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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인상 빨라지나…한은 금통위원 3명 “통화정책 정상화 필요”

매파 색채 짙어진 한은 금통위

금통위원 6명 중 3명,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 언급

“완화적 통화정책이 금융불균형 확대 요인”

“가계부채 급증…향후 소비·투자 제약할 수도”

한국은행 금융통회위원회 위원 6명 중 3명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돌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통화정책을 ‘정상화'한다는 것은 그간 코로나 충격에 대응해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낮춘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의미다. 금통위 구성원 절반 가량이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1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5월 27일 개최)을 보면 복수의 금통위원들이 최근의 빠른 경기 회복세와 물가 상승 흐름, 가계부채 급증과 금융불균형 심화 등을 들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YONHAP PHOTO-235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27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1-05-27 09:59:02/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 금통위원은 “앞으로의 경기와 물가 흐름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다소 조정해 나가는 것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 회복에 힘입어 4%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 수준으로 높아지는 등 하반기 들어 경기 회복 흐름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이 위원은 빚을 내서 부동산, 주식, 암호자산 등에 투자하는 기업과 가계가 늘면서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실물부문의 개선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충격 초기의 금융완화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자산가격 상승과 위험추구 성향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완화적 금융여건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인 경기부양 효과보다는 중장기 시계에서 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 제약과 자원배분의 효율성 저하가 심화되면서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금융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이다.

또다른 금통위원도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조성된 완화적 금융상황이 이제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면서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준으로 완화했던 통화정책 기조의 일부 조정을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위원은 아직 코로나 전개 상황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해 당분간은 현재의 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 상황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금통위원은 “그동안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코로나 충격에 따른 지나친 경기 위축을 방지할 수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지난 1년간 빠르게 늘어난 부채 수준은 중장기적으로 소비와 투자의 제약요인이 될 것”이라며 “금리수준의 점진적 정상화는 이러한 금융불균형의 심화를 차단하고, 미래 금융불안정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지금과 같은 이례적 통화 완화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향후 금리 정상화 과정의 비용을 더욱 크게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 경제는 인구구조 변화 등 구조적 요인들에 의해 저성장 기조로 들어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에 대비해 어느 정도 통화정책 여력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매파적(긴축 선호) 색채가 짙어진 금통위원들의 의견이 최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있게 정상화해야 한다”고 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과 궤를 함께한다고 평가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과 금통위원들이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1/06/15/EN5VSZ2W6RDSZOUP4W63DGT2GM/?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기준금리 인상 빨라지나…한은 금통위원 3명 “통화정책 정상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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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커진 ETF, 이젠 시장을 뒤흔든다

국내 순자산 60조 육박

개별종목 영향력 점점 커져

지수 편입된 SKIET 10%대↑

제외된 에코프로에이치엔 5.9% 급락

"지수 추종? 시장이 ETF 따라가"

펀더멘털 상관없이 주가 상승

"ETF가 버블 키운다" 논란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총액이 6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분산 투자와 시장을 통째로 사는 기능이 있다는 장점에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부각된 결과다. 하지만 각종 테마와 섹터 ETF 등에 자금이 한꺼번에 몰리며 가격 왜곡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TF의 덩치가 커지면서 기업의 의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이 ETF를 따라간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14일 기준 59조51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이후 약 반년 동안 7조4785억원 증가했다.

ETF의 성장을 가속화한 건 각종 섹터형 ETF다. 주식형 섹터 ETF의 순자산총액은 전년 말 대비 약 두 배(3조9946억원)로 늘어 7조9184억원에 달했다. 2차전지 등 일부 섹터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한 자금이 몰린 결과다.

2차전지 ETF가 커지면서 이들의 주식 보유량도 급증하고 있다.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패시브펀드(ETF+인덱스펀드)의 주요 2차전지 주식 보유 수량은 각 종목 발행 주식 수 대비 2~4%에 이르는 것(3월 말 기준)으로 조사됐다. 패시브펀드가 보유한 에코프로비엠 주식은 발행 주식의 4.6%에 달했다. 전년 대비 136.97% 증가했다.

ETF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2차전지주 급등이 그런 사례다. 이날은 6월 선물옵션 만기일에 맞물려 2차전지를 포함한 각종 지수가 리밸런싱됐다. ETF가 지수 변경을 따라가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변했다. 덩치가 커진 2차전지 ETF의 영향력이 컸다. 처음 지수에 편입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날 10%대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지수에서 빠진 에코프로에이치엔은 5.93% 급락했다.

