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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이달 코스피 9조 순매도…지난해 3월 이후 최대 규모

한수연 기자입력2021.05.30 16:17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외국인투자자가 5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순매수를 보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오히려 더 내다 판 것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1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9조37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순매도 규모로는 코로나19로 국내 증시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작년 3월(12조5천174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28일까지 18거래일 중 15일을 순매도했고, 순매수는 단 3일뿐이었다.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무려 6조1천738억원을 팔아치웠다.

작년 11월 5조원 가까이(4조9천612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가 사상 처음 2600선을 넘는데 기여했던 외국인은 12월부터 매도세로 돌아섰다.

코스피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했던 올해 1월에는 5조원 이상(-5조2천154억원)을 팔아치웠다. 이후 2월(-2조82억원)과 3월(-1조2천160억원) 순매도 규모는 줄어들었다.

그리고 지난 4월에는 3천85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5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에 본격적으로 국내 증시에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오히려 14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순매도하며 기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시장은 책임 있게 얘기하는 사람의 발언이 나오면 안정을 찾는데 5월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없다 보니 '깜깜이 장세'였다"며 "이에 인플레 우려 등으로 외환시장과 채권시장도 요동을 치는 등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신흥시장에서 주식을 팔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의 5월 순매도는 IT 종목에 집중됐다.

반도체 장기 호황이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반도체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삼성전자를 4조3천639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5천751억원, 삼성전자우 4천708억원 등 3개 종목만 5조4천98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전체 순매도액의 59.8%에 해당한다.

삼성전기와 LG디스플레이도 각각 4천266억원과 2천88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코로나19 '패닉'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 팀장은 "6월에는 반도체 병목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되고, FOMC도 열리는 등 시장을 흔들었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시장 색깔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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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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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곧 한달…코스피 '선방' 코스닥 '흔들'

송고시간2021-05-30 06:10


4주간 코스피 1.3%↑·코스닥 0.6%↓…"PER 높은 주식 조정"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1년 2개월 만에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부활한 지 한 달 가까이 돼 가는 가운데 코스피는 선방하고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또 고평가 성장주보다는 저평가 가치주가 선전하는 흐름을 보였다.

공매도는 5월 3일 자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종목에 한해 재개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코스피는 3,147.86에서 3,188.73으로 1.30% 올랐다.

코스피는 공매도 재개 첫날인 지난 3일 0.66% 하락했으나 이후 나흘 연속 올라 10일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249.30을 기록했다. 그 후에는 3,100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이 기간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피200은 0.85% 올라 코스피보다는 상승률이 다소 낮았다.

코스피200 업종별 지수를 보면 경기민감주인 산업재(+12.71%)와 경기소비재(+7.31%), 가치주인 통신주가 포함된 커뮤니케이션서비스(+5.61%)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성장주가 포진한 에너지·화학(-3.29%)과 대표적 기술주인 정보기술(-2.50%)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983.45에서 977.46으로 0.61% 하락했다. 특히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닥150은 0.94% 내려 낙폭이 조금 더 컸다.

[표] 5월 3∼28일 주가지수 등락률

지수명 시작일 기준가 종료일 종가 대비 등락률
코스피 3,147.86 3,188.73 40.87 1.30%
코스피 200 422.36 425.95 3.59 0.85%
코스닥 983.45 977.46 -5.99 -0.61%
코스닥 150 1,405.47 1,392.24 -13.23 -0.94%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150 지수 내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포함된 소재(-4.76%), 성장주 중심의 정보기술(-2.81%)과 헬스케어(-2.0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자유소비재(6.85%), 필수소비재(+4.50%), 커뮤니케이션서비스(+4.22%) 등은 올랐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차이를 보인 것은 바이오 등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주식이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2009년과 2011년 공매도 제한조치 해제 사례와 마찬가지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수익률이 높았고 바이오 업종의 타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공매도가 몰리는 종목의 주가 움직임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 25일 기준 공매도 잔고 금액이 1조1천454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1위인 셀트리온은 이달 3일부터 4주간 주가가 2.82% 올랐다.

