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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 3년 만에 최고…中증시 '자금 밀물'

경기회복 전망에 연일 '초강세'

장중 달러당 6.4위안도 깨져

주가 상승·환차익 기대감에

외인 주식 순매수 '사상 최대'

중국 위안화 가치 강세가 이어지면서 위안화 환율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위안화 강세에 베팅한 해외 자금이 몰려들면서 중국 증시에선 외국인 순매수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6일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 내린 달러당 6.409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2018년 6월 초 이후 3년 만의 최저치다. 기준환율을 낮췄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상했다는 뜻이다. 인민은행은 외환시장 상황을 반영해 매일 오전 위안화 기준환율을 발표한다. 당일 상하이 외환시장(역내시장) 환율은 기준환율의 2% 내에서 움직인다.

역내시장 위안화 환율은 이날 장중 달러당 6.39위안대까지 떨어져 시장의 단기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6.4위안이 깨졌다. 기준환율 등락 제한을 받지 않는 홍콩 외환시장(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37위안대까지 내려갔다.

위안화 환율은 미·중 갈등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5월 말 달러당 7위안대까지 올랐다가 이후 중국 경제의 빠른 정상화 기대에 계속 하락하고 있다. 올 3월 미국의 금리 상승과 강달러 영향으로 주춤했던 위안화 강세는 4월부터 다시 절상 추세로 전환했다. 4월 초 대비 위안화 가치는 2.4%나 상승(환율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UBS, 도이체방크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위안화 환율이 6위안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안화 강세 전망에 해외 자금도 중국 증시로 밀려들고 있다. 홍콩거래소와 상하이·선전거래소 교차거래 시스템(후강퉁·선강퉁)을 통해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북향자금’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25일 217억위안(약 3조8000억원)에 달했다. 2014년 교차거래가 시작된 이후 하루 기준으로 최대다. 기존 최대 기록은 2019년 11월 214억위안이었다. 이날도 100억위안 넘는 북향자금이 중국 본토 증시로 유입됐다.

외국인이 중국 주식 매수를 늘리는 이유는 최근 주가 약세, 기업 실적 개선과 위안화 강세(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면 주가 상승에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충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 하락을 용인할 것이란 관측도 위안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해석이다. 인민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시장 흐름에 맡겨 위안화 평가절상을 추가로 용인함으로써 가격이 급등한 국제 원자재 가격 수입 충격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중국 당국은 기본적으로 너무 빠른 환율 변동은 경계하는 편이다.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최근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 균형 수준에서 안정되게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환율을 적정선으로 보고 있으며 위안화 환율이 일방적 방향성을 띠지 않는 선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052627151

 

위안화 가치, 3년 만에 최고…中증시 '자금 밀물'

위안화 가치, 3년 만에 최고…中증시 '자금 밀물', 경기회복 전망에 연일 '초강세' 장중 달러당 6.4위안도 깨져 주가 상승·환차익 기대감에 외인 주식 순매수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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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인플레 보느라 이 위험을 놓치고 있다" 블랙록의 경고


사진=AFP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시장의 초점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개방에 쏠리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8조7000억달러 자산을 운용 중인 블랙록은 하루 전 보고서에서 자체 분석 결과 "지정학적 위험 지표가 4년 만의 최저로 떨어진 상태"라면서 오히려 "지정학적 충격이 위험을 간과하던 시장의 허를 찌를 수 있다"고 썼다.

블랙록의 지정학적 위험 지표는 증권사 보고서와 경제 뉴스에서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언급을 점수화하고, 지정학적 위험이 글로벌 자산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해 계산된다. 블랙록은 이 지표가 정확히 몇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가리켰다고 전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정부가 들어선 후 몇 년 동안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북핵 등을 주목했다면 이제 관심은 인플레이션 전망과 코로나19 팬데믹 후 경제 재개방으로 옮겨진 상태다. 블랙록은 "코로나 백신 보급과 함께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지정학적 위험이 커질 경우 그 충격은 시장의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짚었다.

블랙록은 특히 시장이 간과하는 주요 위험 중 하나로 미국과 중국의 기술 디커플링(탈동조화)을 꼽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핵심 기술에 초점을 맞춰 중국에 강경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중국이 기술 자립을 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시장의 관심은 줄었지만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디커플링 규모와 속도 면에서 점점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기술 공급망의 리쇼어링(본국 회귀) 속도가 빨라지면 잠재적으로 생산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록이 꼽은 주요 지정학적 위험은 △미·중 기술 디커플링 △심각한 사이버 공격 △팬데믹 통제 불능에 따른 신흥국의 정치적 위기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 등이다.

