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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2021년 한국 성장률 3.8% 전망

3월 제시 3.3%보다 0.5%P ↑
확장적 재정정책 긍정적 평가


사진=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상향 조정했다.

OECD가 31일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3.8%로 전망됐다. 이는 OECD가 지난 3월 제시한 것보다 0.5%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 전망치는 최근 한국은행(4.0%)이 제시한 것보다는 낮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같고, 국제통화기금(IMF, 3.6%)이나 한국 정부(3.2%)보다는 높은 수치다.

OECD가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린 것은 최근 빠르고 강한 회복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은 1.6%로 OECD 평균(0.3%)을 크게 웃돌았으며 미국·캐나다(이상 1.6%)와 함께 주요 선진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 이에 비해 유로존은 -0.6%, 일본은 -1.3%, 영국은 -1.5%였다.


OECD는 한국판 뉴딜은 투자 증가를 통해 성장세를 확대하고, 경제 전반의 생산성 제고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확장적 재정정책도 적절한 조치로 평가하고, 피해계층 지원 중심으로 마련된 추경의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리스크 요인 관리 측면에서 가계부채 대책, 부동산 공급 확대 정책 등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다만 백신접종 지연이 소비·고용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도록 백신접종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제가 견고한 성장경로로 복귀할 때까지 피해계층에 집중된 정책지원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8%로 종전보다 0.2%포인트 높였다. 백신접종 확대 및 주요국 정책효과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선진국과 신흥국 등 국가 간 회복속도는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향후 정책방향으로 신속한 백신보급, 적극적 거시정책, 구조개혁 등을 권고했다. 전 세계적으로 신속하게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 또 완화적 통화정책과 피해계층에 집중된 확장적 재정정책을 지속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경제 복원력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노력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531517086?OutUrl=naver

 

OECD, 2021년 한국 성장률 3.8%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상향 조정했다. OECD가 31일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3.8%로 전망됐다. 이는 OECD가 지난 3월 제시한 것보다 0.5%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 전망치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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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보복소비' 불붙었다…소매판매 역대 최대



사진은 31일 한 대형마트 모습. /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 백신접종 본격화와 따뜻해진 날씨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지난달 소매판매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그동안 증가세를 이어오던 반도체 생산은 전월 기저효과 등으로 11개월만에 10% 급감하며 전체 산업생산이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지수는 계절조정 기준 120.5로 1995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전월과 비교하면 2.3%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2.4%, 의복 등 준내구재가 4.3%,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가 0.7% 각각 늘었다.

소매판매지수는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전문 소매점 등에서 매월 판매액을 조사해 작성하는 통계다.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된 실적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실제 소비동향을 잘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효과 지속과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 따뜻해진 날씨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며 각종 소비 정책이 소비 심리를 받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달 1.1%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감소폭은 지난해 5월 1.5% 감소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서비스업생산은 0.4% 늘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광공업생산이 1.6% 감소하며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광공업생산 감소는 반도체 생산이 10.9% 급감한 영향이다. 반도체 생산 감소폭은 2020년 4월 -14.7%를 기록한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컸다.

어운선 심의관은 "코로나 사태 이후 호조세를 보였던 반도체 생산이 지난달에는 기저효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에서 3.0%, 항공기 등 운송장비에서 5.0% 각각 늘어 전월대비 3.5%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늘었지만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1.1포인트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향후 경기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올라 11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산업활동동향 결과에 대해 "광공업 생산은 그동안 높은 상승세를 이어온 반도체가 기저요인 등으로 일시조정 받아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30% 증가세를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산업활동동향은 광공업과 전 산업 생산이 일시 조정을 받았으나 대부분 주요 지표가 코로나19 위기 전인 지난해 1월 수준을 상회했다"며 "수출과 심리회복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코로나 상황 지속과 공급망 차질 우려 등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53117342447381

 

코로나 '보복소비' 불붙었다…소매판매 역대 최대 - 머니투데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접종 본격화와 따뜻해진 날씨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지난달 소매판매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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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 시장 선점하라"..수소 밸류체인 위한

기업간 합종연횡 가속

지분투자·합작사 등 기업들간 전략적 제휴 급증

롯데케미칼, SK가스·에어리퀴드 등 연이어 MOU

SK그룹, 美 플러그파워 지분 인수..연내 JV 설립

현대오일뱅크·GS칼텍스 등 정유사도 짝짓기 활발

포스코·효성·한화 등도 수소사업 밸류체인 속도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탈탄소(Net-zero)와 맞물리며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급부상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간 합종연횡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수소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업체와의 짝짓기를 통해 빠른 시장선점을 노리기 위한 포석 차원에서다. 수소 밸류체인(Value-Chain)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향후 더욱 활발한 전략적 제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수소 사회가 성큼 다가오면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간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예측한 세계 수소 시장은 2050년 12조 달러(약 1경340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수소 관련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분투자 및 합작사(Joint Venture) 설립 등을 통한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SK㈜가 지분투자로 대주주에 오른 미국 플러그파워의 수소 연료전지(왼쪽)와 수소 충전기에 수소를 주입하는 모습. (사진=SK)

