에도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며 “특히 최근 화학제품의 원재료가 되는 유가가 오르고 2월 미국 한파 영향으로 차질이 생겼던 석유화학 제품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의 가격 차이) 증가 폭이 둔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피크아웃 우려는 이르다는 의견도 많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석유화학 스프레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추세적 반전이 아닌 단기·계절적 조정”이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 국면에서는 공급보다 수요의 변화가 더 중요한데, 현재 수요 악화의 시그널은 포착되지 않고 오히려 미국·유럽 등에서는 화학 제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ME7YAHV4

 

고공행진 화학주, 피크아웃?

최근 고공행진한 화학주들이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하락 반전해 ‘피크아웃(Peak out·고점 통과)’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석유(011780)는 1분기 실적이 발표됐던 지난 6일 장중 29만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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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 리스크'에 서학개미 돌변… 테슬라 주식 '순매도' 전환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돌발 행동'을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확산되면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마음도 멀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돌발 행동'을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확산되면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마음도 멀어지고 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 4672만달러(약 527억7024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월간 기준 테슬라 주식을 순매도한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서학개미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규모는 지난 14일 기준 76억767만달러(약 8조5928억원)다. 지난달 말 90억5820만달러(약 10조2321억원)에서 14억달러 가까이 줄어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25일 900.4달러까지 치솟은 이후 하락세다. 지난 14일 589.74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고점 대비 30% 이상 주저앉았다.

머스크 CEO가 암호화폐 관련 돌발 발언을 내놓으면서 테슬라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머스크 CEO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 구매를 중단했다"고 올렸다.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한다고 밝힌 지 3개월 만에 태도를 바꾼 것이다.

머스크의 폭탄 선언에 비트코인은 급락했고 다른 암호화폐도 약세를 나타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 발언 이후 하루만인 지난 13일 암호화폐 시가총액 3658억5000만달러(약 413조2275억원)가 증발했다.

암호화폐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머스크 CEO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 게시판에는 "사기꾼에게 당한 기분이다", "말바꾸기에 신뢰를 완전 잃었다", "머스크가 개인이 아닌 글로벌 기업 대표라는 무게감을 져버린 것 같다", "머스크가 테슬라의 신뢰도 무너뜨리는 것 같아 주주로서 우려스럽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1051617598066274

 

'머스크 리스크'에 서학개미 돌변… 테슬라 주식 '순매도' 전환 - 머니S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돌발 행동'을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확산되면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마음도 멀어지고 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서학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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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美에 5년간 8.4조 '공격 투자'…현지서 전기차 만든다

미래 모빌리티 美시장 공략…'바이 아메리카' 선제적 대응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 추진

아이오닉 5 등 후보 거론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5년간 74억달러(약 8조4000억원)를 투자한다. 전기차 미국 현지생산을 추진하고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관련 투자도 집행할 계획이다. 세계 양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시장을 잡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美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와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설비 등에 74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혁신 기술 투자를 통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선제적으로 이끌고, 미국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모델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생산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의 첫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인 아이오닉 5 등이 현지 생산 후보로 거론된다.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 뉴딜’ 및 ‘바이 아메리카(자국 제품 구매)’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 투자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미국 정부 및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 연방 에너지부와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 관련 협력을 지속하고, 현지 기업들과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충전 인프라 실증 △항만 등과 연계된 수소전기트럭 활용 물류 운송 △수소전기트럭 상용화 시범사업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등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미국 엔진 및 발전기 기업 커민스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다른 기업들과도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UAM과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분야에 대한 투자처도 찾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직접 투자 지휘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미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데다 이 지역 소비자들은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 관심이 크다는 평가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2025년 240만 대, 2030년 480만 대, 2035년 800만 대 등으로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 관련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를 느낀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와 합작사(모셔널)를 설립했고, 미국 로봇기술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최근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15만994대의 차량을 팔았는데, 이는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시장 점유율도 2018년 7.3%→2019년 7.7%→2020년 8.4%→2021년 1분기 8.8%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정의선 회장(사진)도 미국 투자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현지 시장을 점검하고, 추가 투자에 대한 전략을 구상했다. 정 회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해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참석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해외 출장은 사실상 중단됐는데도 미국을 다녀온 것은 그만큼 미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의미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외 다른 지역과 국내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매년 20조원가량을 기존 설비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51318931

 