블랙록은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은 범위가 커지고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반복적인 공격은 심각한 피해와 지속적인 인프라 차질을 야기할 수 있어 시장과 실물 경제 모두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이달 앞서 미국 최대 규모 석유 파이프라인이 해커집단 다크사이드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 휘발유 사재기로 이어지는 등의 혼란이 초래된 바 있다.

한편 블랙록은 별도의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예측하기도 했다. 미·중 기술 기업들의 탈동조화가 가속하면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심각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경우엔 미국 달러화가 오르고 미국 유틸리티 관련주는 떨어질 것으로 봤다. 신흥국에서 정치적 위기가 발생할 땐 중남미 필수 소비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52611180628717

 

"시장, 인플레 보느라 이 위험을 놓치고 있다" 블랙록의 경고 - 머니투데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시장의 초점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개방에 쏠리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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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도 집값 때문에 난리···5년만에 최대폭 급등

3월 주택가격 전년보다 13.2% 상승

백악관 "적정 가격 주택 공급 필요"

미국의 3월 주택가격이 1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

2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3월 전국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3.2% 올랐다. 이는 지난 2005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전월 12%보다도 오름폭이 더 벌어진 것이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2.8%,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3.3% 각각 상승했다.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2.4%를 1%포인트 가까이 상회했다.

전년 동월보다 20% 급등한 피닉스가 22개월 연속 미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도시가 됐고, 샌디에이고가 19.1% 상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애틀도 18.3% 올랐다. 지난 3월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인 데다가 수급 불일치가 심화하면서 가격이 더 튀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107만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28.2% 급감했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인다이시즈 운영이사는 "이번 데이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도심 아파트에서 교외 주택으로 옮기려는 수요를 부추겼다는 가설과 일치한다"며 "이런 수요자들이 향후 몇 년에 걸쳐 발생할 주택 매매를 가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재의 집값 상승은 주택 비용과 주택시장 접근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주택시장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특히 적정 가격대의 새 집을 공급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이 다수의 미국인에게 '부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일부 사람들이 느끼는 (집값 상승의) 금융 효과는 긍정적"이라며 집값 상승 억제를 위한 새 정책 조치를 시사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2MISW6AFI

 

미국도 집값 때문에 난리…5년만에 최대폭 급등

/이미지투데이미국의 3월 주택가격이 1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2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3월 전국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3.2% 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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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영끌'·주식 ‘빚투’에…1분기 가계 빚 1765조 사상 최대

주택매매·빚투에 가계대출 1666조 사상최대

우리나라의 가계 빚이 올해 1분기 말 사상 최대인 1765조원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대출이 급증하고 주식시장 활황에 신용대출까지 끌어다 쓰는 ‘빚투(빚내서 투자)’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증가폭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765조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우리나라 가계가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이용액 등(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인 빚을 의미한다.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1년 1/4분기중 가계신용(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올 1분기 가계신용은 37조6000억원 늘어 증가폭이 전분기(45조5000억원)보다 소폭 줄었으나, 1분기 증가액 기준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조1000억원(9.5%) 늘었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에 카드사와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 잔액을 더한 액수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1666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34조6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분기(45조8000억원)보다 축소됐으나 전년동기(17조3000억원)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부동산과 주식, 암호화폐 등에 자금 수요가 몰리면서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난 1분기에는 주택매매, 전세거래 관련 자금 대출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자금 수요, 주식투자 수요 등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20조4000억원 늘어난 931조원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거래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된 영향이다. 전국 주택 전세 거래량은 올 1분기 34만7000호로 지난해 3분기(32만호)와 4분기(31만2000호)보다 증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4조2000억원 늘어난 735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1조4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2003년 한은 통계편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다만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 은행들의 적극적인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증가폭은 전분기(25조50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국은행 2021년 1분기 가계신용

가계대출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에 18조7000억원 늘어났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5조6000억원, 기타 금융기관은 10조3000억원 증가했다.

