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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대 하락에 개인투자자 4조 순매수

지난달 21일 이후 최대…역대 네 번째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 집중 매수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매물 쏟아내

코스피 다시 하락세로… 3200선 유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대형주 위주로 주식 매수에 나섰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87포인트(1.23%) 내린 3209.43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전날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에는 하락폭을 키우며 3192.25까지 떨어졌다.

개인은 3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21일(2조7000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로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 2000억원, 1조 3000억원 가량 팔아 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가 2.5% 넘게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빅테크 투자심리 위축, 나스닥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서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를 1조2665억원 순매수해 전체 순매수액의 약 36%를 쏟아부었다. SK하이닉스(6232억원), 네이버(3013억원)에서도 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낙폭이 큰 대형주 위주로 매수에 나선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2.40%, SK하이닉스는 5.38%, 네이버는 3.59% 하락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 처음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도 266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IET는 이날 시초가(21만원)보다 26.43% 떨어진 15만4500원에 마감하며 '따상(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상한가)'에 실패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50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양 시장에서 사상 네 번째로 많은 4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2000억원, 1조4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7902억원), SK하이닉스(4143억원), SKIET(2834억원), 네이버(210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삼성전자(4935억원), SK하이닉스(2152억원), 네이버(958억원) 등을 위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은 대형주 물량을 개인이 받은 셈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184억원, 기관은 267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1051102109963075014&ref=naver

 

코스피 1%대 하락에 개인투자자 4조 순매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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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 최고가 찍고 옥수수는 2배… 슈퍼사이클 올라탄 원자재 [국제 원자재값 급등]

백신 확산에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

中수요·인플레 헤지 투자 몰리며

구리·철광석 가격 연일 최고치 경신

사료 수요 증가로 옥수수값도 급등

철광석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최대 경작물인 옥수수 가격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회복이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원자재 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각종 소비재 가격도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t당 226달러 넘게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최대 원자재 거래허브인 다롄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10% 뛰어올랐다. 철광석 현물 가격도 t당 23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로 올랐다.

■철광석·구리 값 사상 최고치 경신

중국과 호주의 갈등도 철광석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중국이 호주산 보리(맥주 원료), 맥주, 와인 등에 대한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철광석 수입도 제한할 수 있어서다.

BMO캐피털마켓의 콜린 해밀턴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호주 사이 지정학적 긴장감을 볼 때 "중국에서 호주산 철광석을 수입하는 업체들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은행권 대출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가격 급등을 촉발했다"고 말했다.

구리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 만기 구리 선물은 장중 1만747.50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상하이 거래시간대에 사상 최고를 경신했던 구리선물은 런던 거래에서 0.4% 내려 1만374달러로 마감됐다.

소폭 내려왔지만 장중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구리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됐다. 구리는 지난해 3월 이후 2배 이상 뛰었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왕성한 수요에 더해 인플레이션을 헤지(회피)하려는 투자수요까지 몰렸다. 세계적 재정부양과 친환경 수요까지 합쳐지면 구리 값은 2025년 1만5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독립원자재 거래업체인 트라피구라의 코스타스 빈타스 구리거래부문 본부장은 "미국과 유럽이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구리 소비의 중요한 변수가 됐다"면서 "이전까지 구리 랠리의 유일한 변수는 중국이었지만, 이제 상황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수수도 9년 만에 최고가 경신

식음료와 바이오연료의 주원료인 옥수수 값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옥수수 선물 가격이 7일 부셸당 7.73달러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옥수수 주요 산지인 미국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 중서부 지역 가뭄 여파로 선물 가격이 부셸당 8.3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옥수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미국인들의 식료품 가격이 큰 폭으로 뛸 전망이다. 옥수수 가격 상승은 연료비 상승도 부채질하고 있다. 옥수수는 바이오연료의 핵심으로 미국 내 옥수수 생산량의 약 40%가 자동차 연료에 혼합되고 있다.