현대차, 美에 5년간 8.4조 '공격 투자'…현지서 전기차 만든다

현대차, 美에 5년간 8.4조 '공격 투자'…현지서 전기차 만든다, 미래 모빌리티 美시장 공략…'바이 아메리카' 선제적 대응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 추진 아이오닉 5 등 후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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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 먼저 맞은 中 증시···바닥 다지기 끝나나

인플레 공포에 글로벌 증시 급락 속

상하이종합지수 3,400선 선방

유동성 죄기 등 리스크 이미 반영

"상승체력에 연말까지 3,900 갈것

전기차 원상복구 멀어…내수株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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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공포에 전 세계 증시가 움츠러든 가운데 중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연초 이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그려온 반면 중국 증시는 나 홀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당국이 선제적 유동성 죄기에 나선데다 미중 무역 분쟁, 빅테크 규제 등의 악재가 연달아 터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수 중심으로 하반기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데다 주가 매력도 부각하면서 중국 증시의 바닥 다지기가 마무리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0.31%가 올라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쇼크로 뉴욕 증시가 2%대의 급락세를 나타냈음에도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96% 하락한 3,429.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앞서 1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35% 떨어졌으며 미국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3.42%와 2.83%의 낙폭을 기록했다.

올해 3,474.68로 시작한 상하이지수는 2월 한때 3,731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조정을 받은 후 3월 이후에는 추가 하락을 멈추고 횡보해왔다. CSI300지수 역시 3월 초 이후로 5,000선 밑,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여왔다.

중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데는 ‘매를 먼저 맞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 시장은 그동안 엄청난 유동성에 이례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 겁을 먹고 비틀거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물가를 잡기 위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등 긴축에 나서면 돈의 힘으로 올라온 자산 가격이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 2월 춘절을 앞두고 시장의 허를 찌르며 단기 유동성을 일부 흡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역RP를 통해 시중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해왔으나 돌연 RP 매입 규모를 줄이며 증시에 악재가 됐다.

이에 더해 중국 당국은 지난달 초부터 알리바바·텐센트 등 중국의 빅테크에 대해 반독점금지법을 이유로 수조 원대 벌금을 부과해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08년 슈퍼 부양책으로 후유증을 크게 앓았던 중국의 당국자들이 과거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1분기에 선제적으로 정책 미세 조정에 돌입하면서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의 거품 빼기 정책으로 오히려 글로벌 증시와는 달리 중국 증시의 주가 고평가 부담은 덜하다. KB증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 3,340선을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8배 수준이다. 이는 과거 5년 평균치 수준이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상하이지수 기준 3,300선에서 탄탄한 바닥이 형성돼 있다”며 “이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높게 나오고 있어 상승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상하이종합지수의 예상 밴드를 3,300선에서 3,950선으로 보고 있다.

유망 투자 분야로는 내수 및 중소형주, 친환경 등 정책 수혜주 등이 꼽혔다. 박기현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는 내수가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실적 악화가 극심했던 여행·레저·호텔·쇼핑주들의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수현 연구원은 “빅테크나 전기차 완성차 업체 등은 주가 회복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전기차 부품·소재, 헬스 케어 분야의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낫다”며 CSI500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지난해와 같은 뜨거운 종목 장세가 펼쳐지거나 급락한 빅테크주들의 반등이 크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항셍테크지수 관련 기업보다는 본토의 구경제 관련 CSI300 기업들이 낫다는 평가다. 김경환 연구원은 “중국 펀드들이 끌어올렸던 음식료, 제약, 빅테크 블루칩들이 주가가 원상 복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 소비재·소재 등 구경제 주식들이 먼저 오르는 K자형 주가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2MCG5P589

 

'매' 먼저 맞은 中 증시…바닥 다지기 끝나나

인플레이션 공포에 전 세계 증시가 움츠러든 가운데 중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연초 이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그려온 반면 중국 증시는 나 홀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당국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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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의 비트코인 철회, 테슬라 주가 변동성 키울 수 있어"

웨드부시증권 "충격적이고 혼란스러워"…리스크 요인으로 지목

테슬라 주가, 장중 3% 안팎 하락…200일 이동평균선 밑돌아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제를 중단한다는 일론 머스크의 결정이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웨드부시 증권은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결제에 대한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입장 번복은 가상화폐 투자자뿐만 아니라 테슬라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위험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고 경제 전문 매체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투자 메모에서 머스크의 조치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다며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의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화석 연료 사용 증가를 들었지만, 이는 테슬라가 지난 2월 비트코인 결제 허용 방침을 밝혔을 때부터 제기됐던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허용 3개월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은 "테슬라와 가상화폐 투자자 모두에게 매우 놀랍고 혼란스러운 조치"라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또한 테슬라 등 기술주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결제 철회 결정으로 테슬라 주가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결제 중단이 "테슬라의 성장 궤적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월가가 위험 자산에 대한 엄청난 매도 압박을 받는 시점에서 (테슬라 주가에) 변동성이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장중 3.7% 하락한 567.97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2∼3%대 낙폭을 보였다.

