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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7개월만의 '천스닥' 안착할까…밸류에이션·공매도 '부담'

동학개미가 코스닥 상승 견인…코로나19 관련주→뉴딜·2차전지

"내수회복 조짐 약해…주요 업종 높은 밸류에이션 정당화돼야"

 

코스닥이 20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1,000선을 넘어선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11.26포인트(1.14%) 오른 1,000.65를 나타내고 있다. 2021.4.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코스닥 지수가 전날(12일) 1000.65포인트(p)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닷컴버블 시절이던 2000년 9월14일(1020.70p) 이후 약 20년7개월 만에 '천스닥'(코스닥 1000p)을 회복한 것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추락했던 글로벌 경기가 백신 접종과 대규모 부양책 등에 힘입어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 등에 따라 개인투자자들, 이른바 동학개미들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천스닥이 장기간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천스닥을 뒷받침할 내수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나아가 천스닥 안착을 위해서는 제약·바이오 등 건강관리업종과 같은 코스닥 주요 업종의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부 주가 수준)이 정당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오는 5월3일 대형주 공매도 재개도 코스닥의 주요 업종인 바이오 제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동학개미가 코스닥 상승 견인…코로나19 관련주→뉴딜·2차전지

전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9일) 종가와 비교해 11.26p(1.14%) 오른 1000.65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 2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1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도 411조1000억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경기부양 의지와 경기회복 기대감 등에 따른 개인의 순매수가 그동안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은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16조3000억원,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5조3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각각 9000억원, 3조원 순매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진단·치료·백신개발 등 제약·바이오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2020년 저점 이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2020년 하반기 이후에는 K-뉴딜정책·2차전지 등 소재 섹터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코스닥150 헬스케어의 지수는 지난해 말 5578.37로, 지난해 저점 대비 158% 상승했다. 코스닥150 소재는 142%, 코스닥150 산업재는 105%, 코스닥150 필수소비재는 103%, 코스닥150 커뮤니케이션서비스는 97% 올랐다. 전날 지수를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코스닥150 필수소비재가 21%, 코스닥150 커뮤니케이션서비스가 13% 올라 다른 업종들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내수회복 조짐 약해…주요 업종 높은 밸류에이션 정당화돼야"

천스닥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지만 이런 기조가 장기간 이어질지를 놓고는 회의적인 분석들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IT부품, 하드웨어, 제약 등 실적이 좋은 종목들 위주로 매수하는 종목장세로 인해 코스닥 지수가 1000p를 넘었는데, 지속 여부는 다가오고 있는 실적시즌의 흐름에 따라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들의 실적은 1분기(1~3월)가 피크일 가능성이 높다. 2분기(4~6월)부터는 실적 증가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관심이 덜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천스닥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코스닥에 대한 관심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다만 "보통 경기회복 초기 국면에는 대형주 중심으로 코스피가 강했다가 경기회복이 내수로 확산될 때 코스닥이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아직 내수가 회복될 조짐은 많이 약한 것 같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고 백신 접종 속도가 다른 국가들보다 느리기 때문에 코스닥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허 연구원은 지난 1월 보고서에서 "결국 코스닥이 1000p를 넘어서서 더 상승하려면 건강관리 업종과 같은 코스닥 주요 업종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돼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오는 5월3일부터 대형주 위주로 공매도(空賣渡)가 우선 재개되면 코스닥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는 제약·바이오 등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큰 일부 섹터에는 악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공매도의 영향과 관련해 "코스닥 시장에 있는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워낙 비싸서 공매도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수급적인 부담은 일시적일 것 같다. 주가 하락이 있을 수 있지만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https://www.news1.kr/articles/?4272033

20년7개월만의 '천스닥' 안착할까…밸류에이션·공매도 '부담'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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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삼성·SK 中공장 초비상…美 반도체 핵심장비 中 수출 금지 추진

美 안보회의 산하 AI위원회

EUV이어 메모리 핵심장비도

中 수출금지 품목 포함 권고

바이든, 반도체회의 직접 챙겨

◆ 위기의 K반도체 ①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산하 자문위원회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봉쇄 대상을 차세대 최첨단 공정용 장비뿐만 아니라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력 장비로까지 확대하는 정책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국내 반도체 산업계에 적색 경고등이 켜졌다. 규제가 현실화하면 당장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운영 중인 메모리 공장을 첨단화하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

