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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다시 들썩… 2·4대책 발표때 수준으로

주간 상승률, 2주만에 상승폭 확대

서초 0.15%로 1년 반만에 최고치

재건축 많은 노원·영등포도 올라

6일 서울 남산공원에서 시민들이 도심을 내려다보고 있다. 서울시가 여의도·압구정·목동 등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후에도 재건축 단지의 과열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으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5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9% 올라 지난주(0.08%)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고 6일 밝혔다. 2021.5.6/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2주 만에 다시 상승 폭을 확대하며 ‘2·4 공급 대책’ 발표 때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 발표 후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는데, 지난달 재·보궐선거를 기점으로 대규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규제 완화 기대감에 아파트값이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랐다.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0.01%포인트 늘면서 2·4 대책 발표 직후인 2월 8일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초구(0.15%)는 2019년 12월 중순 이후 약 1년 반 만에 주간 상승률로는 최고치를 기록했고, 강남(0.14%)·송파(0.14%) 등 ‘강남 3구’가 상승을 주도했다. 여의도와 목동, 상계동 등 재건축 단지가 많은 노원(0.21%), 영등포(0.15%), 양천(0.12%)의 상승률도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한국부동산원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이나 일부 중대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사이 0.23%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을 포함해 서남권 지역의 아파트값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은 일주일 사이 0.96% 급등했고, 의왕(0.72%)과 안산(0.68%)도 많이 올랐다. 의왕은 올해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16.28%에 달하고, 시흥과 안산도 12% 넘게 올랐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82%)와 서구(0.6%)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정부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전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보궐선거 전보다 높아졌다”며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 효력 발생 전 막바지 매수세로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 4구 주요 단지의 불안 조짐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에서도 정비 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장 교란 행위를 우선적으로 근절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와 서울시가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https://www.chosun.com/economy/real_estate/2021/05/07/PKT2AIGQOVEJDK5TM5UXWBCZS4/?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서울 아파트값 다시 들썩… 2·4대책 발표때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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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라면·과자가격 오르나…밀 가격 8년만 최고치에 '눈치'

국제 밀 가격 7.4달러…2013년 이후 역대 최고

가뭄·태풍 등 기상악화로 주요 곡물 생산 줄고

코로나 여파 농산물 소비, 해운비용 늘며 가격↑

재료값 상승에 빵 가격인상 이어 라면도 '눈치'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대중적 서민음식인 빵·라면·스낵 등이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국제 밀 가격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밀 가격이 심상치 않게 치솟으면서다. 제분·제과업계에서는 원재료값 상승으로 가격을 올리고 싶으면서도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수입곡물을 원료로 하는 밀가루 등이 진열돼 있다.(사진=뉴스1)

7일 미국소맥협회에 따르면 국제 밀 가격 기준인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밀 선물가격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기준 부셸(BU·곡물량을 세는 단위) 당 7.42달러(약 8340원)를 나타냈다. 2013년 2월(7.12달러) 이후 8년여 만에 역대 최고가다.

밀 가격은 특히 올 들어 10%대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CBOT 밀 선물가격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기준 부셸당 7.1달러에서 1주 만에 약 4.5%(0.32달러, 약 360원)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6.7달러 대비 한 달 새 약 10.7%(0.72달러, 약 811원) 급등한 수준이다.

최근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생산과 운송 전반에 걸쳐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다.

지난해부터 남미지역 가뭄이 계속 이어지는 등 주요 곡물 생산지의 작황이 악화한 데다, 올 들어 미국 북부와 캐나다 지역에도 서리 피해와 가뭄까지 겹친 영향이다. 최근에는 유럽과 러시아 지역에서도 이상 기후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밀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밀 생산 부진으로 공급량이 줄었지만, 수요는 늘면서 밀 가격 상승세를 더욱 견인했다. 최근 중국의 밀·옥수수 등 농산물 대량 수입, 전 세계적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독용 에탄올 수요증가로 원료로 쓰이는 곡물 사용량이 증가한 것 등의 영향을 받았다. 대체재인 옥수수와 대두의 가격 상승도 밀 가격 상승 요인이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각 나라별 방역조치로 선적국 선박 및 선원, 운송품들에 대한 검역이 강화되면서 항구에 드나드는 배가 밀리는 체선이 많아진 탓도 있다. 체선이 늘면 인건비와 체제비, 유류비, 각종 기회비용이 늘면서 해운 운송비가 오르게 된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보급 시작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화물 물동량이 늘어난 요인도 있다.