테슬라는 오후 1시15분 현재(동부시간 기준) 2.69% 떨어진 574.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테슬라의 장중 주가 흐름은 200일 이동평균선인 582.60달러보다 낮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테슬라 주가가 이번주 4거래일 동안 14% 이상 하락했다"며 작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 이후 "테슬라 주식이 최악의 주간 손실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514002600075?input=1195m

 

"머스크의 비트코인 철회, 테슬라 주가 변동성 키울 수 있어" |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제를 중단한다는 일론 머스크의 결정이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을 키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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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인플레 공포에 '털썩'…3대지수 2% 하락

급등 발표에 기술주 등 매도세↑…IT공룡·테슬라 급락

머리 감싸쥐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일제히 하강곡선을 그렸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50포인트(1.99%) 떨어진 33,587.6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월29일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9.06포인트(2.14%) 하락한 4,063.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7.74포인트(2.67%) 하락한 13,031.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4.2%, 전월보다 0.8% 각각 급등했다는 이날 미 노동부 발표가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전월 대비 상승률은 2009년 이후 12년 만에 각각 최대폭이었다.

상당수 투자자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물가 상승으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긴축으로 돌아설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증시 급등을 뒷받침해온 완화적 통화정책이 철회될 경우 상승 동력에 힘이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계 투자회사 브룩스맥도널드의 최고투자책임자 에드워드 파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날 소비자물가 발표를 가리켜 "분명히 시장이 두려워해온 뉴스"라고 말했다.

특히 통계 발표 후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전날 1.623%에서 이날 1.684%로 치솟자 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 기술주가 또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이 모두 2% 이상 하락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3% 하락했다. 테슬라는 4.4% 급락해 주당 600달러 선이 무너졌고, 엔비디아(-3.8%)와 AMD(-2.9%) 등 반도체 기업들도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에너지주는 선방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2.4%, 셰브런은 0.6% 각각 올랐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513010000072

 

뉴욕증시, 인플레 공포에 '털썩'…3대지수 2% 하락 | 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일제히 하강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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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4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보다 4.2%↑…13년만에 최대(종합)

전월 대비 근원 소비자물가는 1982년 이후 최대폭 상승…나스닥 하락

미국 뉴저지주의 한 주유소

[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에서 빠른 경제 회복과 주요 원자재, 부품의 공급망 교란 탓에 소비자 물가가 크게 치솟고 있다.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08년 9월 이후 13년 만의 최대폭 상승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6%를 웃돈 상승폭이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해 역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2%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3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2.6%,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더욱 가팔라졌음을 보여준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3월보다 0.9% 상승해 시장 전망치(0.3%↑)를 상회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3.0% 올랐다.

노동부에 따르면 전월 대비 0.9%의 근원 CPI 상승률은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중고차 가격이 역대급으로 치솟은 가운데 거의 전 분야에 걸쳐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초기였던 지난해 4월 자택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대부분의 상점과 관공서가 문을 닫은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그럼에도 상승폭이 시장 전망을 넘어서고 전월보다도 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는 사실은 미국의 경제 정상화 속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미 언론은 해석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과 이에 따른 신규 확진자 감소로 소비자들의 억눌린 수요가 폭발하고 기업들의 경영 활동이 재개되면서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와 목재, 구리, 철강 등 주요 부품과 원자재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는 것도 물가 오름세를 부채질한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올해 들어 목재는 124% 폭등했고, 경제활동의 척도인 구리도 36% 급등했다.

이에 따라 올해 물가 오름세를 "일시적인 상승"이라고 치부하며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의지를 천명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물가 지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연준이 예정보다 조기에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거나 금리인상을 고려한다면 증시를 비롯한 자산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전장보다 156.29포인트(1.17%) 내린 13,233.13을 기록 중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512179351072?input=1195m

 

미 4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보다 4.2%↑…13년만에 최대(종합) | 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에서 빠른 경제 회복과 주요 원자재, 부품의 공급망 교란 탓에 소비자 물가가 크게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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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쇼크' 덮친 반도체株…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뚝'

 

코스피가 전 거래일(3209.43)보다 47.77포인트(1.49%) 내린 3161.66에 마감한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종가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종목들이 지난 12일 일제히 하락했다. 결정적으로 반도체산업이 주도하고 있는 대만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48%) 내린 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7만9800원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8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30일 이후 4개월여만이다.

