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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0조원 투하, 경제 과열될라…옐런, 소방호스 꺼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에 나섰다. 그동안 누구도 선뜻 꺼내지 않았던 ‘금리 인상’을 입 밖으로 꺼냈다. 물가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금융시장은 옐런 장관의 발언에 화들짝 놀랐다. 옐런 장관은 이내 말을 주워 담았지만 시장은 실수를 가장한 옐런의 신호일 수도 있다고 본다.

 

미국 경제수장의 금리인상 경고

1분기 6.4%, 2분기 10% 성장 전망

물가도 3월 2.6% 상승세 급해져

인플레 우려하던 시장, 발언에 출렁

금리 결정권 가진 파월은 신중모드

옐런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자 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4일(현지시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8%(261.61포인트) 급락했다. 나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애플(-3.54%)에 이어 아마존(-2.2%),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1.55%), 테슬라(-1.65%) 등이 나란히 하락했다. 통상 기술주는 다른 업종과 비교해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날 S&P500 지수도 0.67% 내렸다. 반면 다우지수는 0.06% 상승했다.

 

옐런 장관은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 참석해서 뉘앙스가 다른 발언도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생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이 생겨도) 연방준비제도(Fed)가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경제 상황에 비춰보면 옐런 장관의 발언은 그냥 흘려 넘길 수준이 아니라는 게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속도가 빨라지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마련하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6.4%였다.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을 연율로 환산한 수치다. 한국의 1분기 성장률(전 분기 대비 1.6%)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전년 동월 대비)였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했던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금융시장 관계자들에겐 신경이 쓰이는 수준이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은 10%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 기준으로 계산하면 2%대 중반 수준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7%가량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성장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릭 리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 방송에서 “모든 고객이 경기 과열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지난 1일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리타스 파이낸셜그룹의 창업자인 그레고리 브랜치는 “옐런 장관의 발언은 매우 의도적”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의 발언은 금융시장 우려에 ‘불’을 붙인 셈이다. 반면 기준금리 결정권을 가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신중한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기준금리와는 별도로 시장금리는 올해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에서 시장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최근 연 1.6%대에서 거래됐다. 지난 3월(연 1.7%대)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졌지만 지난해 8월(연 0.5%)에 비해선 1%포인트 넘게 뛰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최근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다면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연 6%대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면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0.5%까지 내렸다. 국내에서 시장금리가 지표가 되는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4일 연 1.158%로 마감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0.3%포인트 넘게 올랐다. 만일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한은도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커지는 가계 빚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 빚은 1700조원을 돌파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51014

4000조원 투하, 경제 과열될라…옐런, 소방호스 꺼냈다

물가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금융시장은 옐런 장관의 발언에 화들짝 놀랐다. "금리 오를 수도" 옐런의 경고 옐런 장관은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 참석해서 뉘앙스가 다른 발언도 했다. 최근 미국 경제 상황에 비춰보면 옐런 장관의 발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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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런 금리 인상 언급 왜 나왔나…커지는 美 인플레 공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처음 언급한 재닛 옐런

"추가 재정 지출, 매우 완만한 금리 인상 야기"

월가 내 비등한 인플레이션 논쟁 더 불지를듯

애플 3.5%↓…금리 발언에 나스닥 1.9% 급락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 인사인 옐런 장관은 통화정책 결정 권한이 없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우려에 선을 긋는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한 월가의 의구심이 끊이지 않는 와중에 바이든 정부의 경제 수장이자 제롬 파월 직전 연준 의장을 맡았던 옐런 장관이 돈줄 조이기를 암시하고 나서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옐런 장관 발언 직후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옐런 장관은 2014~2018년 4년간 연준 의장을 지냈다.

옐런 “금리 인상 필요할 수도”

옐런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잡지 ‘더 애틀랜틱’과 인터뷰에서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를 다소 인상해야 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조3000억달러(약 6000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처리했다. 본예산 외에 이 정도의 추가 재정 지출을 단행한 건 전례를 찾기 어렵다. 이에 따라 미국은 2021 회계연도 상반기 1조7000억달러의 재정적자가 발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여기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등의 투자에 4조달러의 추가 재정 확대를 발표했다.원화로 1경원 가까운 돈을 풀어내는 것이다. 월가 내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다.

옐런 장관은 “추가적인 재정 지출은 미국 경제 규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을지 모른다”면서도 “이는 매우 완만한(very modest) 금리 인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는 이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로 이미 연준 목표치(2.0%)를 넘었다. 4월 이후 당분간 3%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미국 미시건대가 설문조사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월 기준 3.1%까지 올라와 있다. 백신 접종→경제 재개→고용 확대→소비 급증이 단기간에 이뤄지면서 경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천문학적인 돈 풀기에 따른 자산시장 강세, 특히 원자재 가격 급등은 각종 제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세계 최대 소비재업체로 꼽히는 프록터앤드갬블(P&G)이 오는 9월부터 기저귀, 생리대 등 일부 생활필수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스콧 화장지, 하기스 기저귀 등으로 유명한 킴벌리-클라크는 6월부터 화장지, 아기용품 등의 가격을 인상한다. 코카콜라, 쉐이크쉑, 호멜푸드 등도 상황은 비슷하다.