1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전(前) 단계 기술인 액침불화아르곤(ArF) 노광장비 등 심자외선(DUV) 장비 중국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제재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산하 인공지능(AI) 위원회는 지난달 초 연방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과 격차를 확대하기 위해 일본 네덜란드 정부 등과 협력해 EUV·ArF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국은 이미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 생산을 위한 EUV 장비 중국 수출을 금지시켰다. ArF 장비는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시스템 반도체 생산에 쓰이는 EUV 장비보다 기술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16㎚급 반도체를 생산하는 주력 첨단장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에서 3차원(3D) 적층(V) 낸드플래시와 10나노급 D램 같은 메모리 제품을 양산하는 데 ArF 장비를 사용한다.

미국이 EUV에 머물렀던 중국 수출금지 제재를 DUV까지 확대하는 카드를 꺼내들며 국내 반도체 업계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는 최근 정부에 미국의 대중 규제 강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계속 건의하고 있다. 협회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메모리 공장이 미국 정부 규제에서 예외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조치해달라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SMIC 등 블랙리스트로 지정된 일부 중국 업체에 대해서만 장비 수출이 제한되고 있지만 미·중 관계가 더 악화되면 중국에 있는 반도체 업체 전체로 규제가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재근 한양대 교수는 "미·중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삼성전자 시안공장과 SK하이닉스 우시공장 확장을 위해 투입되는 장비가 미국 허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기업 단독으로는 협상력에 한계가 있고 이를 풀어나갈 한국 정부의 외교통상 역량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포함해 19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백악관이 진행하는 반도체 영상회의에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LG와 SK의 배터리 분쟁을 해결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일자리 계획과 반도체 공급망 확대 등을 언급했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 서울 = 이종혁 기자 / 박재영 기자]

美 "中반도체 2세대 뒤처지게 할것"…韓기업 중국공장 불똥튈라

`中반도체규제` 한국도 사정권

화웨이로 시작한 중국 제재

바이든도 이어 받아 "脫중국"

시안 삼성전자, 우시 SK 공장

현지공장 차세대 투자 초비상

中정부도 삼성에 투자 요구

총수부재 와중 힘겨운 줄타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이어 올해 초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내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최첨단 시스템반도체 장비 위주였던 제재를 메모리반도체까지 확대할 태세다. 메모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 반도체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다 큰 타격을 맞을 수 있어서다. 업계에선 현 상황을 유연하게 헤쳐나갈 재계·관계의 리더십 실종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기술 유출 위협을 주요 명분 삼아 반도체 관련 제재에 시동을 걸었다. 2017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중국계 사모펀드 캐넌브리지의 미국 기업 래티스반도체 인수 승인 요청을 거부했다. 이듬해에는 중국 메모리 기업 푸젠진화반도체(JHICC)와 미국 기업의 거래를 끊었다. 현재 푸젠진화는 사실상 D램 생산을 접다시피 했다. 2019년에는 미 상무부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를 공급받는 길도 막았다.

국내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는 장비 회사 홀로 만들 수 없다. ASML도 삼성전자·TSMC 같은 고객사들과 수년에 걸쳐 협력하며 EUV 기술을 끌어올린 것"이라면서 "중국이 수십조 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제재로 해외 장비 구입이 막힌 데다 자체 반도체 양산 역량도 부족한 형편인 만큼 기술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정부는 EUV 금지에 이어 심자외선(DUV) 노광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도 막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미 국가안보회의(NSC) 산하 인공지능(AI)위원회는 지난달 초 연방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네덜란드·일본과 협력해 중국에 대한 EUV·불화아르곤(ArF) 수출을 막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제재 정책이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와 함께 실현되면 미국 정부는 2세대 이상 중국에 앞선 반도체 기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광 장비는 빛을 이용해 미세한 전자회로를 반도체 원판(웨이퍼)에 새기는 일종의 `사진기`다. 반도체는 회로가 미세할수록 성능과 생산성이 향상된다. 미세한 회로를 새기려면 노광 장비가 쏘는 빛의 파장도 짧아야 한다.