그룹 차원에서 수소사업 추진단을 꾸린 SK그룹은 2025년까지 수소 생산과 유통 등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작업에 18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투자형 지주사인 SK(034730)㈜가 올초 SK E&S와 함께 글로벌 수소 기업인 미국 플러그파워에 총 1조8500억원(16억달러)을 투입해 지분 약 10%를 확보한 바 있다. 플러그파워의 최대주주에 오른 SK는 연내 JV를 설립할 계획이다. SK그룹은 또 SK E&S를 중심으로 2023년부터 연간 3만t 규모의 액화 수소 생산설비를 건설해 수도권 지역에 액화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디스커버리(006120)도 핵심계열사인 SK가스(018670)를 중심으로 수소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수소 밸류체인 강화 등 사업다각화 전략인 ‘스완(SWAN) 2.0’을 발표한 SK가스는 LNG터미널의 냉열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등 친환경 방식의 수소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SK가스는 사우디아라비아 APC·쿠웨이트 PIC 등과의 합작 계열사인 SK어드밴스드의 프로필렌 생산(연 70만t)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연 3만t)를 포함해 수소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전경. (사진=SK가스)

이날 롯데케미칼(011170)과의 수소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사는 올해 안에 JV를 설립키로 하고 울산 지역에서 부생수소(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를 바탕으로 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향후 수소충전소,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등의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며 LNG 냉열을 활용해 생산된 액화수소 공급을 위해 수소충전소 약 100개소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앞서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에어리퀴드와 수소 모빌리티시장 진출을 위한 MOU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부생수소를 활용해 새로운 고압 수소 출하센터와 수소 충전소 구축에 공동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액화수소 생산시설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은 31일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가스 사옥에서 수소사업 공동 진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좌측부터)윤병석 Sk가스 대표,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사진=SK가스·롯데케미칼 공동)

현대오일뱅크도 세계 최대 수소 생산 업체 에어프로덕츠와 손잡고 2025년까지 블루수소 10만t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또 오는 8월중 롯데케미칼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나프타 분해시설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가 완공되면 해당 설비에서 발생되는 부생수소를 수소충전소 판매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쓰오일도 지난 3월 연료전지 기업 FCI와 82억원의 투자 계약을 맺으며 수소 사업에 진출했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충남 대산 현대오일뱅크 공장 내 약 50만㎡에 건설중인 석유화학단지(HPC콤플렉스) 공장 부지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는 이달초 한국가스공사와 손잡고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 평택 LNG 인수기지 안에 연 1만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짓기로 했다. 양사는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 시점에 맞춰 수도권과 중부권에 액화수소 충전소 수십 곳을 세우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앞서 지난해 5월 현대자동차와 함께 서울 강동구에 충전소를 세운데 이어 제주도에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t 및 수소 매출 30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한 포스코(005490)는 이달 27일 세계 1위 해상풍력발전사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오스테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국내에 구축할 예정이며 포스코는 해상풍력발전 단지 구축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하는 동시에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동참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앞서 글로벌 4위 철광석 회사인 호주 FMG(Fortescue Metal Group)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에서 상호 협력키로 하는 한편 그린수소 활용에 필요한 암모니아의 국내 도입을 위해 호주 최대 전력 및 가스기업 오리진 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7일 포스코가 덴마크 오스테드사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2018년부터 수소 사업을 준비해 온 두산중공업(034020)도 이달 21일 한수원과 ‘청정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수소 생산·저장 설비 구축과 운영기술 개발, 중소형 원자로를 활용한 국내외 수소 생산 공동 연구개발 등 수소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효성중공업(298040)은 올초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인 독일 린데그룹과 손잡고 울산에 3000억원을 들여 JV(린데하이드로젠)를 설립, 액화수소 양산 공장을 짓고 있다. 2023년초 공장이 완공되면 자동차 10만대 분량인 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이 세워질 효성 울산 용연공장의 전경. (사진=효성)

