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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4월 코스피 박스권 예상… "5월 공매도 재개는 변수"

 

3월 국내증시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 매도 줄다리기 속에 3000선 내외에서 횡보했던 가운데 증권가에선 4월에도 지난달과 비슷한 박스권 조정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국내 증시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와 매도 줄다리기 속에 3000선 내외에서 횡보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가에선 4월에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 지수는 8.58포인트(0.28%) 내린 3061.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개인투자자들이 올해에만 40조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에 미국의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4월 코스피 전망에 대해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궤적도 3월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라며 "4월 후반까지 3000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월에는 전망치 상향 추세가 이어진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으며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 굵직한 경제 지표들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는 여전하지만 달러 강세 추세로 인한 외국인 수급 약화 등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경기 회복세와 이익 개선은 긍정적이나 달러 강세에 따른 수급 불안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4월 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변화의 신호가 나타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엔 IT가전, 자동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실적발표 이후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2분기로 옮겨갈 것인데 수출 소비재들의 이익증가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오프라인 소비는 회복 국면이어서 소비재 수출 품목들에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3조달러(약 3400조원) 규모 2차 경기부양책 투자 계획 발표에 따라 인프라·친환경 등 정책 수혜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재원마련을 위한 증세도 동시에 추진되면서 상충해 박스권 횡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가장 직접적인 펀더멘털인 기업 이익 추정치가 여전히 강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더불어 국내 기업 이익의 근간이 되는 수출도 당분간은 강한 회복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적극성도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우호적인 조건은 상승을 이끌어 줄 소재보다는 하방을 지지해주는 역할 정도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구권과 중국의 마찰을 비롯해 오는 5월 국내 주식 공매도 재개를 앞둔 투자심리의 변화, 미국과 국내 장기채권 금리 등은 지켜봐야 할 변수로 꼽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월 주식시장은 단기 보합장세의 변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시지표와 기업실적 등 펀더멘탈 조건은 중장기 주가 상승을 지지한다"면서도 "다만 서구권 경제와 중국의 마찰, 성장산업의 펀더멘탈 체크, 5월 공매도 재개에 대한 불편한 투자심리 등은 시장 경계수위를 높여야 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공매도가 재개된 2009년과 2011년 외국인 순매수는 주로 코스피에 집중됐다"며 "5월 공매도 재개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력을 미칠 변수로 판단된다. 코스피200 매수, 코스닥150 매도를 동반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1033116428056922

 

증권가, 4월 코스피 박스권 예상… "5월 공매도 재개는 변수" - 머니S

지난달 국내 증시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와 매도 줄다리기 속에 3000선 내외에서 횡보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가에선 4월에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 지수는 8.58포인트(0.28%) 내린 3061.42에 거래를 마쳤다.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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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기업들 잇따라 '공급 부족' 반도체 시장 진출

전문가 "거대한 시장 수요…'반도체 버블' 있을 수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스마트폰과 차량용 반도체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자동차 회사나 스마트폰 제조사, 가전업체 등도 반도체 제조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거대 기술 기업 바이두(百度)가 투자한 자동차 지능기술 업체 이카엑스는 7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칩을 개발했으며 곧 대량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국 최대 TV 메이커인 TCL은 반도체 설계와 신소재 개발을 포함한 사업에 집중할 새 자회사를 설립했다.

샹리강(項立剛) 정보소비연맹 이사장은 "거대한 시장 수요가 있기 때문에 전자 단말 제품 제조 분야의 뛰어나고 많은 자금과 인재를 보유한 기술 기업들은 반도체 사업에 진출할 동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반도체 공급난 외에 중국이 미중 갈등 속에 반도체 기술 자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중국 기업들이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샹 이사장은 "중국 기업들은 통신업체 화웨이(華爲)와 ZTE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서 교훈을 얻었다. 반도체 제조 기술 장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설계에서 제조까지 중국 반도체 산업의 능력은 3년 안에 뚜렷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반도체 분야로 몰리면 과거 '닷컴 버블'처럼 '반도체 버블'이 있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331090900083?input=1195m

 

중국 기업들 잇따라 '공급 부족' 반도체 시장 진출 | 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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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 이래 '최장수 경제부총리' 홍남기, 끝까지 갈까

장수 경제부총리 기록이 바뀌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장수 경제부총리가 됐다. 1일 임기 843일을 기록하며 이명박정부 시절 윤증현 전 총리의 842일을 넘어섰다.

관가에선 홍 부총리가 앞으로도 당분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4.7 재보선 이후 대권을 바라보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자리를 내놓을 경우 홍 부총리까지 동시에 물러나긴 어렵다는 점에서다.