옐런 장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직접 거론한 건 그 자체로 이례적이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정부 입김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인사여서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등을 두고 “시기상조”라고 말해 왔다. 연준 의장의 말을 재무장관이 뒤엎은 모양새가 된 것이다.

옐런 장관의 발언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월가의 인플레이션 경고음이 커지고 있어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BC에 나와 “모든 고객들이 경기 과열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1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다”고 말하며 인플레이션 논쟁에 다시 불을 질렀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이 일어난다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6%대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채권 구루’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고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물가 상승세는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당국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했다.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자산 매입을 조정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테이퍼링을 주장했다. 캐플런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다.

긴축 우려에 나스닥 1.9% 급락

옐런 장관의 언급에 시장은 화들짝 놀랐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급락한 1만3633.5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하락한 4164.66에 마감했다. 긴축 가능성이 불거지자 역사상 최고점에 있는 주요 지수가 조정을 받은 것이다.

가장 타격을 받은 건 주요 기술주였다.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54% 내린 127.85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와 아마존 주가는 각각 1.65%, 2.20% 내렸다.

에버코어 ISI의 데니스 드부셔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말하는) 연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물가 상승 기대는 이제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예상보다 파장이 커지자 옐런 장관은 장 마감 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게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을 인정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생기더라도 연준은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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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금리 인상 언급 왜 나왔나…커지는 美 인플레 공포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정부 인사인 옐런 장관은 통화정책 결정 권한이 없다. 그럼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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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자금 역대최대 77兆, 증시 반등 이끄나

투자자예탁금 사상최고치 경신

SKIET 증거금 환불에 30% ↑

지난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몰렸던 81조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증시 주변에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부분 재개로 국내 증시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 자금들이 다시 지수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77조901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거래일인 지난달 30일까지만 하더라도 투자자예탁금은 58조4166억원에 그쳤으나 지난 3일 SKIET의 공모청약 증거금이 환불되면서 하루 만에 30%(19조4852억원)가 불어난 것이다.

올해 1월12일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74조4559억원) 기록도 단숨에 뛰어넘었다.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같은날 68조3945억원으로 70조원에 육박했다. 이는 전날보다 22조9680억원 불어난 수치다.

CMA 잔고는 SKIET 청약을 앞둔 지난달 27일 70조1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3일 투자자예탁금과 CMA잔고를 합친 금액은 전날보다 42조4532억원 증가했다.

증시 주변 자금이 급증한 것과 관련해 금융투자업계는 SKIET 청약에 참여했던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고 다른 투자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일은 SKIET 청약 증거금(80조9017억원)이 환불된 날로, SKIET 증거금 중 절반이 넘는 52.4%(42조4532억원)가 증시 주변에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SKIET 공모주 청약에는 작년 기업공개(IPO) 대어였던 카카오게임즈(58조5000억원), 빅히트(현 하이브·58조4000억원)는 물론 지난 3월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도 크게 뛰어넘는 증거금이 몰린 바 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이후 환불일에는 CMA 잔고 21조1000억원과 투자자예탁금 6조4000억원 등 27조5000억원(43.5%)이 증시 주변에 남았었다.증권업계는 SKIET 청약 효과로 유입된 자금이 공매도 재개로 주춤한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시하고 있다.

(자료 = 금융투자협회)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1050602100963075001&ref=naver

대기자금 역대최대 77兆, 증시 반등 이끄나

지난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몰렸던 81조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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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코로나 백신 지재권 포기 시사에 제약주 급락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포기를 시사하자 뉴욕증시에서 제약주가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포기해야 한다는 제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주의 주가는 급락했다.

모더나 주가는 6.19% 급락했고, 노바백스 주가도 4.94% 급락 마감했다. 화이자는 장중 2.6% 하락했다 장 막판 낙폭을 회복해 0.05% 상승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0.35% 하락하고 있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성명을 통해 "이번 코로나19 상황은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이며 특별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행정부는 지식재산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지만, 이 전염병을 종식시키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유예해야 한다는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타이 대표는 "바이든 정부는 이제 세계무역기구(WTO)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이 이를 지지하도록 격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문제의 복잡성과 WTO가 회원국간 합의로 결정을 내리는 회원 주도 기구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협상에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https://www.news1.kr/articles/?4297296

미국 코로나 백신 지재권 포기 시사에 제약주 급락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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