판매신용(결제전 카드사용액) 잔액은 99조원으로 3조1000억원 늘었다. 코로나로 부진했던 소비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1/05/25/CRQNHGTGKBHW5HH6XWCJ3Q7OCQ/?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부동산 ‘영끌'·주식 ‘빚투’에…1분기 가계 빚 1765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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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여버린 해운·물류···기업 체감 경기 회복에 찬물 끼얹나

5월 업황BSI 88로 지난달과 동일 수준

車반도체 수급 불안에 자동차 등 하락

비제조업도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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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서 출항 준비 중인 1,800TEU급 다목적선 MPV(multi-purpose vessel) ‘우라니아(Urania)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제공=HMM

수출 호조에 코로나19를 딛고 살아나던 기업 체감경기가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전 세계 대부분 해운 노선에서 운임이 급등한 가운데 화물을 실어나를 공간마저 구하기 어렵게 되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출 전선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마저 꼬이면서 자동차업계를 중심으로 체감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전(全)산업 업황 BSI는 한 달 전과 동일한 88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75까지 떨어진 뒤 서서히 회복하던 BSI가 오름세를 멈춘 것이다. 기업경기지수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인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부정적’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체감경기는 기업 규모에 따라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한 110으로 2010년 6월(11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중소기업 BSI는 80으로 3포인트 하락했다. 김대진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대기업은 체계적인 공급망을 갖췄다보니 수출이 잘 되면서 업황이 개선됐다”며 “중소기업은 원가 상승에 원자재 수급마저 차질이 많이 발생했고 운송 부문에서도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상승세를 보이던 제조업 BSI도 96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자부품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금속가공이 10포인트 오르고 반도체 가격 상승에 전자·영상·통신장비가 5포인트 올랐지만 자동차 공급부족에 자동차가 5포인트 떨어졌다. 고무·플라스틱도 전방산업인 자동차 부진에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기업들이 꼽은 경영 애로 사항에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이 19.1%로 0.7%포인트 증가했다. 물류난 등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포함된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꼽혀 왔던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17.8%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떨어졌다. 내수 부진(11.7%), 수출 부진(8.8%) 등도 거론됐다.

비제조업 BSI는 81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광고수입이나 미디어컨텐츠 판매수익이 증가하면서 정보통신업이 9포인트 올랐으나 전문·과학·기술이 9포인트 떨어지고 예술·스포츠·여가가 7포인트 하락한 영향이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2MIDKR5Y5

꼬여버린 해운·물류…기업 체감 경기 회복에 찬물 끼얹나

부산항에서 출항 준비 중인 1,800TEU급 다목적선 MPV(multi-purpose vessel) ‘우라니아(Urania)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제공=HMM수출 호조에 코로나19를 딛고 살아나던 기업 체감경기가 한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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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현대차와 '1.3조 합작투자'로 印尼 배터리 공장 짓는다

[중앙일보] 입력 2021.05.25 11:30 수정 2021.05.25 15:17

LG가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동남아시아의 거점인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생산기지를 짓는다. 2019년에서야 지하철을 처음 개통할 정도로 대중교통 수단이 자동차에 집중된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장관, 전날 정의선 현대차 회장 만나

25일 CNBC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배터리 합작법인(JV)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두 회사의 합작 배터리 공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50㎞ 거리인 카라왕 지역에 세워진다. 연간 생산능력은 10기가와트(GWh)로 배터리 용량이 80킬로와트시(㎾h)인 전기차 약 12만5000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공장 건립에 들어가는 총투자금액은 1조3000억원 안팎이고, 두 회사의 MOU 체결 시기는 이르면 다음 달 초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합작 투자를 최종 성사시키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4일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을 한국에 보냈다. 재계에 따르면 루훗 장관은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났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는 경기도 고양 일산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회동했다. 그는 유정준 SK E&S 부회장과도 만나 석유화학 관련 투자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약 12만대 분량 배터리 생산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이다. 이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2030년에는 연간 140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해 '전기차 산업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산업 정책을 수립한 바 있다.

 

2019년 11월 현대차 울산 공장을 찾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코나 일렉트릭에 기념 서명을 한 후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 역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내연기관차뿐 아니라 전기차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2년 전인 2019년 12월부터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40㎞ 떨어진 브카시에 연간 최대 생산규모 25만대 수준의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인도네시아 정부에 전기차에 대한 세율 우대, 현지화율 조건 완화 등을 요청한 바 있다.