발탁부터 파격이었던 홍남기 부총리

홍 부총리는 2018년 12월 11일 김동연 부총리의 뒤를 이어 취임했다. 당시 기재부 내 '비주류'로 여겨지던 홍 부총리의 발탁을 두고 의외라는 평이 많았다. 한양대 출신으로, 대변인과 정책조정국장을 제외하곤 기재부 본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지 않은 채 청와대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 밖으로 돌다 기재부 수장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임기 초반 홍 부총리가 보인 모습은 청와대나 여당과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던 전임자 김동연 전 부총리와는 달랐다. 부동산정책에선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이 주도권을 쥐었고, 금융정책에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더 강한 목소리를 냈다. 이 때문에 한때 '홍패싱'이란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4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거치면서 이미지가 달라졌다. 홍 부총리는 나라곳간 지키미로서 여당 중진들과 맞서며 재정당국의 수장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해 11월에는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사직서를 제출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사직서를 반려하며 홍 부총리에 대한 믿음을 확인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정부가 추진한 임대차 3법에 의해 본인이 전셋집에서 쫓겨나는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보유 중이던 아파트 매각도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매각이 무산될뻔 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새 전셋집 입주와 기존 아파트 매각 모두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곁 끝까지 지킬까

당분간 홍 부총리의 '최장수' 기록은 경신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총선에서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 출마하라는 여권의 강한 압박을 뿌리치며 자리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보여준 바 있다.

2015년 박근혜정부 시절 청와대 기획비서관(1급)으로 있을 땐 모 부처 차관으로 승진할 기회가 있었지만, 청와대에 남아달라는 유민봉 당시 국정기획수석의 부탁을 받고 자리에 지켰을 정도로 신의를 중시하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이후 홍 부총리는 결국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으로 발탁됐다.

이런 그의 성향에 비춰볼 때 사임 시기를 조율하는 정 총리를 외면하고 스스로 직을 던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정 총리가 이르면 다음달 중 총리직을 내려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경제부총리까지 동시에 자리를 떠날 경우 국정공백이 우려된다는 점에서다. 또 문 대통령의 임기가 고작 1년 남은 시점에서 홍 부총리가 사임할 경우 그 자리를 채울 인물을 찾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일각에선 정 총리가 사임할 경우 국정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홍 부총리가 국무총리로 발탁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만약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로 출마할 것을 염두에 둔다면 본인에게도 국무총리 직이 나쁘지 않은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직자가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33117005189236

건국 이래 '최장수 경제부총리' 홍남기, 끝까지 갈까 - 머니투데이

최장수 경제부총리 기록이 바뀌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장수 경제부총리가 됐다. 1일 임기 843일을 기록하며 이명박정부 시절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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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적정 상장사' 속출…증시 상폐 공포

[2020 감사보고서 살펴보니]

올해 벌써 44곳, 미제출도 23곳

비적정 상장사 작년보다 늘어날 듯

2년 연속 비적정 16곳 상폐 위기

증권시장에 상장폐지 공포가 감돌고 있다. 2020년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한정·의견거절 등 비적정 의견을 받는 상장사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2019년부터 회계기준이 깐깐해지면서 매년 비적정 상장사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면서 적정과 비적정 경계에서 줄 타기를 하는 곳이 늘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한차례 비적정을 받은 기업들이 올해에도 이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2020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이날 오후 8시까지 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 의견(한정·부적정·의견거절)을 받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곳, 코스닥시장 35곳 총 44곳으로 나타났다.

2019사업연도 감사에서 56곳이 비적정을 받았던 것에 비해 적지만,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이 있다는 것을 감안할때 비적정 의견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은 코스닥시장 15곳이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에 따른 제재를 면제 받은 코스닥 상장사가 8곳이다.

2년 연속 감사의견 부적정·의견거절(코스닥은 범위제한 한정도 포함) 등 비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기업은 17곳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비적정 감사 의견 기업수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업계는 2018사업연도 재무제표부터 적용된 새 외부감사법의 영향에서 이유를 찾는다. 신외부감사법(외감법) 시행으로 감사인의 독립성을 강화하면서 감사 역시 깐깐하게 진행되도록 했다.

한 대형 회계법인 관계자는 “감사인의 책임과 독립성이 강화하면서 꼼꼼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 사유 등이 영향을 미쳐 의견거절 등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업종의 상장사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는 기업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적정 의견은 상장폐지 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를 비롯해 감사 의견 현황을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곽성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년 3월 주총 시즌에 상장폐지나 관리종목 지정 종목을 지켜봐야 한다”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코스닥 150 지수에서 바로 제외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25046628988896&mediaCodeNo=257&OutLnkChk=Y

 

'비적정 상장사' 속출…증시 상폐 공포

증권시장에 상장폐지 공포가 감돌고 있다. 2020년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한정·의견거절 등 비적정 의견을 받는 상장사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2019년부터 회계기준이 깐깐해지면서 매년 비적정 상장사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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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나칩 자료 요구한 정부···핵심기술 확인땐 中매각 제동