한화솔루션(009830)도 지난해 12월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젤리와 함께 수소 탱크 전문 기업인 시마론 인수를 결정하고 2025년까지 1억달러(약112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한화그룹 차원에서도 향후 5년간 최대 9조원 규모로 수소 등 그린 에너지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는 탈탄소 규제와 맞물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 분야”라며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7월 준공한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한화에너지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인근 한화토탈에서 나오는 부생 수소를 연료로 공급받아 연간 40만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 발전소의 연료전지 주기기 114대는 두산퓨얼셀이 공급했다. (사진=한화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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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시장 선점하라"..수소 밸류체인 위한 기업간 합종연횡 가속

탈탄소(Net-zero)와 맞물리며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급부상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간 합종연횡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수소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업체와의 짝짓기를 통해 빠른 시장선점을 노리기 위한 포석 차원에서다. 수소 밸류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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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이달 코스피 9조 순매도…지난해 3월 이후 최대 규모

한수연 기자입력2021.05.30 16:17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외국인투자자가 5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순매수를 보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오히려 더 내다 판 것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1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9조37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순매도 규모로는 코로나19로 국내 증시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작년 3월(12조5천174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28일까지 18거래일 중 15일을 순매도했고, 순매수는 단 3일뿐이었다.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무려 6조1천738억원을 팔아치웠다.

작년 11월 5조원 가까이(4조9천612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가 사상 처음 2600선을 넘는데 기여했던 외국인은 12월부터 매도세로 돌아섰다.

코스피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했던 올해 1월에는 5조원 이상(-5조2천154억원)을 팔아치웠다. 이후 2월(-2조82억원)과 3월(-1조2천160억원) 순매도 규모는 줄어들었다.

그리고 지난 4월에는 3천85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5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에 본격적으로 국내 증시에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오히려 14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순매도하며 기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시장은 책임 있게 얘기하는 사람의 발언이 나오면 안정을 찾는데 5월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없다 보니 '깜깜이 장세'였다"며 "이에 인플레 우려 등으로 외환시장과 채권시장도 요동을 치는 등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신흥시장에서 주식을 팔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의 5월 순매도는 IT 종목에 집중됐다.

반도체 장기 호황이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반도체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삼성전자를 4조3천639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5천751억원, 삼성전자우 4천708억원 등 3개 종목만 5조4천98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전체 순매도액의 59.8%에 해당한다.

삼성전기와 LG디스플레이도 각각 4천266억원과 2천88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코로나19 '패닉'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 팀장은 "6월에는 반도체 병목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되고, FOMC도 열리는 등 시장을 흔들었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시장 색깔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http://www.inews24.com/view/1371391

 

외국인, 이달 코스피 9조 순매도…지난해 3월 이후 최대 규모

높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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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곧 한달…코스피 '선방' 코스닥 '흔들'

송고시간2021-05-30 06:10


4주간 코스피 1.3%↑·코스닥 0.6%↓…"PER 높은 주식 조정"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1년 2개월 만에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부활한 지 한 달 가까이 돼 가는 가운데 코스피는 선방하고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또 고평가 성장주보다는 저평가 가치주가 선전하는 흐름을 보였다.

공매도는 5월 3일 자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종목에 한해 재개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코스피는 3,147.86에서 3,188.73으로 1.30% 올랐다.

코스피는 공매도 재개 첫날인 지난 3일 0.66% 하락했으나 이후 나흘 연속 올라 10일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249.30을 기록했다. 그 후에는 3,100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이 기간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피200은 0.85% 올라 코스피보다는 상승률이 다소 낮았다.

코스피200 업종별 지수를 보면 경기민감주인 산업재(+12.71%)와 경기소비재(+7.31%), 가치주인 통신주가 포함된 커뮤니케이션서비스(+5.61%)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성장주가 포진한 에너지·화학(-3.29%)과 대표적 기술주인 정보기술(-2.50%)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983.45에서 977.46으로 0.61% 하락했다. 특히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닥150은 0.94% 내려 낙폭이 조금 더 컸다.

[표] 5월 3∼28일 주가지수 등락률

지수명 시작일 기준가 종료일 종가 대비 등락률
코스피 3,147.86 3,188.73 40.87 1.30%
코스피 200 422.36 425.95 3.59 0.85%
코스닥 983.45 977.46 -5.99 -0.61%
코스닥 150 1,405.47 1,392.24 -13.23 -0.94%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150 지수 내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포함된 소재(-4.76%), 성장주 중심의 정보기술(-2.81%)과 헬스케어(-2.0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자유소비재(6.85%), 필수소비재(+4.50%), 커뮤니케이션서비스(+4.22%) 등은 올랐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차이를 보인 것은 바이오 등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주식이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2009년과 2011년 공매도 제한조치 해제 사례와 마찬가지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수익률이 높았고 바이오 업종의 타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공매도가 몰리는 종목의 주가 움직임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 25일 기준 공매도 잔고 금액이 1조1천454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1위인 셀트리온은 이달 3일부터 4주간 주가가 2.82% 올랐다.

