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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기저효과 뛰어넘은 상장사 실적…"성장국면 진입"


/자료=한국거래소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들이 코로나19(COVID-19)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질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업종에서 고루 개선된 실적 흐름을 보여줬다. 다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레저 업종의 경우 여전히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
1등 삼성전자 빼도 호실적…"성장 국면 진입했다"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스피 기업들의 연결 매출액은 538조34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조8026억원(9.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조2385억원(131.73%) 늘어난 44조3983억원, 순이익은 38조74561억원(361.04%) 증가한 49조10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결 결산실적 분석 대상 기업은 12월 결산 593개다. 금융업 42개, 결산기 변경 및 제출유예 5개, 분할·합병기업 13개, 감사의견 비적정 8개 등 68개는 제외됐다.

가장 많은 매출액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79,500원 100 -0.1%)(전체 12.15%)를 제외하더라도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93% 늘어난 472조957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5.44%, 627.76% 급증한 35조154억원, 41조9657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기저효과를 넘어서는 성적표라고 설명했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직전 분기였던 2020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매출액 5.4%, 영업이익 57.9%, 순이익 14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시장의 기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5% 이상 전망치 종목 수 비율 또한 영업이익 61%, 순이익 70.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몇몇 기업이 국한된 것이 아닌 전반적인 기업 실적 개선을 의미하기 때문에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언택트에 눈물 흘렸던 非IT업종, 1분기 실적 훈풍

/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도 극적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2021사업연도 1분기 실적분석'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조566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7990억원)보다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도 53조2676억원과 3조5884억원으로 각각 12.34%, 238.84% 늘었다. 수익성 역시 대폭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9%포인트 증가한 6.7%를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109.68%였다.

특히 IT 업종보다 비(非) IT 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더 크게 나타났다. 비 IT 업종 641사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1.31%, 순이익은 423.36% 증가했다.

업종별로 △금융(312.21%) △유통(304.0%) △기타서비스(157.52%) △제조(94.71%) 등의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숙박·음식(45.68%) △기타서비스(36.68%) △운송(35.41%) 등이 돋보였다. 숙박·음식료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현재진행형 여행·레저, 1분기에도 울상
올 1분기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웃지 못하는 업종도 있다.

하늘 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여행·레저 업종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대부분 올 1분기 매출액이 절반 아래로 하락하는 등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 12월 결산 법인 593개사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감소율 1위는 카지노업체 GKL (17,800원 150 0.8%)이 차지했다. GKL은 올 1분기 매출액 52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5.27%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 기준으로도 7번째로 적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그 뒤로도 모두 항공사와 여행사 이름이 줄을 이었다. △하나투어 (76,900원 2200 3.0%)(-91.95%) △제주항공 (24,450원 450 1.9%)(-81.75%) △티웨이항공 (2,940원 20 0.7%)(-76.35%) △에어부산 (3,555원 10 -0.3%)(-65.69%) 등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카지노 업체인 강원랜드 (26,000원 300 -1.1%)도 58.72% 하락하면서 10위에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노랑풍선 (28,500원 200 0.7%)과 모두투어 (25,500원 50 0.2%)가 매출액 감소율 상위 1, 2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올해도 코로나19 사태에 발목이 잡혀 1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동학개미' 덕에 함박웃음 증권사…1분기 역대급 실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융업의 영업이익 및 분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9.25%, 95.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증권사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영업이익은 461.43% 증가한 2조455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67.06% 늘어난 1조8309억원을 기록했다. 1년 사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5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은행의 영업이익은 18.18% 늘어난 7894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18.5% 증가한 5998억원을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 속에 펀드 등 금융상품 판매까지 얼어붙으면서 소폭 증가했다. 은행 사업부문 비중이 큰 금융지주 역시 50% 증가율을 보이는데 그쳤다.

증권사는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동학개미' 열풍을 톡톡히 봤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4일 기준 66조6149억원으로 지난해 3월 36조원에서 크게 늘었다. 여기에 최근 공모주 열풍까지 지속되면서 증권사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52015154841330

 

코로나19 기저효과 뛰어넘은 상장사 실적…"성장국면 진입" - 머니투데이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들이 코로나19(COVID-19)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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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동맹' 위해···韓기업들, 40조 투자보따리 미국에 푼다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 현지 관계자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한다. 방미 마지막 날에는 SK이노베이션 조지아 배터리공장을 시찰한 뒤 23일 귀국한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잇따라 발표된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과 동행한 삼성·현대차·SK·LG 경영진이 풀어놓을 ‘투자 보따리’ 규모가 40조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 기간 잇단 투자 발표
SK·포드, 6조 합작 배터리 양산
모더나·삼바, 백신 한국 생산 MOU
로이터 “삼성, 오스틴에 반도체공장”

SK이노베이션과 미국 포드는 20일(현지시간) ‘배터리 동맹’을 맺고 전기차(EV)에 필요한 배터리의 공동 개발과 양산에 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날 미국에서 합작법인(조인트벤처·JV) ‘블루오벌에스케이’를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이번 합작은 포드와 SK의 협력을 넘어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전기차 산업 공급망(밸류체인) 구축·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SK는 6조원의 투자금을 포드와 어떻게 분담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SK는 이미 미국 조지아 1·2배터리공장에 3조원을 투자했다.