정부가 중국계 자본에 매각된 국내 기업 매그나칩반도체에 기술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함이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구동칩(DDI) 등을 생산하는 매그나칩반도체가 만약 국가핵심기술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다면 정부가 매각에 제동을 걸 수 있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산자원부는 최근 매그나칩반도체 측에 보유 기술에 대한 자료를 청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매그너칩반도체에 국가핵심기술 보유 여부를 가리기 위한 자료 제출 절차 등을 안내했다"며 "자료가 제출되면 반도체 기술 전문가들이 국가핵심기술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와 '산업기술보호지침'을 개정해 반도체 등 12개 분야 71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다. 고시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을 수출하거나 외국인이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M&A)하려는 경우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정부가 허가하지 않으면 매각이 무산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국가핵심기술이 없다면 정부도 매각을 막을 수 없다.

해외 자본이 국내기업을 인수한다고 해서 정부가 모든 국가간 M&A에 대해 국가핵심기술 보유 여부를 심사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들을 놓고 전문가들의 사전 검토를 거쳐 심사대상을 정한다. 국가핵심기술을 명백히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심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OLED 패널 구동칩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있는 기업이다. 2004년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가 경영난으로 매각했던 비메모리 사업부문이 모태다. 지난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인 청주공장을 매각한 뒤 경북 구미공장만 유지하고 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사업부도 보유하고 있다.

매그나칩반도체의 미국 본사인 매그나칩반도체코퍼레이션은 최근 중국계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 유한책임출자자(LP)들이 설립한 투자회사 사우스디어본 및 미시건머저섭과 미 본사 주식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본사 주식 전량이 대상으로, 거래 규모는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매그나칩의 주력 생산품인 OLED 패널 구동칩이 첨단 제품은 아니라는 점에서 중국계 자본으로의 매각을 크게 경계할 필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2월 삼성디스플레이가 신청한 중국 쑤저우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매각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종전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업을 정리하고 그 자금으로 수익성이 높은 QD(퀀텀닷) 디스플레이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 국가경제에 이득이라는 판단 등이 작용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33017021647254

[단독]매그나칩 자료 요구한 정부···핵심기술 확인땐 中매각 제동 - 머니투데이

정부가 중국계 자본에 매각된 국내 기업 매그나칩반도체에 기술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함이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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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룰 때문에… 한국타이어 표대결 ‘무승부’

조현범 사장 경영권 장악 불구

지주사 대결서 조 부회장 승리

첫 적용 3%룰에 결과 뒤집혀

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총에선

조 사장 승리, 사내이사 재선임

조현범 사장(왼쪽) 조현식 부회장(오른쪽)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 지주사)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남 조현식 부회장과 차남 조현범 사장의 표 대결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총에선 조 사장이 승리했지만 지주사에선 조 부회장이 추천한 인사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되면서 향후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주사 표 대결에서 조 사장이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장악한 상태지만 지난해 통과된 상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 첫 적용된 '3%룰'(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이 승부를 갈랐다. 주요 대기업 중에서 3%룰로 결과가 뒤집힌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앤컴퍼니는 30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부회장이 추천한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조 사장과 조 부회장은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표 대결을 벌였다. 조 사장과 한국앤컴퍼니 이사회는 김혜경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조 부회장은 이한상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각각 추천했다.

한국앤컴퍼니의 최대주주는 차남인 조 사장으로 42.9%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장남인 조 부회장은 지분 19.32%에 그친다. 하지만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상법 개정안에 따라 대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되는 3%룰이 이번 주총에서 처음 시행되면서 지분율을 뒤집고 조 부회장이 승리를 거뒀다.

앞서 조 부회장은 이 교수가 선임될 경우 경영권 분쟁 논란의 고리를 끊겠다며 대표이사에서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다만 이사회 의장, 사내이사 유지 등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친 상태다. 보유 지분과 관련해서도 조 부회장은 지난 19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분 매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이날 열린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총에선 조 사장이 승리했다.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원안대로 조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조 부회장 측의 주주제안은 수용되지 않았다. 대신 조 사장 측이 추천한 이미라 제너럴일렉트릭(GE) 한국 인사 총괄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선임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총 결과가 엇갈리면서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총에서의 표 대결 결과뿐만 아니라 조양래 회장의 성년후견 심판도 변수다. 조 회장은 최근 성년후견 심판에서 법원의 판단근거가 될 가사조사를 받기도 했다. 향후 법원은 추가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올해 내에는 1차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https://www.fnnews.com/news/202103301821539119

 

3%룰 때문에… 한국타이어 표대결 ‘무승부’

조현범 사장(왼쪽) 조현식 부회장(오른쪽)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 지주사)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남 조현식 부회장과 차남 조현범 사장의 표 대결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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