또 공매도 잔고 금액 상위 종목인 LG디스플레이(-3.70%)와 삼성전자(-1.72%)는 내리고 현대차(+9.43%)와 삼성바이오로직스(+2.86%)는 오르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 상위 종목도 롯데관광개발(+11.92%), 호텔신라(+12.60%), 두산인프라코어(+14.81%) 등은 상승하고 남선알미늄(-5.14%), 신풍제약(-6.16%) 등은 하락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거래 비율 상위 종목들은 공매도 물량으로 인한 부담이 나타났지만 주가 조정은 제한적이었다"며 "강화한 업틱룰 적용과 시장 유동성으로 공매도 충격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528148700002?input=1195m

 

공매도 재개 곧 한달…코스피 '선방' 코스닥 '흔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1년 2개월 만에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부활한 지 한 달 가까이 돼 가는 가운데 코스피는 선방하고 코스닥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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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중국 첫 생산기지 판다…‘대량생산·판매’ 전략 폐기

현대차의 ‘중국 약진’을 이끌었던 베이징 1공장이 중국 지방정부에 매각된다. 베이징 1공장에서 생산된 차들이 야적장에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중국 내 첫 생산기지로 삼았던 베이징 1공장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번 결정은 현대차가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대량생산·대량판매’ 모델의 폐기를 의미한다. 현대차가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할 경우 중국 생산능력은 연간 150만대에서 120만대로 20% 정도 줄어든다.

 

‘현대 속도’ 상징 베이징 1공장 매각
사드 보복, 규제로 2년 전 가동중단
소형차 대신 고급차로 주력 바꿔
택시 비중도 줄여 브랜드 리빌딩

30일 증권시보를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은 현대차가 베이징시 순이구 정부에 베이징 1공장 용지를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현대차의 공장 부지를 인수한 뒤 신생기업(스타트업) ‘리샹’의 전기차 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샹은 60억 위안(약 1조500억원)을 투자해 현대차의 베이징 1공장을 내년 말까지 전기차 생산시설로 개조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도 2019년 6월 옌청 1공장(14만대 규모)을 합작법인 주주(위에다그룹)에 전기차 공장 용도로 장기 임대해 줬다.

 

베이징 1공장은 2001년 현대차가 중국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 현지 기업인 베이징기차와 합작해 세웠다. 현지 판매 10년 만에 ‘100만대 생산·1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현대 속도’를 상징했던 곳이지만, 2017년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이후 가동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도시환경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2019년 4월부턴 아예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

현대차는 최근 중국에서 전략적으로 생산 규모를 감축하고 있다. 또 소형차 위주의 대량 판매 방식이 더는 중국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사업 방식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량은 각각 44만1000대, 22만4000대에 그쳤다. 2016년 8.1%였던 현대차·기아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5%까지 하락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2조원 가까운 영업 적자를 봤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예전처럼 소형차·세단에 주력하는 대신, 전기차 아이오닉5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앞세우는 방식으로 브랜드 리빌딩(재건) 작업을 벌이고 있다. 브랜드 재건 작업 차원에서 현대차는 중국에서 판매량을 손쉽게 늘릴 수 있는 택시 영업 비중도 줄였다. 2000년대 초반 중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만 하더라도 ‘아반떼 택시’가 현대차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했지만, 이젠 현대의 브랜드 가치를 깎아 먹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에서다.

 

최근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제네시스는 온·오프라인 판매 방식과 관계없이 ‘원 프라이스’(단일 가격) 정책을 지키기로 했다. 딜러 위주의 ‘제 살 깎아먹기’식 할인 관행에서 벗어나겠다는 취지다. G80·GV80 중국 판매분은 현대차그룹중국지주회사(HMGC)가 울산 공장에서 직접 수입한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역시 울산공장에서 조립해 중국 법인을 통해 수출한다. 팰리세이드의 중국 가격은 29만8800위안(약 5100만원) 수준으로 국내 출고가격(3500만원대)보다 높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의 의미 있는 중국 사업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올해에는 사업 구조조정 효과 등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2018년 이후 계속된 판매 감소세에선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1~4월 현대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12만3751대)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지만, 기아(4만6635대)는 27% 감소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70170

 

현대차, 중국 첫 생산기지 판다…‘대량생산·판매’ 전략 폐기

현대자동차가 중국 내 첫 생산기지로 삼았던 베이징 1공장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30일 증권시보를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은 현대차가 베이징시 순이구 정부에 베이징 1공장 용지를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 1공장은 2001년 현대차가 중국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 현지 기업인 베이징기차와 합작해 세웠다.

news.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