미국소맥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농산물 대량구매와 밀 주요 생산국의 기상 악화가 지속하면서 당분간 국제 밀 가격 상승세는 불가피하다”며 “호주 태풍 피해로 인한 원료 수급 차질 우려도 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현재 국내 밀 소비량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중 호주산 밀 비중이 약 45%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지난달 호주 지역을 강타한 열대성 태풍 ‘세로자’가 내륙 운송을 위한 도로와 철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 등에 큰 피해를 주면서 각종 원료 운송과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과 업계에서는 이번 밀과 쌀·대두 등 주요 곡물가격 상승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국제곡물’ 4월호에 따르면 올 2분기 곡물 수입단가는 식용 109.4포인트(한국 수입가, 원화 기준), 사료용 107.6포인트 등 전 분기 대비 각각 8.9%, 8.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밀가루 가격은 2013년 이후 동결한 상태다. 그동안 밀 가격이 안정세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처럼 국제 밀 가격 인상세가 계속될 경우 밀을 주 원료로 하는 제분·제과업계의 부담이 늘게 된다. 결국 밀가루와 부침가루 제품뿐 아니라 빵, 라면, 과자, 스낵 등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른다.

제과업계에서는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 1·2위 SPC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이미 올 들어 한 차례 빵 가격을 인상했다. 각각 평균 인상폭은 5.6%와 9% 정도다. 과자와 스낵류를 생산·판매하는 롯데제과, 해태제과, 빙그레 등 제과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분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소비자 물가를 고려해 당분간 밀가루 판매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비용 상승 압박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고민하고 있다.

라면업계에서도 가격 인상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밀가루 오름세에 라면의 주원료인 소맥분 가격이 최근 1년 사이 약 40%나 오른 데 이어, 또 다른 주재료인 팜유 가격도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최근 1년 사이 약 82% 급등하면서다.

이에 라면 제조사들은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대표적 서민음식이라는 특성상 소비자 가격을 올렸다가 쏟아질 여론의 뭇매를 우려해 쉽사리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눈치만 보는 상황이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 2월 제품별 라면 가격을 평균 9.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가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에 못 이겨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08년 이후 약 13년째 주력제품 ‘진라면’ 소비자 가격을 단 한 차례도 인상하지 않았다.

라면업계 1위 농심도 주력제품 ‘신라면’ 가격을 지난 2016년 이래 동결한 상태다. 농심도 당분간 라면 가격 인상 계획은 없지만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다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양식품도 2017년 주력제품 ‘삼양라면’ 가격을 인상한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라면업계 ‘빅3’ 기업 모두 수년째 소비자 부담을 의식해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곡물 등 원재료 가격 급등 부담으로 관련 제품 가격 인상 필요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은 분위기”라며 “대중적 음식이라는 특성상 소비자들이 민감해하고 시장 경쟁도 치열한 만큼 과감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도 부담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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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라면·과자가격 오르나…밀 가격 8년만 최고치에 '눈치'

대중적 서민음식인 빵·라면·스낵 등이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국제 밀 가격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밀 가격이 심상치 않게 치솟으면서다. 제분·제과업계에서는 원재료값 상승으로 가격을 올리고 싶으면서도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서울시내 한 대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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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된 낡은 교량 앞에 선 바이든 "말로만 인프라 지겹다"

"공정한 세금 안내는 대기업 신물나"…법인세 인상목표, 28%서 25%로 절충 열어둬

"중국이 경제적으로 우리 점심 먹어치우고 있어…경쟁해야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의 낡은 다리가 보이는 강변에서 연설에 나섰다.