앞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월11일 9만68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8만원 박스권에 머물렀다. 이날은 8만원선까지 내주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7만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시총 2위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한때 11만9000원까지 떨어졌다가 3500원(-2.85%) 하락한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3포인트(0.09%) 내린 1만3389.43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에 하락 출발했다"며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총 47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대형 반도체주들이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 대만 증시가 하락한 점도 국내 반도체 종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는 분석이다.

대만 증시는 한때 8.55% 넘게 급락하며 역사상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코로나19에 따른 일부 봉쇄 조치 강화, 중국과의 갈등 이슈 등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만과 산업 구조가 유사하고 반도체 공급 차질 영향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한국 증시에 부정적 충격을 전이시키는 스필오버 효과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1051217378067831

 

'대만 쇼크' 덮친 반도체株…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뚝' - 머니S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종목들이 지난 12일 일제히 하락했다. 결정적으로 반도체산업이 주도하고 있는 대만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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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대 하락에 개인투자자 4조 순매수

지난달 21일 이후 최대…역대 네 번째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 집중 매수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매물 쏟아내

코스피 다시 하락세로… 3200선 유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대형주 위주로 주식 매수에 나섰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87포인트(1.23%) 내린 3209.43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전날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에는 하락폭을 키우며 3192.25까지 떨어졌다.

개인은 3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21일(2조7000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로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 2000억원, 1조 3000억원 가량 팔아 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가 2.5% 넘게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빅테크 투자심리 위축, 나스닥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서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를 1조2665억원 순매수해 전체 순매수액의 약 36%를 쏟아부었다. SK하이닉스(6232억원), 네이버(3013억원)에서도 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낙폭이 큰 대형주 위주로 매수에 나선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2.40%, SK하이닉스는 5.38%, 네이버는 3.59% 하락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 처음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도 266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IET는 이날 시초가(21만원)보다 26.43% 떨어진 15만4500원에 마감하며 '따상(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상한가)'에 실패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50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양 시장에서 사상 네 번째로 많은 4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2000억원, 1조4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7902억원), SK하이닉스(4143억원), SKIET(2834억원), 네이버(210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삼성전자(4935억원), SK하이닉스(2152억원), 네이버(958억원) 등을 위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은 대형주 물량을 개인이 받은 셈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184억원, 기관은 267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1051102109963075014&ref=naver

 

코스피 1%대 하락에 개인투자자 4조 순매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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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 최고가 찍고 옥수수는 2배… 슈퍼사이클 올라탄 원자재 [국제 원자재값 급등]

백신 확산에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

中수요·인플레 헤지 투자 몰리며

구리·철광석 가격 연일 최고치 경신

사료 수요 증가로 옥수수값도 급등

철광석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최대 경작물인 옥수수 가격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회복이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원자재 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각종 소비재 가격도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t당 226달러 넘게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최대 원자재 거래허브인 다롄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10% 뛰어올랐다. 철광석 현물 가격도 t당 23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로 올랐다.

■철광석·구리 값 사상 최고치 경신

중국과 호주의 갈등도 철광석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중국이 호주산 보리(맥주 원료), 맥주, 와인 등에 대한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철광석 수입도 제한할 수 있어서다.

BMO캐피털마켓의 콜린 해밀턴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호주 사이 지정학적 긴장감을 볼 때 "중국에서 호주산 철광석을 수입하는 업체들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은행권 대출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가격 급등을 촉발했다"고 말했다.

구리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 만기 구리 선물은 장중 1만747.50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상하이 거래시간대에 사상 최고를 경신했던 구리선물은 런던 거래에서 0.4% 내려 1만374달러로 마감됐다.

소폭 내려왔지만 장중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구리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됐다. 구리는 지난해 3월 이후 2배 이상 뛰었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왕성한 수요에 더해 인플레이션을 헤지(회피)하려는 투자수요까지 몰렸다. 세계적 재정부양과 친환경 수요까지 합쳐지면 구리 값은 2025년 1만5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독립원자재 거래업체인 트라피구라의 코스타스 빈타스 구리거래부문 본부장은 "미국과 유럽이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구리 소비의 중요한 변수가 됐다"면서 "이전까지 구리 랠리의 유일한 변수는 중국이었지만, 이제 상황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수수도 9년 만에 최고가 경신

식음료와 바이오연료의 주원료인 옥수수 값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옥수수 선물 가격이 7일 부셸당 7.73달러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옥수수 주요 산지인 미국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 중서부 지역 가뭄 여파로 선물 가격이 부셸당 8.3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옥수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미국인들의 식료품 가격이 큰 폭으로 뛸 전망이다. 옥수수 가격 상승은 연료비 상승도 부채질하고 있다. 옥수수는 바이오연료의 핵심으로 미국 내 옥수수 생산량의 약 40%가 자동차 연료에 혼합되고 있다.