NSCAI 제안대로 미국·네덜란드·일본이 공조해 DUV 장비의 중국 수출 금지 정책을 실현하면 중국에 공장을 둔 국내 업계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삼성전자는 중국 산시성 시안에 2개 공장을 짓고 6세대 3D V낸드를 양산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쑤성 우시에 D램 공장 두 곳을 갖추고 10㎚급 D램을 생산한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과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모두 ArF 노광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각 공장 증설 마무리 과정에서 장비를 추가 반입할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앞서 미국은 특정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이들이 첨단 반도체 장비·부품을 공급받지 못하는 제재를 주로 펼쳤으나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전면 제한할 경우 한국 기업의 중국 공장이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 강화 기조에 따라 향후 중국 사업장 추가 투자도 불투명한 형국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정부로부터 추가 투자 요구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 SK하이닉스 시스템IC와 중국 자본 우시산업집단의 합작으로 파운드리 사업도 시작했는데, 미국 제재가 본격화하면 공장을 첨단화하는 데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경영진은 중국 제재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답답해하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 업계는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중국 사업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들은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제품을 공급한다.

재계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패권 다툼 틈바구니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키를 쥘 리더가 없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과 중국 내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정농단 재판에서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다만 반도체 공급난을 감안하면 바이든 행정부가 제재의 칼날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내 공장에까지 들이대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4/350790/

[단독] 삼성·SK 中공장 초비상…美 반도체 핵심장비 中 수출 금지 추진

美 안보회의 산하 AI위원회 EUV이어 메모리 핵심장비도 中 수출금지 품목 포함 권고 바이든, 반도체회의 직접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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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반도체 만들어 GM·포드에 주겠다"…총대 멘 인텔(종합)

팻 갤싱어 인텔 CEO, 로이터 인터뷰서 "6~9개월 내 생산"

"차량용반도체 설계업체와 협의 중"…기존 라인 전환 착수

"포드·GM에 차 반도체 공급"…백악관 측에 입장 전달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숏티지)로 인해 미국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자 미국을 대표하는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총대를 멨다. 인텔은 자체 생산설비를 활용해 차량용 반도체 증산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갤싱어 인텔 CEO

팻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빚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제조에 직접 나서겠다”면서 “향후 6~9개월 내에 실제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차량용 반도체 설계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 설계업체가 설계한 차량용 반도체를 자체 생산시설에서 제조하겠다는 얘기다.

그동안 인텔은 주로 개인용컴퓨터(PC)와 서버용 반도체 칩을 생산해왔지만, 차량용 반도체 기근 현상이 심화하자 자체 설비 일부를 이 쪽으로 전환하겠다고 나선 것. 갤싱어 CEO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위축이라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개방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미 핵심 공급업체들과 (이같은 라인) 전환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일부라도 완화되길 바란다”면서 기존 공장 라인을 전환할 경우 반도체 제품 인증까지는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 측은 인텔이 반도체 설계업체와 이미 계약을 진행 중이며 미국과 이스라엘, 아일랜드에 있는 공장 등이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으로 점쳤다.

인텔은 지난 3월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에 200억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반도체 팹을 건설하고 기존에 삼성전자와 TSMC 등이 장악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반도체 공급망(서플라이 체인) 강화를 목표로 하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이를 통해 아시아에 넘어간 반도체 생산 주도권을 일부 빼앗아 올 계획이다.

그는 앞서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현재 12% 수준에 머물고 있는 반도체의 미국 내 자급률을 3분의1 수준까지는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갤싱어 CEO는 이날 백악관 측에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자동차 공장 가동을 위해 기존 인텔 공장에서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는 수년이 소요되는 신규 반도체 공장 신설로는 현 상황의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갤싱어 CEO은 이날 백악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반도체 최고경영자 회의에도 참석했다. 이와 관련, 그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과 연구개발(R&D), 교육, 일자리 등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참모진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54646629015792&mediaCodeNo=257&OutLnkChk=Y

"車반도체 만들어 GM·포드에 주겠다"…총대 멘 인텔(종합)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숏티지)로 인해 미국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자 미국을 대표하는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총대를 멨다. 인텔은 자체 생산설비를 활용해 차량용 반도체 증산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갤싱어 인텔 CEO팻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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