'미국 일자리 계획'이라고 명명한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예산을 의회가 처리해 달라고 촉구하기 위한 대국민 여론전 차원에서 마련한 일정이다.

레이크 찰스의 캘커슈강(江) 다리는 약 70년 전 건설돼 지정 연한을 20년이나 넘긴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년 대선 유세 때 이 교량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개선을 약속했던 곳으로, 루이지애나는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통한다.

공화당이 대규모 재정 지출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인프라 투자 필요성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곳을 고른 셈이다.

이 행사에는 이 도시의 공화당 소속 시장도 참석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 교량을 예로 든 뒤 "우리가 국가로서 경제와 국민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얼마나 무시했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라며 반세기 동안 적절한 인프라 투자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리와 도로 등에 관한 한 나는 공화당 도로나 민주당 도로를 결코 본 적이 없다.

나는 단지 다리를 보았을 뿐이다"이라며 "인프라 주간이라는 말을 지겹도록 들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 인프라 투자는 당파적 사안이 아님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계획이 3만km가 넘는 고속도로와 도로를 현대화하고 1만 개가 넘는 교량을 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 지출이 포함된 예산 처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중국이 우리 점심을 먹어치우고 있다.

경제적으로 우리 점심을 먹어치우고 있다"며 중국이 연구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한 뒤 "이대로 가면 그들은 세계 전기차 시장을 소유할 것이다.

우리는 경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점심을 먹어 치워 버린다는 표현은 누군가를 이기거나 물리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원 확보를 위한 '부자 증세'의 당위성을 재차 역설하며 기업의 법인세 인상 필요성을 강도 높게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35%이던 법인세 최고세율을 21%로 인하했고,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28%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그는 "나는 미국 기업이 공정한 몫을 (법인세로) 지불하지 않는 것에 신물이 난다" 대기업 증세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내가 제안하는 것은 정말 필요한 것이다.

낙수효과는 그리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중산층을 넓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연설 도중 법인세율 인상 범위를 25%에서 28%라고 언급했다.

28% 고수 시 의회 통과가 힘든 상황을 고려해 인상 폭 절충 의향을 드러낸 대목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은 "자신이 제안한 것보다 낮은 세율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타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또 다른 '인프라의 달'을 만들어놓고도 아무런 변화도 만들지 않을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 공화당의 협력 없이 예산안 처리를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05076491Y

70년된 낡은 교량 앞에 선 바이든 "말로만 인프라 지겹다"

70년된 낡은 교량 앞에 선 바이든 "말로만 인프라 지겹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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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0조원 투하, 경제 과열될라…옐런, 소방호스 꺼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에 나섰다. 그동안 누구도 선뜻 꺼내지 않았던 ‘금리 인상’을 입 밖으로 꺼냈다. 물가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금융시장은 옐런 장관의 발언에 화들짝 놀랐다. 옐런 장관은 이내 말을 주워 담았지만 시장은 실수를 가장한 옐런의 신호일 수도 있다고 본다.

 

미국 경제수장의 금리인상 경고

1분기 6.4%, 2분기 10% 성장 전망

물가도 3월 2.6% 상승세 급해져

인플레 우려하던 시장, 발언에 출렁

금리 결정권 가진 파월은 신중모드

옐런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자 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4일(현지시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8%(261.61포인트) 급락했다. 나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애플(-3.54%)에 이어 아마존(-2.2%),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1.55%), 테슬라(-1.65%) 등이 나란히 하락했다. 통상 기술주는 다른 업종과 비교해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날 S&P500 지수도 0.67% 내렸다. 반면 다우지수는 0.06% 상승했다.