 

짐 팔러 포드 최고경영자(CEO)도 “SK이노베이션과의 업무협약으로 향후 (경쟁 업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핵심 요소를 수직계열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포드는 이번 협약으로 경쟁사인 GM(제너럴모터스) 대비 부족했던 배터리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GM은 2019년 12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JV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블루오벌에스케이는 차량용 배터리의 기본 단위인 배터리 셀뿐 아니라 배터리 셀 여러 개를 묶은 배터리 모듈까지 공동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합작법인은 연간 60기가와트시(GWh)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이 1차 목표다. 60GWh는 100킬로와트시(㎾h)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 픽업트럭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전자가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170억 달러(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외신에서 삼성전자의 최종 투자처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은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올 3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20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전문 매체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오스틴에 5㎚(나노·1㎚는 10억분의 1m)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해외에 5나노 공정의 초미세 파운드리 라인을 구축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5나노는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상용화한 반도체 공정 가운데 가장 앞선 ‘선단’ 공정이다.

 

“노바백스·SK바이오, 백신 연구개발 MOU”

 

이미 신규 팹과 유틸리티 설비 구축에 필요한 사내 인력을 오스틴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오스틴 공장 증설에 170억 달러 투자를 확정한다면, 이는 삼성의 단일 투자로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2012년 중국 시안1공장에 108억 달러(약 12조원)를 투자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오스틴 공장은 1996년에 D램·낸드플래시 생산 공장으로 지어졌고, 2011년 파운드리 공장으로 바뀌었다”며 “지금까지 25년 동안 오스틴 공장에 투자한 총 액수가 170억 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내년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등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미국에 74억 달러(약 8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미국 워싱턴에서 모더나-삼성바이오로직스, 노바백스-SK바이오사이언스가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방미단이 워싱턴에서 모더나·노바백스 관계자를 만난다”며 “이번 방미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가 동행해 MOU를 체결한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미국으로 건너간다.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을 확정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위탁생산량이나 시기, 기술 이전 여부나 방식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워싱턴 협의에서 결정할 것으로 안다”며 “MOU를 체결한 이후 어느 선까지 공개할지도 두 회사가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미 중 노바백스와 SK는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 협력을 확정한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62976

 

'백신동맹' 위해···한국, 40조원 투자보따리 미국에 푼다

삼성·현대차·SK·LG 경영진이 풀어놓을 ‘투자 보따리’ 규모가 40조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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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비트코인에 칼 빼들었다…"1만달러 이상

거래 신고 의무"(종합)

미 재무부 "1만달러 이상 거래 국세청 신고해야"

관련 거래소, 결제 서비스 등 국세청 시스템 포함

규제 조치에 비트코인 가격 다시 4만달러선 하회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중국에 이어 미국마저 가상자산에 칼을 빼들었다. 1만달러가 넘는 규모의 모든 가상자산 거래를 당국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해 탈세를 막겠다는 것이다. 이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반등세는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다.

미국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앞으로 1만달러(약 113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는 국세청(IRS)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규제안을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날 공개한 바이든 정부의 조세 강화 계획안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재무부는 “가상자산은 탈세 등 다양한 불법 활동을 야기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과 거래에 대한 단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계획은 IRS가 가상자산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자원을 포함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가상자산과 가상자산 거래소, 가상자산을 허용하는 결제서비스 계좌는 국세청 신고 시스템에 들어가게 됐다.

앞서 지난 2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종종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는 점이 걱정”이라며 “거래 수단으로 쓰이기에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다.

CNBC는 “월가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재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당국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재무부 외에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의회에서 SEC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재무부의 규제 조치에 가상자산 가격은 다시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의 돌출행동에 더해 중국 당국의 가상자산 거래 불허 소식까지 전해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만달러 언저리까지 추락했다가 다시 4만2000달러대까지 반등했는데, 다시 4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만9979달러까지 내렸다. 최근 24시간 내 3만5051달러까지 하락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87366629051216&mediaCodeNo=257&OutLnkChk=Y

 

美 비트코인에 칼 빼들었다…"1만달러 이상 거래 신고 의무"(종합)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중국에 이어 미국마저 가상자산에 칼을 빼들었다. 1만달러가 넘는 규모의 모든 가상자산 거래를 당국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해 탈세를 막겠다는 것이다. 이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반등세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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