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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37년만에 '통신사·지주사' 둘로 쪼갠다(종합)

유무선 통신 존속법인·반도체 ICT 투자전문 신설회사로 인적분할

신설하는 중간 지주사, SK하이닉스 등 신사업 자회사 투자 확대

"통신 외 반도체·ICT 자산 재평가로 주주가치 기업가치 제고 기대"

 

SK텔레콤 사옥

SK텔레콤이 유무선 통신회사와 신사업을 이끄는 중간 지주회사로 기업을 분할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선다. 1984년 설립 이후 37년만에 본업인 통신업에서 ICT(정보통신기술) 신사업을 하는 '빅테크'로 정체성을 새로 규정하는 것이다.

SK텔레콤 (293,500원 6500 -2.2%)은 유무선 통신사업을 하는 'SKT사업회사'(존속법인)와 'SKT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적분할은 분할하는 회사의 지분을 각각 기존 보유 지분만큼 나눠갖는 주주 친화적인 분할 방식이다.회사명은 추후 결정한다.

SK텔레콤의 인적분할 추진은 지배구조를 바꿔 통신과 반도체, 미디어, 커머스, 융합보안, 모빌리티 등 뉴 ICT 자산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국내 1위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해 각 영역에 적합한 경영구조와 투자기반을 갖추겠다는 뜻이다. 자회사인 SK하이닉스와 뉴 ICT 자회사의 사업을 확장하고 주주들에게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존속회사는 SK텔레콤의 이동통신(MNO) 본업과 함께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의 유무선 사업을 담당한다. 신설회사인 중간 지주사는는 SK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해 11번가(커머스), ADT캡스(융합보안), 티맵모빌리티(모빌리티), 원스토어 등을 거느린다.

 

SK텔레콤이 지분 20.1%로 최대주주인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100조원으로 코스피 상장기업 중 2위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ICT 사업(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은 지난해 SK텔레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24%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원스토어, ADT캡스 등 IPO(기업공개)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MNO 사업의 경우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 2월 현재 약 635만명(점유율 약 46.5%)으로 1위다.기업 분할과 중간 지주사 설립을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통신과 반도체 및 ICT 사업의 기업가치를 각각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AI(인공지능) & Digital Infra(디지털 인프라) 컴퍼니로 정체성을 새로 규정한 존속회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독형서비스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는 모든 서비스와 상품에 확대 적용되고 있고 분할 후에도 SK텔레콤 ICT 전 영역을 이끄는 코어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존속회사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5G 유망산업에서 미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는 SK하이닉스의 모회사로서 국내외 반도체 관련 회사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가 과거 키옥시아(구 도시바메모리) 투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진행했을 때보다 더욱 활발한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일각에서 예상한 신설회사(중간 지주사)와 SK㈜의 합병설에 대해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인적분할을 계기로 주주 소통도 더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추후 이사회 의결,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연내 분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지향적인 기업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회사명도 준비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이날 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설명하는 온라인 타운홀 행사에서 "지금까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잘 키워온 SK텔레콤의 자산을 온전히 평가받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시점"이라며 "분할 후에도 각 회사의 지향점에 따라 계속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41415443494437

 

SK텔레콤, 37년만에 '통신사·지주사' 둘로 쪼갠다(종합) - 머니투데이

유무선 통신 존속법인·반도체 ICT 투자전문 신설회사로 인적분할신설하는 중간 지주사, SK하이닉스 등 신사업 자회사 투자 확대"통신 외 반도체·ICT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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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유업 '불가리스 소동'에… 주가 널뛰고 품절 대란

 