 

옐런 장관은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 참석해서 뉘앙스가 다른 발언도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생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이 생겨도) 연방준비제도(Fed)가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경제 상황에 비춰보면 옐런 장관의 발언은 그냥 흘려 넘길 수준이 아니라는 게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속도가 빨라지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마련하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6.4%였다.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을 연율로 환산한 수치다. 한국의 1분기 성장률(전 분기 대비 1.6%)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전년 동월 대비)였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했던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금융시장 관계자들에겐 신경이 쓰이는 수준이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은 10%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 기준으로 계산하면 2%대 중반 수준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7%가량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성장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릭 리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 방송에서 “모든 고객이 경기 과열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지난 1일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리타스 파이낸셜그룹의 창업자인 그레고리 브랜치는 “옐런 장관의 발언은 매우 의도적”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의 발언은 금융시장 우려에 ‘불’을 붙인 셈이다. 반면 기준금리 결정권을 가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신중한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기준금리와는 별도로 시장금리는 올해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에서 시장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최근 연 1.6%대에서 거래됐다. 지난 3월(연 1.7%대)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졌지만 지난해 8월(연 0.5%)에 비해선 1%포인트 넘게 뛰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최근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다면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연 6%대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면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0.5%까지 내렸다. 국내에서 시장금리가 지표가 되는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4일 연 1.158%로 마감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0.3%포인트 넘게 올랐다. 만일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한은도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커지는 가계 빚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 빚은 1700조원을 돌파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51014

4000조원 투하, 경제 과열될라…옐런, 소방호스 꺼냈다

물가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금융시장은 옐런 장관의 발언에 화들짝 놀랐다. "금리 오를 수도" 옐런의 경고 옐런 장관은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 참석해서 뉘앙스가 다른 발언도 했다. 최근 미국 경제 상황에 비춰보면 옐런 장관의 발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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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런 금리 인상 언급 왜 나왔나…커지는 美 인플레 공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처음 언급한 재닛 옐런

"추가 재정 지출, 매우 완만한 금리 인상 야기"

월가 내 비등한 인플레이션 논쟁 더 불지를듯

애플 3.5%↓…금리 발언에 나스닥 1.9% 급락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 인사인 옐런 장관은 통화정책 결정 권한이 없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우려에 선을 긋는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한 월가의 의구심이 끊이지 않는 와중에 바이든 정부의 경제 수장이자 제롬 파월 직전 연준 의장을 맡았던 옐런 장관이 돈줄 조이기를 암시하고 나서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옐런 장관 발언 직후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옐런 장관은 2014~2018년 4년간 연준 의장을 지냈다.

옐런 “금리 인상 필요할 수도”

옐런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잡지 ‘더 애틀랜틱’과 인터뷰에서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를 다소 인상해야 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조3000억달러(약 6000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처리했다. 본예산 외에 이 정도의 추가 재정 지출을 단행한 건 전례를 찾기 어렵다. 이에 따라 미국은 2021 회계연도 상반기 1조7000억달러의 재정적자가 발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여기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등의 투자에 4조달러의 추가 재정 확대를 발표했다.원화로 1경원 가까운 돈을 풀어내는 것이다. 월가 내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다.

옐런 장관은 “추가적인 재정 지출은 미국 경제 규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을지 모른다”면서도 “이는 매우 완만한(very modest) 금리 인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는 이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로 이미 연준 목표치(2.0%)를 넘었다. 4월 이후 당분간 3%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미국 미시건대가 설문조사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월 기준 3.1%까지 올라와 있다. 백신 접종→경제 재개→고용 확대→소비 급증이 단기간에 이뤄지면서 경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천문학적인 돈 풀기에 따른 자산시장 강세, 특히 원자재 가격 급등은 각종 제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세계 최대 소비재업체로 꼽히는 프록터앤드갬블(P&G)이 오는 9월부터 기저귀, 생리대 등 일부 생활필수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스콧 화장지, 하기스 기저귀 등으로 유명한 킴벌리-클라크는 6월부터 화장지, 아기용품 등의 가격을 인상한다. 코카콜라, 쉐이크쉑, 호멜푸드 등도 상황은 비슷하다.

옐런 장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직접 거론한 건 그 자체로 이례적이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정부 입김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인사여서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등을 두고 “시기상조”라고 말해 왔다. 연준 의장의 말을 재무장관이 뒤엎은 모양새가 된 것이다.