 

실제로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생산을 최종 결정할 경우, 차로 한 시간 거리인 LG-현대차 합작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부터 울산공장에서 양산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 모델 2종을 수출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판매하고 있다.

 

LG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정부와 단독으로 배터리 관련 '그랜드 패키지 딜'을 논의하고 있다. 광산 채굴부터 배터리 재료와 배터리 셀(차량용 배터리의 기본단위)까지 포함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LG화학·LG상사 등 LG 계열사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까지 참여하는 사업이다. 포스코, 중국 코발트 회사 화유홀딩스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전망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65929

LG, 현대차와 '1.3조 합작투자'로 印尼 배터리 공장 짓는다

두 회사의 합작 배터리 공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50㎞ 거리인 카라왕 지역에 세워진다. [단독]"日 텃밭 공략" 현대차·LG화학, 인니에 배터리 합작사 두 회사의 합작 투자를 최종 성사시키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4일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을 한국에 보냈다. 실제로 현대차가 인도

news.joins.com

# 코로나 뛰어넘은 5월 소비심리…2년 11개월만에 최고치

소비자심리지수 105.2 전월비 3.0p↑…3개월 연속 오름세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지난해 1월 수준도 웃돌았다.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강하게 견인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으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소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중 CCSI는 105.2로 전월 대비 3.0포인트(p) 상승했다. 2018년 6월(106.3) 이후 2년 11개월만의 최고치이자,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1월(104.8)을 뛰어넘는 수치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종합 지수로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한은 관계자는 "예상을 상회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경기회복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2월 100 이하로 하락한 뒤 4월에는 73.3까지 떨어졌다. 이후 올해 2월까지 100을 하회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3월(100.5)부터 100 이상으로 오른 뒤 4월(102.2), 5월(105.2)에 걸쳐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CCSI 값을 도출할 때 사용되는 6대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도 일제히 올랐다.

구체적으로 현재경기판단CSI(85)가 전월 대비 8p 올랐으며 향후경기전망CSI(99)도 5p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108)는 2p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현재생활형편CSI(93)와 생활형편전망CSI(97), 가계수입전망CSI(98)는 전월대비 모두 1p씩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124)는 전월에 비해 2p, 취업기회전망CSI(92)는 6p 상승했다 .

지난 1년간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인 '물가인식'과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2%로 전월 대비 각각 0.1%p 올랐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농축수산물(52.0%)이 가장 많이 꼽혔다. 뒤이어 석유류제품(35.9%), 집세(33.5%) 등의 순이었다.

한편 5월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2298가구가 응답했다.

https://www.news1.kr/articles/?4316399

 

코로나 뛰어넘은 5월 소비심리…2년 11개월만에 최고치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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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비행기표 돈줘도 못 산다" 올 추석 해외여행 1억 몰렸다


↑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직장인 박모(33)씨는 한 여행사가 내놓은 내년 설 연휴 괌 여행 패키지 상품을 예약했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전이지만, 양국이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버블을 체결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서다. 박 씨는 "해외여행이 재개되면 비행기 표 값이 상상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며 "국내 여행으로도 전환할 수 있어 손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국가 이상이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을 겨냥한 해외여행 상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해외여행 문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시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괌 대만 여행 가능성 높아"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지난 3월 와디즈에서 올 추석 연휴때 괌과 대만, 필리핀 세부, 베트남 다낭·푸꾸옥, 사이판으로 출발하는 3박4일 해외여행 펀딩을 진행했다. 각각 목표 인원 100명이 모이면 여행 조건이 성립한다.

괌과 대만 패키지가 펀딩에 성공했다.

괌 패키지에는 목표치를 112% 초과한 5514만2000원이 모였다. 대만 패키지도 목표보다 138% 이상인 3967만4000원을 펀딩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일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한 괌과 대만으로의 여행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괌 기준 1인당 69만8000원으로 코로나19 이전(92만7000원)대비 25% 가량 낮다. 만일 여행 출발일까지 양국간 자가격리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에는 펀딩금 100%를 환불해준다. 롯데리조트 부여(스위트룸 45평형) 등 국내여행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 골프 허니문 겨냥 패키지도

한진관광은 대한항공과 함께 올 추석연휴 골프 전세기 예약을 받고 있다.

