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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조 순매수' 외국인…장바구니 뭐 담았나

5개월만 순매수세…반도체 집중 매수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135.59)보다 33.49포인트(1.07%) 오른 3169.08에 장을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00.65)보다 9.72포인트(0.97%) 오른 1010.37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4.9원)보다 1.0원 오른 1125.9원에 마감했다. 2021.04.13. kyungwoon59@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외국인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매수세가 커지고 있다. 장바구니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86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최근 9거래일 중 7거래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지난해 11월 5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1조7538억원, 1월 5조2996억원, 2월 2조562억원, 3월 1조2405억원 등 4개월 연속 순매도로 일관해왔다.

외국인 순매수는 반도체에 집중됐다.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는 삼성전자(9626억원), 2위는 SK하이닉스(4034억원)가 차지했다. 또 카카오(2745억원), SK텔레콤(1969억원), 우리금융지주(1253억원), 셀트리온(1047억원), 엔씨소프트(1040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삼성SDI(1610억원), 현대모비스(1141억원), 더존비즈온(782억원), SK바이오팜(377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자금 유입은 IT 중심의 제조업 경기와 교역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수출과 주식 시장 내 IT업종 비중이 높은 대만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 귀환과 함께 코스피는 3160선을 회복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이 5개월만에 유의미하게 들어오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라며 "대만 증시에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한 반면 1분기 꾸준히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던 중국과 인도에선 빠져나가는 등 아시아 신흥국 내 외국인 자금 흐름의 변화가 감지된다"라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IT 제조업 경기에 중요한 미국의 경제 흐름을 감안할 때 한국과 대만 증시의 상대 우위는 계속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올해 미국 경기는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기반으로 매우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경기와 교역 및 기업이익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유입되고 있다"라며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조만간 유입될 경기부양정책, 지난해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더 강한 펀더멘털 동력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413_0001404346&cID=10401&pID=10400

4월 '2조 순매수' 외국인…장바구니 뭐 담았나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외국인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매수세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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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7년 만에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증가’

자동차 산업의 생산·수출과 내수 판매가 모두 늘었다. 자동차 산업의 세 가지 지표가 모두 증가(트리플 증가)한 건 2014년 1분기 이후 7년 만이다.

 

1분기 신차 효과, 개소세 인하 영향

생산 90만, 수출 55만, 내수 43만대

친환경차도 선전, 판매량의 16%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분기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를 13일 공개했다. 지난 1분기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내수 판매 대수는 11.3%, 수출 대수는 16.9% 늘었다.

 

수출 1위 코나

지난 1분기 자동차 생산은 90만8823대를 기록했다. 지난 1~2월을 기준으로 중국(89.6%)을 제외한 주요국에선 자동차 생산이 줄었다. 미국은 15% 감소했고 일본(-9.3%)·인도(-19%)·독일(-18.9%)·멕시코(-21.7%) 등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이 기간 글로벌 자동차 생산에서 한국의 순위는 7위에서 6위로 올라갔다.

 

수출 2위 트레일블레이저

지난 1분기 자동차 수출 대수는 55만5430대였다. 금액 기준으로는 119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보다 31.5%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 1분기(124억8000만 달러)와 2012년 1분기(123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액수다. 차종별로는 코나(6만3789대)와 트레일블레이저(4만7881대)·니로(3만4148대)·아반떼(3만2566대)·스포티지(2만9297대)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내수 1위 그랜저

현대자동차·기아·르노삼성자동차·한국GM·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 다섯 곳의 1분기 내수 판매 대수는 43만2349대였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차종별로는 그랜저(2만5861대)와 카니발(2만3716대)·쏘렌토(2만782대)·아반떼(2만130대)·K5(1만7869대) 등이 많이 팔렸다. 지난 1~2월을 기준으로 따지면 중국의 내수 판매는 79.6% 증가했다. 일본의 내수 판매는 3.4% 증가에 그쳤고 미국(-8.1%)·독일(-23.8%)·프랑스(-14.2%) 등은 감소세였다.

 

지난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의 판매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15.9%)은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34478

자동차 7년 만에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증가’

자동차 산업의 생산·수출과 내수 판매가 모두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분기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를 13일 공개했다. 지난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의 판매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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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0조' 현대엔지니어링 하반기 상장한다

다음달 초 주관사 선정 예정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본격화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주요 증권사에 발송했다. 회사 측은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다음달 초 주관사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건설과 인프라 개발 등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다. 현대건설의 자회사로 1974년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은 7조1884억원, 영업이익은 2587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는 10조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현재 장외시장 시가총액은 8조원대에 형성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0조원의 시가총액을 인정받는다면 2대 주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가치는 1조원대로 불어난다.

경제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이후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지배구조를 개편하려 했지만 시장 반발에 밀려 중단한 적이 있다.

상장 후 兆단위 실탄 확보…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동거나

'IPO 대어' 현대엔지니어링 하반기 상장 추진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에 나서자 재계에서는 중단됐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재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이번 상장을 통해 조(兆)단위 자금을 마련한 뒤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계열사 지분 매입에 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서두를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 재개 시점이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10兆 규모 회사 상장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초 상장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보냈다. 상장 일정은 유동적이지만, 이르면 올 3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상장은 2019년 현대오토에버 이후 2년 만이다.

IB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를 10조원 안팎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장외거래 기준 시가총액은 8조원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사업과 건축 사업, 인프라 개발 등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1974년 설립됐고, 한라엔지니어링과 현대중공업 엔지니어링센터 등을 흡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1999년 현대건설에 합병됐다가 2년 뒤 다시 분사했다. 2014년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하며 플랜트, 건축, 인프라 사업 전문 회사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매출은 7조1884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늘었다. 작년 영업이익은 2587억원이다. 전년 대비 36.6% 감소했다.

멈춰선 지배구조 개편 재개될까

재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하면 정 회장은 1조원대 ‘실탄’을 확보할 수 있다. 정 회장은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을 11.7%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 최대주주는 현대건설(38.6%)이다. 현대글로비스(11.7%)와 기아(9.4%), 현대모비스(9.4%), 정몽구 명예회장(4.7%) 등 계열사 및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약 90%를 갖고 있다.

경제계 관계자는 “정 회장은 지배구조 개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큰 현대모비스 지분을 0.3%만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하거나 상속·증여에 필요한 재원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말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도 지배구조 개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개정 공정거래법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을 총수 일가 지분율 30% 이상인 상장사에서 20% 이상인 상장사로 확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총수 일가 지분율은 29.9%로, 일감 몰아주기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정 회장과 정 명예회장은 이 회사 지분 10% 이상을 연내 매각해야 한다. 재계에서는 지분 매각을 통해 오너 일가가 1조원 가까운 추가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차례 무산…서두르지 않을 것” 관측도

현대차그룹은 2018년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 등의 반대에 밀려 중단한 적이 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를 인적분할해 모듈 및 애프터서비스(AS) 사업부를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고, 현대모비스 존속법인을 그룹 지배회사로 두는 개편안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 및 합병 비율에 대해 이견이 많았다.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재개하더라도 3년 전과 크게 방향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대모비스를 지배구조 정점에 두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 합병 또는 분할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연내 재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미 한 차례 시도가 무산된 상황이라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는 이유다. 또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미래자동차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41394221

'몸값 10조' 현대엔지니어링 하반기 상장한다

'몸값 10조' 현대엔지니어링 하반기 상장한다, 다음달 초 주관사 선정 예정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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