옐런 장관의 발언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월가의 인플레이션 경고음이 커지고 있어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BC에 나와 “모든 고객들이 경기 과열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1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다”고 말하며 인플레이션 논쟁에 다시 불을 질렀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이 일어난다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6%대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채권 구루’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고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물가 상승세는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당국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했다.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자산 매입을 조정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테이퍼링을 주장했다. 캐플런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다.

긴축 우려에 나스닥 1.9% 급락

옐런 장관의 언급에 시장은 화들짝 놀랐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급락한 1만3633.5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하락한 4164.66에 마감했다. 긴축 가능성이 불거지자 역사상 최고점에 있는 주요 지수가 조정을 받은 것이다.

가장 타격을 받은 건 주요 기술주였다.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54% 내린 127.85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와 아마존 주가는 각각 1.65%, 2.20% 내렸다.

에버코어 ISI의 데니스 드부셔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말하는) 연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물가 상승 기대는 이제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예상보다 파장이 커지자 옐런 장관은 장 마감 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게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을 인정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생기더라도 연준은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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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금리 인상 언급 왜 나왔나…커지는 美 인플레 공포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정부 인사인 옐런 장관은 통화정책 결정 권한이 없다. 그럼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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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자금 역대최대 77兆, 증시 반등 이끄나

투자자예탁금 사상최고치 경신

SKIET 증거금 환불에 30% ↑

지난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몰렸던 81조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증시 주변에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부분 재개로 국내 증시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 자금들이 다시 지수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77조901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거래일인 지난달 30일까지만 하더라도 투자자예탁금은 58조4166억원에 그쳤으나 지난 3일 SKIET의 공모청약 증거금이 환불되면서 하루 만에 30%(19조4852억원)가 불어난 것이다.

올해 1월12일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74조4559억원) 기록도 단숨에 뛰어넘었다.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같은날 68조3945억원으로 70조원에 육박했다. 이는 전날보다 22조9680억원 불어난 수치다.

CMA 잔고는 SKIET 청약을 앞둔 지난달 27일 70조1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3일 투자자예탁금과 CMA잔고를 합친 금액은 전날보다 42조4532억원 증가했다.

증시 주변 자금이 급증한 것과 관련해 금융투자업계는 SKIET 청약에 참여했던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고 다른 투자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일은 SKIET 청약 증거금(80조9017억원)이 환불된 날로, SKIET 증거금 중 절반이 넘는 52.4%(42조4532억원)가 증시 주변에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SKIET 공모주 청약에는 작년 기업공개(IPO) 대어였던 카카오게임즈(58조5000억원), 빅히트(현 하이브·58조4000억원)는 물론 지난 3월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도 크게 뛰어넘는 증거금이 몰린 바 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이후 환불일에는 CMA 잔고 21조1000억원과 투자자예탁금 6조4000억원 등 27조5000억원(43.5%)이 증시 주변에 남았었다.증권업계는 SKIET 청약 효과로 유입된 자금이 공매도 재개로 주춤한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시하고 있다.

(자료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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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금 역대최대 77兆, 증시 반등 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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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코로나 백신 지재권 포기 시사에 제약주 급락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포기를 시사하자 뉴욕증시에서 제약주가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포기해야 한다는 제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주의 주가는 급락했다.

모더나 주가는 6.19% 급락했고, 노바백스 주가도 4.94% 급락 마감했다. 화이자는 장중 2.6% 하락했다 장 막판 낙폭을 회복해 0.05% 상승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0.35% 하락하고 있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성명을 통해 "이번 코로나19 상황은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이며 특별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행정부는 지식재산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지만, 이 전염병을 종식시키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유예해야 한다는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타이 대표는 "바이든 정부는 이제 세계무역기구(WTO)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이 이를 지지하도록 격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문제의 복잡성과 WTO가 회원국간 합의로 결정을 내리는 회원 주도 기구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협상에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https://www.news1.kr/articles/?4297296

미국 코로나 백신 지재권 포기 시사에 제약주 급락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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