여행지는 베트남 퀴논과 달랏이다. 출발일까지 양국 자가격리 조건이 해제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내년 설 연휴 전세기로 연기할 수 있다. 이달 말에는 신혼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패키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상품 가격이 인상될 것을 대비해 미리 예약하겠다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트래블 버블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이 자가격리 해제 시 사용을 조건으로 판매한 베트남 호텔 숙박권도 1시간여만에 주문금액 15억원을 기록했다.

양국 자가격리가 없는 해외여행 상품도 나왔다. 참좋은여행은 이달부터 스위스 등 유럽국가와 두바이, 하와이 등 여행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 백신 2차 접종 후 2주 후에 출발하는 것이 조건이다. 정부는 이달 5일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 "내년 상반기, 항공권 품귀"

관광업계는 여행객들이 코로나19 종식 후 가격 상승을 우려해 해외여행 준비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보복 여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중국 여행 전문 사이트 취날에 따르면 이달 초 노동절 연휴 평균 항공권 가격은 924위안(약 15만7000원)으로 2019년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이에 인터파크가 지난 3월 5일간 양국간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부터 1년간 가격을 동결한 '얼린 항공권'을 판매한 결과, 총 1만2137명이 구매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지별로는 괌이

34%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베트남(17%)과 일본(17%) 순이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이전으로 여행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라며 "일시적으로 항공권 품귀 현상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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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비행기표 돈줘도 못 산다″ 올 추석 해외여행 1억 몰렸다

# 직장인 박모(33)씨는 한 여행사가 내놓은 내년 설 연휴 괌 여행 패키지 상품을 예약했다. 아직 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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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들 잇따라 건물 처분···자산가치 하락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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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빌딩 시장의 큰 손이던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보유하고 있던 빌딩 매각에 나서면서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택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유동성 등으로 호황을 누렸던 빌딩 시장이 고점을 찍고 하락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들 연예인들은 자산관리사들의 컨설팅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김태희, 하정우, 소유 씨 등 연예인들이 잇따라 보유 건물을 처분하고 있다. 이들 연예인들은 빌딩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분류되고 있다. 배우 김태희는 2014년 6월 매입한 강남역 부근 빌딩을 지난 3월 203억원에 팔았다. 같은 달 배우 하정우도 3년 전 매입한 강서구 화곡동 스타벅스 건물을 119억원에 처분했다.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도 2006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강남구 청담동 빌딩을 지난 2월 152억원에, 배우 이종석도 2018년 용산구 한남동 소재 빌딩을 지난 1월 35억 9,00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빌딩 투자가 ‘고점’에 이른 것 아니냐"는 글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빌딩 시장은 아파트 위주 규제로 최근 몇 년 간 호황을 누렸던 분야다.

일단 정부가 빌딩에 대해서도 규제를 강화 하고 있다. 모든 금융권에서 토지·빌딩·상가 등 비주택 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이 70%로 제한됐다. 기존에는 농·수·신협 등 상호금융권만 행정지도로 관리해 왔지만 이를 전 금융권으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7월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비 주택에 대한 신규 담보대출의 LTV가 40%로 제한된다. 주택과 같은 수준의 LTV를 적용해 투기를 막겠다는 정부의 의도다. 현재 서울의 경우 강남구 삼성·대치·청담·압구정동, 송파구 잠실동, 용산구 이촌동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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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부동산 규제가 주택 시장에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꼬마빌딩이나 상가에 유동자금이 몰렸다. 건물 가격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보니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면서도 임대수익과 매각 차익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특히 매매가 15억원 이상 아파트는 대출이 불가능해 현금으로만 매입해야 하면서 주택 투자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꼬마빌딩 시장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아왔다. 하지만 대출 규제로 ‘돈줄’이 묶이면 매수자의 자금 부담이 늘어 거래가 얼어 붙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리얼티코리아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지역의 100억 원 이하 빌딩 거래는 222건, 1조 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42건, 7,400억 원)과 비교할 때 거래 건수와 금액이 각각 56.3%, 36.5%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뚜렷하다. 50억~100억 원 미만 거래는 지난해 4분기 105건에서 올 1분기 82건으로 줄었다. 50억 원 미만은 이 기간 동안 168건에서 140건으로 감소했다.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3분기 최고점을 기록한 후 계속 감소 추세를 그리고 있다. 정부는 당시 6·17 대책, 7·10 대책 등 주택 관련 규제를 잇따라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빌딩 거래가 폭증한 이유다.