남양유업이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내놓아 파문이 일고 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반론을 내놓는 상황. 하지만 일부 판매처에선 불가리스가 품절되는가 하면 남양유업 주가가 한때 폭등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한다고?… 반응 폭발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일부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불가리스가 품절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마트·편의점 불가리스 매대가 비어있는 모습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가리스가 일시 품절된 모습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는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남양유업의 주장이 나오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센터에서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을 통해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의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발효유 제품이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연구했다"며 "기존 제약과 의학계 중심의 백신·치료제 개발이란 통념적인 영역을 벗어나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 완제품에서 항바이러스 와 면역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다"고 자평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남양유업 주가는 급등했다. 발표 당일인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8.57%(3만원) 오른 38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10% 더 오른 41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 난색… 하루 만에 주가 마이너스

이튿날인 14일에도 남양유업 주가는 장 초반 급등하며 48만9000원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36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구 결과에 대한 신빙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꺾이기 시작한 것.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현재 해당 연구원에서 제시하고 있는 결과는 바이러스 자체에 제품을 처리해서 얻은 결과로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체 내가 아니고 세포나 실험관 안에서 효과가 있었던 약물은 수백 개가 넘는다"며 "그 중에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약물은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고 지적했다.

남양유업의 발표 내용은 충남대학교 수의과 공중보건학 연구실에서 원숭이 폐세포로 연구한 결과다. 동물세포를 추출해 세포에 코로나19를 감염시키고 그 위에 불가리스를 붓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유산균을 추출해서 직접 동물에게 직접 투입하는 일반적인 실험과는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양유업 책임지나… "마케팅한 적 없어"

검증 안된 실험결과로 시장에 영향을 끼친 남양유업에 대한 책임론도 나온다. 우선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해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놨을 경우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게 된다. 식품표시광고법은 식품에 대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나 광고행위가 있는 경우 최대 10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각에선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행위라는 지적도 나온다. 자본시장법에서는 제품 효능의 핵심인 임상시험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사항을 누락해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에 대해 불공정거래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남양유업의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해당 발표는 세포단계 연구실험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 동물단계 실험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던 자리였다"며 "임상 전이기 때문에 인체에 효능이 있는지는 단정 지어 말할 순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마케팅적으로 활용한 게 아니고 인체에 효능이 있다고 말했던 게 아니다"라며 위반 사항에 걸릴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1041418538091261

 

남양유업 '불가리스 소동'에… 주가 널뛰고 품절 대란 - 머니S

남양유업이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내놓아 파문이 일고 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반론을 내놓는 상황. 하지만 일부 판매처에선 불가리스가 품절되는가 하면 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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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인베이스 31% 폭등 뉴욕증시 화려하게 데뷔했다

시초가 381달러 형성 328.28달러에 마감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서 코인베이스 로고가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는 31.3% 폭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31.3% 폭등하며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나스닥 직상장 첫날 장중 시총은 1120억달러(약125조원)이나 됐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직상장된 코인베이스는 주당 32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준거가격인 250달러보다 31.3% 급등했다.

시초가는 준거가격보다 52.4% 높은 381달러로 형성됐다. 장중 한때 429.54달러까지 치솟으며 기업가치가 1120억달러나 됐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암호자산을 투기의 수단으로 본다"고 밝히며 비트코인 값이 하락하자 코인베이스 주가도 내림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큰 폭의 하락까지는 없었다.

파이낸스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코인베이스의 첫날 시총은 857억8000만달러(약 95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자금유치 당시 80억달러로 평가됐던 기업가치가 3년 만에 10배 이상 치솟은 것이다.

오늘 상장으로 또 코인베이스는 미국의 가상화폐거래소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한 거래소가 됐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의 이번 상장을 가상화폐가 월가 금융시장 주류에 진입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로 환영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코인베이스가 주류시장에 진입한 만큼 감독당국의 더 정밀한 규제를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외에 50개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대규모 거래소로 100여개국 5600만명의 고객이 이용 중이다. 직원 수만 1000명을 넘는다.

https://www.fnnews.com/news/202104150648203558

 

코인베이스 31% 폭등 뉴욕증시 화려하게 데뷔했다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서 코인베이스 로고가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는 31.3% 폭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최대 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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