시장에선 ETF가 커지면서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단순 ETF 수급만으로 가격이 변동하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버블 논란도 있다. 일단 ETF에만 묶이면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 펀드매니저는 “ETF가 커지고 ETF의 개별 종목 지분율이 높아지면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ETF가 담은 종목의 주가가 내리면 ETF 매도가 나오고, 그로 인해 또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며 ETF 추가 매도가 나오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테슬라 등 성장주를 대거 담았던 미국의 ARK이노베이션ETF는 금리 상승에 성장주가 맥을 못 추자 지난 2월 12일부터 약 한 달간 운용자산이 78억달러 빠지며 주가도 31% 급락했다.

ETF 손에 맡겨지는 기업의 운명

ETF가 종목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에게는 좋은 수단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에는 아직 사례가 없지만 미국에서는 최근 엑슨모빌 주총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엑슨모빌 주총에서 행동주의펀드 ‘엔진넘버원’은 탄소 감축을 기치로 걸고 표 대결을 통해 이사회 세 자리를 따냈다. 엔진넘버원은 지분을 0.02%밖에 들고 있지 않았지만, 블랙록이나 뱅가드 등 자산운용사 표를 모아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자산운용사들은 ETF 등 패시브펀드를 통해 엑슨모빌 지분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의결권 행사는 문제없지만 ETF 투자자들이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에 명확히 동의한 적이 없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의결권 행사 내역을 분기에 한 번씩 몰아서 공개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즉시 확인할 수도 없다. 지난해 10월 LG화학(820,000 -0.85%) 물적분할 관련 임시주총에서도 자산운용사들은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투자자는 올 1월에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증권가에선 ETF가 커질수록 관련 논의가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일반 국민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의사 결정이 일부 자산운용사에 집중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인덱스펀드 매니저가 아닌 투자자들이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방식도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해결책이 나오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06150605i

 

덩치 커진 ETF, 이젠 시장을 뒤흔든다

덩치 커진 ETF, 이젠 시장을 뒤흔든다, 국내 순자산 60조 육박 개별종목 영향력 점점 커져 지수 편입된 SKIET 10%대↑ 제외된 에코프로에이치엔 5.9% 급락 "지수 추종? 시장이 ETF 따라가" 펀더멘털 상관없이 주가 상승 "ETF가 버블 키운다" 논란도

www.hankyung.com

# 사상 첫 4대 지주 ‘중간 배당’ 움직임… 금융주 담아볼까

금감원 ‘순이익 20% 내’ 권고 조치

시행 땐 주주 이익 극대화 나설 듯

금융회사가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4대 금융지주가 사상 첫 중간 배당을 타진하고 있고, 금리 인상 가능성 등 투자 여건도 나쁘지 않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금융 지주는 모두 중간 배당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그동안 중간 배당을 해왔으나 나머지 3개사는 정관 상에만 중간 배당이 존재했을 뿐 한 번도 시행한 적이 없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지난해 코로나19발 금융위기를 우려해 배당을 자제토록 제한하면서 배당 성향을 전례 없이 잔뜩 낮춘 점, 올해 수익이 대폭 개선된 점 등을 들어 당국이 허가만 해준다면 중간 배당에 나설 분위기다. 이 경우 4대 금융지주가 모두 중간 배당을 하는 첫 사례가 된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15일 “이달 말 금융당국의 행정지도가 종료되는 것을 전제로 하반기에 (중간 배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초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순이익의 20% 내에서만 배당토록 권고했다. 이에 신한금융(22.7%)을 뺀 나머지 3사는 배당 성향을 20% 내로 축소했는데, 금융당국이 이달 말 종료되는 권고 조치를 연장하지만 않는다면 중간 배당을 하겠다는 뜻이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 결과에 따라 권고 조치 연장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코로나19로 인한 기나긴 경기 부진 터널을 거의 통과한 시점에서 권고 조치 연장이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당국은 섣불리 배당 제한을 풀어줄 경우 은행권이 건전성 확보 대신 ‘돈 잔치’에만 매달릴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금융업계는 지난해 당국 지도에 따라 배당을 줄이는 대신 대손충당금을 쌓는 데 공을 들였다. KB금융은 2019년 6695억원에서 지난해 9672억원으로 44.5%나 높여 잡았다. 신한금융은 9448억원에서 1조3245억원으로, 하나금융은 5387억원에서 8612억원으로, 우리금융도 3742억원에서 7843억원으로 모두 충당금을 대폭 높였다. 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는 “당국 지시에 충실히 따른 만큼 스트레스 테스트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난해 못한 배당까지 포함해 주주 이익 극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대출 확대 등으로 ‘역대급’을 기록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 순이익을 보면 KB금융은 3조5023억원, 신한금융은 3조4146억원, 하나금융은 2조6849억원, 우리금융은 1조5152억원이었다. 그런데 올 1분기 실적은 KB금융 1조2852억원, 신한금융 1조1919억원, 하나금융 8520억원, 우리금융 7189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의 4분의 1이상을 거둬들였다.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 은행권 수익은 물론 투자 열풍에 따른 증권사 등 비은행 수익 비중도 한껏 높아졌다.