일단 시장에서는 꼬마빌딩 거래가 줄어든 것은 공급 부족이 주된 이유로 보고 있다. 이재국 리얼티코리아 팀장은 “지난해 하반기 내내 꼬마빌딩 거래가 많이 이뤄지면서 현재는 매물이 부족하다”며 “반면 대기 수요는 여전히 많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잇다른 규제 강화로 빌딩을 찾는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보유세 인상에다 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가치 조정 등도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자산 거품에 대한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큰 손들이 미리 움직인다는 점에서 연예인들의 잇다른 건물 처분은 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2MHWQKYB1

 

연예인들 잇따라 건물 처분…자산가치 하락 대비?[집슐랭]

최근 빌딩 시장의 큰 손이던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보유하고 있던 빌딩 매각에 나서면서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택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유동성 등으로 호황을 누렸던 빌딩 시장이 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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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회담 훈풍' 국내 증시 살릴까…"코스피 3,700도 기대"

삼성 신규 파운드리 170억달러, 현대차 전기차 생산 74억달러 등 미국에 투자
증시 전문가들 "저평가됐던 반도체, 제약·바이오, 자동차 업종 매력 부각"

연내 반도체·자동차·백신 관련 주가가 한층 뛸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관련 투자 계획 윤곽이 나오면서다. 기업 실적 개선 기대와 맞물려 코스피도 최고 3,700까지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23일 국내 증권업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공개된 수백억 달러 투자 계획이 증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지 여부에 관심을 모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처음 열린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백신 관련 대규모 투자와 한미 간 협력 확대 논의가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는 데 170억달러, 현대자동차가 2025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에 74억달러를,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네럴모터스(GM)와 합작한 테네시 배터리 공장 등에 100억달러를 각각 투자한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으로 "한국 반도체, 제약·바이오, 자동차 업종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반도체 수급 부족에 한동안 짓눌렸던 자동차 분야의 주가 지붕을 뚫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친환경차 분야에서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전장 등 한국이 경쟁 우위를 지닌 기업의 투자 확대와 성장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때마침 올 하반기 경기 회복, 기업 실적 상향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가 코스피 3,7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까지 올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낸 증권사 6곳(신한금융투자, 흥국증권, 한화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코스피의 예상 등락범위 상단을 3,400~3,700선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0일 달성한 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치 3,249.30과 장중 최고치(1월 11일 3,266.23)을 훌쩍 넘는 수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추세를 가늠하는 데 가장 중요한 변수는 경기, 기업실적 개선세 등 펀더멘털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면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펀더멘털 모멘텀이 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다만 이번 회담에서 공개된 투자 계획이 증시 모멘텀으로 즉각 작용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나온 것 상당수는 중장기 계획이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또 바이든이 후보 시절 낸 공약에 따라 증시에도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에 이미 알려졌고 장기적인 투자 부분이라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https://news.imaeil.com/Economy/2021052317144533346

 

'한미회담 훈풍' 국내 증시 살릴까…"코스피 3,700도 기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외환딜러가 한미정상회담 관련 뉴스를 컴퓨터 화면에 띄워놓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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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는 거인’ 코인 이탈자금 어디로… 금·필수재·가치주·부동산?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면서 자금 이탈 여부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가상승 압력 확대 상황에서 최근 급등락으로 투자 매력이 약해진 만큼 금을 비롯한 전통적 안전자산과 물가상승 수혜 자산으로 자금이 옮겨가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을 일부 흡수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지금처럼 암호화폐가 흔들릴 경우 그곳에 머물던 유동성이 다른 곳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가격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해 3월 저점 기록 후 최근 고점까지 적게는 10배, 많게는 400배 넘게 상승하며 초고수익을 쫓는 시중 자금을 빠르게 흡수했다. 강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이 풀었던 유동성의 일정 부분을 암호화폐 시장이 머금은 형국”이라며 “이제는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이 굵직한 상품과 비등한 수준으로 성장한 상태”라고 했다.