또 공매도 잔고 금액 상위 종목인 LG디스플레이(-3.70%)와 삼성전자(-1.72%)는 내리고 현대차(+9.43%)와 삼성바이오로직스(+2.86%)는 오르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 상위 종목도 롯데관광개발(+11.92%), 호텔신라(+12.60%), 두산인프라코어(+14.81%) 등은 상승하고 남선알미늄(-5.14%), 신풍제약(-6.16%) 등은 하락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거래 비율 상위 종목들은 공매도 물량으로 인한 부담이 나타났지만 주가 조정은 제한적이었다"며 "강화한 업틱룰 적용과 시장 유동성으로 공매도 충격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528148700002?input=1195m

 

공매도 재개 곧 한달…코스피 '선방' 코스닥 '흔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1년 2개월 만에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부활한 지 한 달 가까이 돼 가는 가운데 코스피는 선방하고 코스닥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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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중국 첫 생산기지 판다…‘대량생산·판매’ 전략 폐기

현대차의 ‘중국 약진’을 이끌었던 베이징 1공장이 중국 지방정부에 매각된다. 베이징 1공장에서 생산된 차들이 야적장에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중국 내 첫 생산기지로 삼았던 베이징 1공장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번 결정은 현대차가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대량생산·대량판매’ 모델의 폐기를 의미한다. 현대차가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할 경우 중국 생산능력은 연간 150만대에서 120만대로 20% 정도 줄어든다.

 

‘현대 속도’ 상징 베이징 1공장 매각
사드 보복, 규제로 2년 전 가동중단
소형차 대신 고급차로 주력 바꿔
택시 비중도 줄여 브랜드 리빌딩

30일 증권시보를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은 현대차가 베이징시 순이구 정부에 베이징 1공장 용지를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현대차의 공장 부지를 인수한 뒤 신생기업(스타트업) ‘리샹’의 전기차 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샹은 60억 위안(약 1조500억원)을 투자해 현대차의 베이징 1공장을 내년 말까지 전기차 생산시설로 개조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도 2019년 6월 옌청 1공장(14만대 규모)을 합작법인 주주(위에다그룹)에 전기차 공장 용도로 장기 임대해 줬다.

 

베이징 1공장은 2001년 현대차가 중국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 현지 기업인 베이징기차와 합작해 세웠다. 현지 판매 10년 만에 ‘100만대 생산·1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현대 속도’를 상징했던 곳이지만, 2017년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이후 가동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도시환경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2019년 4월부턴 아예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

현대차는 최근 중국에서 전략적으로 생산 규모를 감축하고 있다. 또 소형차 위주의 대량 판매 방식이 더는 중국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사업 방식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량은 각각 44만1000대, 22만4000대에 그쳤다. 2016년 8.1%였던 현대차·기아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5%까지 하락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2조원 가까운 영업 적자를 봤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예전처럼 소형차·세단에 주력하는 대신, 전기차 아이오닉5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앞세우는 방식으로 브랜드 리빌딩(재건) 작업을 벌이고 있다. 브랜드 재건 작업 차원에서 현대차는 중국에서 판매량을 손쉽게 늘릴 수 있는 택시 영업 비중도 줄였다. 2000년대 초반 중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만 하더라도 ‘아반떼 택시’가 현대차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했지만, 이젠 현대의 브랜드 가치를 깎아 먹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에서다.

 

최근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제네시스는 온·오프라인 판매 방식과 관계없이 ‘원 프라이스’(단일 가격) 정책을 지키기로 했다. 딜러 위주의 ‘제 살 깎아먹기’식 할인 관행에서 벗어나겠다는 취지다. G80·GV80 중국 판매분은 현대차그룹중국지주회사(HMGC)가 울산 공장에서 직접 수입한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역시 울산공장에서 조립해 중국 법인을 통해 수출한다. 팰리세이드의 중국 가격은 29만8800위안(약 5100만원) 수준으로 국내 출고가격(3500만원대)보다 높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의 의미 있는 중국 사업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올해에는 사업 구조조정 효과 등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2018년 이후 계속된 판매 감소세에선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1~4월 현대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12만3751대)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지만, 기아(4만6635대)는 27% 감소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70170

 

현대차, 중국 첫 생산기지 판다…‘대량생산·판매’ 전략 폐기

현대자동차가 중국 내 첫 생산기지로 삼았던 베이징 1공장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30일 증권시보를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은 현대차가 베이징시 순이구 정부에 베이징 1공장 용지를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 1공장은 2001년 현대차가 중국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 현지 기업인 베이징기차와 합작해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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