게다가 호실적이 1분기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은행권 수익이 더 확대될 여지가 크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인 반면 주주 환원 증대 기대감은 커진 상황”이라며 “과거 KB금융 주가가 배당수익률이 3.8%로 낮아질 때까지 상승한 바 있는 만큼 금융주 배당수익률을 4~5%로 가정할 시 연말까지 20~30% 가량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4대 금융지주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중간 배당을 위한 준비 작업도 끝냈다. 우리금융은 4조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여력을 확보했다. 신한금융도 ‘분기 배당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해 정관을 개정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주총에서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이 30%는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반기·분기별 배당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금융은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2006년부터 꾸준히 중간 배당을 해오고 있다. 2018년엔 주당 400원이었으나 2019년과 지난해엔 주당 500원으로 늘렸다. 올해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액을 더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4대 금융지주는 2018년 이후 24~25%대의 배당 성향을 기록했던 만큼 최소 이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배당 성향을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모든 금융지주가 내부적으로 중간 배당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배당 성향 30%를 목표로 잡고 있다”며 “다만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 수 있어 판단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지주 회장들도 최근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0일 JP모건이 주최한 해외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최고 수준의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분기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하고 신축적인 주주 환원책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도 “배당 성향을 2023년까지 30%까지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간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 기준일인 이달 30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해 2영업일 전인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만약 금융지주가 중간 배당을 하지 못하더라도, 실적 개선 추이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연말 배당에서라도 높은 배당금을 책정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96114&code=11151300&cp=nv

 

사상 첫 4대 지주 ‘중간 배당’ 움직임… 금융주 담아볼까

금융회사가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4대 금융지주가 사상 첫 중간 배당을 타진하고 있고,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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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비켜" 사상 최고치 쓴 카카오, 시총 3위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두고 다시한번 치열한 경쟁이 붙었다. 이번 주인공은 카카오다. 올해 초만 해도 시총 순위 9위에 머물렀던 카카오가 약 5개월 만에 소위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핵심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핵심 자회사의 IPO(기업공개) 이슈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경쟁자를 차례로 물리치고 3위를 지킨 네이버의 아성까지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142,500원 7000 5.2%)는 전 거래일 대비 5.17%(7000원) 오른 14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3조2600억원으로 NAVER (387,000원 14500 3.9%)에 약 3100억원 뒤진 4위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장 초반부터 빠르게 치솟으며 잠시 시가총액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카카오가 장중에라도 시총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네이버도 이날 3.89% 오르면서 종가 기준 3위 자리는 사수했다.

이번 3위 경쟁은 최근 카카오의 급격한 상승세로 불이 붙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격 성장을 시작한 카카오의 흐름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소 주춤거리는 네이버와 차별화되는 행보다. 실적 성장세는 비슷하지만 자회사 IPO 등 주도적 이슈가 더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5조6770억원, 영업이익 78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36.6%, 72.1% 성장할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

그러자 카카오의 몸집도 빠르게 불었다. 올해 초 약 35조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단 5개월 반 만에 80% 가까이 뛰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압도적 성장률이다. 이 기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SDI 등 강자들을 하나씩 제쳤다.