옥수수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은 다양하다. 우선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미국과 무역 1단계 합의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수입에 미온적이었던 중국이 팬데믹 이후 미국산 옥수수 구매를 크게 늘리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팬데믹 이전 돼지열병에 따른 방역으로 돼지 개체 수가 급감한 뒤 중국이 돼지 사육을 대폭 늘리면서 사료 수요가 급증했다.

올해 중국의 옥수수 수입은 이전보다 4배 폭증할 전망이다. 대부분은 미국산 옥수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상품리서치 책임자인 제프리 커리는 "지난해 팬데믹 봉쇄로 큰 타격을 입은 옥수수 경작농들이 가격 추가 상승을 노리고 공급을 옥죄고 있는 것 또한 급등세 바탕"이라고 분석했다.

https://www.fnnews.com/news/202105111840528462

 

구리 최고가 찍고 옥수수는 2배… 슈퍼사이클 올라탄 원자재 [국제 원자재값 급등]

철광석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최대 경작물인 옥수수 가격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회복이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질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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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20일 반도체 투자발표?…한미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美 회의 초대(종합)

20일 美 정부 주도 반도체 회의 개최

삼성전자, 이번에도 초대…투자압박 거세질 듯

TSMC 등 글로벌 반도체사, 美 투자 속속 발표

삼성전자도 투자발표 임박…시기·규모에 촉각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투자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는 모양새다.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다시 한번 반도체 공급 부족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날이 투자규모를 발표할 수 있는 적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20일은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이날 투자발표가 이뤄질 수 있단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11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오는 20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을 초대해 다시 한번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삼성전자, TSMC, 구글, 아마존, 제네럴 모터스, 포드 등 1차 회의 당시 참석한 기업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는 초청장에서 "이번 회의는 반도체 및 공급망 문제에 관한 열린 대화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도체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를 불러 모으려 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도 반도체 투자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몬도 미국 상무부장관은 지난 9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십 년 간 우리는 충분한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지 못 했다”며 “이는 최우선 순위이고 우리가 공격적으로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지난달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CEO 서밋'에서 반도체 투자를 거듭 당부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한 경영진에게는 "국가로서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글로벌 경쟁자들을 앞지르기 위해 필요한 크고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연구개발과 제조업에서 뒤처져 왔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압박에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겔싱어 최고경영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빚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제조에 인텔이 직접 나서겠다"며 "앞으로 6~9개월 내에 실제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차량용 반도체 설계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파운드리업계 1위 TSMC 또한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하려는 파운드리 공장을 3년 내 5개를추가로 늘리는 등 투자확대를 선언했다. 이 경우 TSMC는 이 곳에만 최대 6개의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삼성전자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또한 빠른 시일 내 미국 투자규모를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현재 미국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은 170억 달러를 투자하며 반도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오스틴 지역이 증설 부지로 유력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0일로 예정된 미국 반도체 회의는 삼성전자가 투자발표를 진행하는데 최적기가 될 수 있다는게 업계 전반적인 시각이다. 더욱이 이날은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삼성전자가 먼저 선물보따리를 내놓으면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미국 측과 대화를 풀어나가기 수월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회의 관련 소식은 내부에서도 아직 접하지 못했다"며 "20일 전후로 투자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역시 지금은 파악이 안된다. 투자결정이 임박해야지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2일 미국 백악관에서 화상으로 개최되는 ‘반도체 CEO 서밋'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지난 서밋은 미국 백악관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주재했다. 삼성전자 외 대만의 TSMC, 구글 모회사 알파벳, AT&T, 포드, GM, 미국 파운드리 기업인 글로벌 파운드리, HP, 인텔, 마이크론, 방산업체 노스럽 그러먼, 네덜란드 자동차 반도체 회사 NXP 등 19개 기업이 참석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511_0001436637&cID=13001&pID=13000

 

삼성전자, 20일 반도체 투자발표?…한미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美 회의 초대(종합)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투자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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