코인마켓갭과 컴퍼니스마켓갭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시총은 23일 기준 약 1조5100억 달러로 세계 7위 개별 자산인 은(1조5100억 달러)과 맞먹는다. 시장 규모가 절정이었던 지난 12일 시총은 2조5300억 달러대로 세계 2위 애플(2조1000억 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암화화폐 시장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 중순 6만 달러에서 현재 3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시총(약 6900억 달러)은 아직 전 세계 개별 자산 중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몸집이 커진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빨라진다면 그 규모가 상당할 것인 만큼 자산시장이 적잖게 영향을 받으리라고 예상할 수 있다.

강 연구원은 암호화폐 시장을 빠져나온 돈이 물가 관련 투자상품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통 경기회복 초기에는 앞으로 좋아질 경기를 미리 반영하는 주식 등이 주목을 받다가 이후에는 물가 상승을 염두에 두고 관련 상품 가격 오름세에 베팅하는 경향을 보인다.

물가 관련 투자상품으로는 대표적 인플레이션 헤지(위험방어) 자산인 금과 필수 소비재인 석유 금속 대두 등이 있다. 물가연동채권과 부동산도 물가 상승기에 거론되는 투자대상이다.

강 연구원은 “현재 인플레이션 논란이 격렬해지고 있으므로 유동성은 물가와 관련한 투자대상물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유동성 이전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 내에서는 조선, 철강처럼 최근까지 구조조정을 거친 물가 관련주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선임연구원은 암호화폐 변동성이 커질수록 금 투자가 확대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며 자금을 빠르게 흡수했는데 지금처럼 큰 변동성을 보이면 종전의 투자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는 “암호화폐 가격 급락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상대적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며 “비트코인으로 옮겨갔던 인플레이션 헤지용 금 투자 수요가 최근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투자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신탁) 총자산은 이달 들어 급감했다. 반면 세계 최대 금 투자 ETF(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셰어즈는 자금 유입이 크게 늘며 완면한 반등세를 그리고 있다. 금 선물 가격은 3월 말 100온스당 1680달러에서 지난 22일 1880달러로 약 12% 상승하며 1900달러를 거의 회복했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락을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 헤지펀드들은 미국 성장주와 신흥국 주식을 팔고 미국 가치주를 사들이는 모습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중”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더불어 글로벌 자금이 미국 가치주를 사들이는 방어적 전략을 펴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을 이탈한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주식시장 못지 않게 가팔랐던 데다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계부채 종합대책, 금융소비자 보호법 이후 은행이 적극적으로 한도를 축소하고 금리를 올리고 있어 주택시장 안정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무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가 주택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금소법이 정착될 경우 은행의 소극적 대출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873476&code=61141311&cp=nv

 

‘흔들리는 거인’ 코인 이탈자금 어디로… 금·필수재·가치주·부동산?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면서 자금 이탈 여부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가상승 압력 확대 상황에서 최근 급등락으로 투자 매력이 약해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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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판매 19% 줄어들때 벤츠 전기차 10배 늘었다

윤형준 기자
입력 2021.05.24 03:00
올해 들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가 주춤한 반면 포르셰·메르세데스-벤츠 등의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테슬라 일변도’였던 전기차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23일 국토부 차량 등록 통계를 분석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4351대로, 전년 동기(4264대)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판매는 3308대로 전년 동기(4075대) 대비 18.8% 감소한 반면 다른 메이커들의 수입 전기차는 전년 동기(189대) 대비 450% 이상 늘어난 1043대가 판매됐다.
메이커별로는 포르셰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4S가 올 들어 493대가 팔리며 테슬라 대항마 역할을 했고 벤츠의 전기 SUV EQC 판매는 242대로 작년 같은 기간(23대) 대비 판매량이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벤츠 코리아가 3월부터 1000만원 할인에 나서면서 판매가 빠르게 느는 추세다. 그 밖에 푸조 e-2008(94대), 아우디 e트론 55(70대), BMW i3(60대) 등의 판매가 늘었다.
이들 수입 전기차 상당수는 차 값이 9000만원을 넘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국내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늘고 있고,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럭셔리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올 하반기엔 벤츠 대형 전기세단 EQS, BMW 전기 SUV iX, 아우디 전기 스포츠카 e트론 GT 등이 출시된다. 모두 1억원이 훌쩍 넘지만, 높은 주행 성능과 넉넉한 주행 거리를 앞세워 전기차 관심이 높은 ‘영 앤 리치’(젊고 부유한 고객층)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도 지난달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G80 전기차 버전을 올 7월 국내 출시해 맞불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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