옥수수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은 다양하다. 우선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미국과 무역 1단계 합의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수입에 미온적이었던 중국이 팬데믹 이후 미국산 옥수수 구매를 크게 늘리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팬데믹 이전 돼지열병에 따른 방역으로 돼지 개체 수가 급감한 뒤 중국이 돼지 사육을 대폭 늘리면서 사료 수요가 급증했다.

올해 중국의 옥수수 수입은 이전보다 4배 폭증할 전망이다. 대부분은 미국산 옥수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상품리서치 책임자인 제프리 커리는 "지난해 팬데믹 봉쇄로 큰 타격을 입은 옥수수 경작농들이 가격 추가 상승을 노리고 공급을 옥죄고 있는 것 또한 급등세 바탕"이라고 분석했다.

https://www.fnnews.com/news/202105111840528462

 

구리 최고가 찍고 옥수수는 2배… 슈퍼사이클 올라탄 원자재 [국제 원자재값 급등]

철광석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최대 경작물인 옥수수 가격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회복이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질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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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20일 반도체 투자발표?…한미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美 회의 초대(종합)

20일 美 정부 주도 반도체 회의 개최

삼성전자, 이번에도 초대…투자압박 거세질 듯

TSMC 등 글로벌 반도체사, 美 투자 속속 발표

삼성전자도 투자발표 임박…시기·규모에 촉각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투자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는 모양새다.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다시 한번 반도체 공급 부족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날이 투자규모를 발표할 수 있는 적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20일은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이날 투자발표가 이뤄질 수 있단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11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오는 20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을 초대해 다시 한번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삼성전자, TSMC, 구글, 아마존, 제네럴 모터스, 포드 등 1차 회의 당시 참석한 기업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는 초청장에서 "이번 회의는 반도체 및 공급망 문제에 관한 열린 대화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도체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를 불러 모으려 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도 반도체 투자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몬도 미국 상무부장관은 지난 9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십 년 간 우리는 충분한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지 못 했다”며 “이는 최우선 순위이고 우리가 공격적으로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지난달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CEO 서밋'에서 반도체 투자를 거듭 당부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한 경영진에게는 "국가로서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글로벌 경쟁자들을 앞지르기 위해 필요한 크고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연구개발과 제조업에서 뒤처져 왔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압박에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겔싱어 최고경영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빚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제조에 인텔이 직접 나서겠다"며 "앞으로 6~9개월 내에 실제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차량용 반도체 설계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파운드리업계 1위 TSMC 또한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하려는 파운드리 공장을 3년 내 5개를추가로 늘리는 등 투자확대를 선언했다. 이 경우 TSMC는 이 곳에만 최대 6개의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삼성전자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또한 빠른 시일 내 미국 투자규모를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현재 미국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은 170억 달러를 투자하며 반도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오스틴 지역이 증설 부지로 유력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0일로 예정된 미국 반도체 회의는 삼성전자가 투자발표를 진행하는데 최적기가 될 수 있다는게 업계 전반적인 시각이다. 더욱이 이날은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삼성전자가 먼저 선물보따리를 내놓으면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미국 측과 대화를 풀어나가기 수월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회의 관련 소식은 내부에서도 아직 접하지 못했다"며 "20일 전후로 투자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역시 지금은 파악이 안된다. 투자결정이 임박해야지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2일 미국 백악관에서 화상으로 개최되는 ‘반도체 CEO 서밋'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지난 서밋은 미국 백악관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주재했다. 삼성전자 외 대만의 TSMC, 구글 모회사 알파벳, AT&T, 포드, GM, 미국 파운드리 기업인 글로벌 파운드리, HP, 인텔, 마이크론, 방산업체 노스럽 그러먼, 네덜란드 자동차 반도체 회사 NXP 등 19개 기업이 참석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511_0001436637&cID=13001&pID=13000

 

삼성전자, 20일 반도체 투자발표?…한미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美 회의 초대(종합)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투자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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