최근에는 자회사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상장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최근 한 달 상승률만 30.7%에 달한다. 향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 등 주요 자회사 역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지난 4월15일 액면분할 이후 두 달 만에 주가가 15% 이상 뛰는 간접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권윤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동시에 핀테크, 모빌리티, 웹툰 등 신사업에서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IPO(기업공개)까지 예정돼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그 사이 카카오는네이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올해 초 12조원에 달했던 두회사의 시가총액 차이는 단 6개월 만에 3100억원까지 좁혀졌다. 네이버 역시 올해 들어 32.3% 상승했지만 카카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국내 증시의 큰손인 외국인 역시 카카오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이후 한 달간 외국인 순매수 금액 순위를 살펴보면 카카오가 521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관도 역시 1632억원을 사들이며 개별 종목 중 5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굳건히 지키는 코스피 1, 2위와 달리 3위 자리는 안정적인 주인을 찾지 못했다. 최근 10년간 포스코, 현대차가 나눠 갖던 이 자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격적인 대결이 벌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LG화학이 차례로 도전장을 내면서 지난해 8월에는 세 종목이 하루건너 3위에 오르는 각축전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카카오의 등장으로 시총 3위를 둘러싼 양사의 자존심 대결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다시 한번 대형 성장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적잖다. 이 과정에서 국내 플랫폼 기업의 양대산맥인 두 기업이 향후 국내 증시의 주도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조가 단기간에 긴축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낮고 테이퍼링 구체화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할인율 압박에 억눌려있던 대형 기술주, 실적에 근거한 성장주가 부활하면서 상승 추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커머스 합병 안건을 상정한다. 카카오커머스는 2018년 12월 카카오 쇼핑부문에서 분사했으나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복귀한다.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 합병을 통해 주력사업을 광고에서 커머스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전세계 이커머스 사업이 커지는 가운데 네이버와 쿠팡 등 국내 사업자들을 추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61414080641948

"네이버 비켜" 사상 최고치 쓴 카카오, 시총 3위 보인다 - 머니투데이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두고 다시한번 치열한 경쟁이 붙었다. 이번 주인공은 카카오다. 올해 초만 해도 시총 순위 9위에 머물렀던 카카오가 약 5개월 만에 소위 메달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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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을수록 오른다"…중소형주만 잘나가는

이유는?

올해 수익률, 코스닥 대형 -6.7%, 중형 7.7%, 소형 19.4%

S&P500 14.8% 비해 미드캡·스몰캡 각각 21.2%, 25.8%…러셀도 20.04%

내수주 중심의 중소형주, '리오프닝' 진행되며 강세 나타나

"현재 모든 美 정책적 초점, 내수경기 활성화에 맞춰져 있기도"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중소형주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오프닝(경기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내수 관련주 중심의 중소형주에 관심이 쏠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 모두 내수경기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등으로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대비 이날까지 코스피 대형주는 11.8%, 중형주는 20.9%, 소형주는 27.9% 각각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대형주(100)는 -6.7%, 중형주(MID 300)은 7.7%, 소형주는 19.4%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규모가 작을수록 올해 많이 오른 셈이다. 특히 대형주들은 코스피나 코스닥이나 지수 수익률 13.2%, 3%를 모두 넘지 못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올해 14.8% 올랐다. 이에 비해 중형주와 소형주를 각각 모아놓은 상장지수펀드인 아이셰어즈 코어 S&P 미드캡(IJH)와 아이셰어즈 코어 S&P 스몰캡(IJR)은 21.2%, 25.8%씩 올랐다. 중소형주를 모아놓은 지수인 러셀2000도 올해 20.04% 상승했다.

중소형주의 본격적인 강세가 나타난 건 지난 3월 중순부터다. 3월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 1인당 최대 1400달러 현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미국 구조 계획(America Rescue Plan)’에 서명했다. 같은 달 25일 기자회견에선 취임 100일이 되는 4월 말까지 미국 내 2억회의 접종을 실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애초 목표보다 2배 늘어난 것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하게 나타나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7%를 넘어선 시점이다.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소비재를 사며 내수가 회복되기 시작한 것이다. 내수 관련주는 중소형주에 많이 포진돼 있다. 코스피 소형주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업종은 건설·건축(10.2%)이다. 화장품·의류·완구(9.4%)가 다음으로 높다. 코스닥 소형주 중에선 건강관리(12.7%)와 IT하드웨어(12.1%) 등 순이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저효과 해소로 수출 증가율은 5월 이후 둔화될 전망이고 내수 소비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증시에서는 내수가 좋아지는 국면에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좋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중소형주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지난해 목표한 수익률을 초과해 연초 순매도만 지속했던 연기금 입장에선, 이미 오른 대형주보단 중소형주를 공략할 수밖에 없었단 것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랠리에서 소외된 기관투자자의 대안이 중소형주가 될 수 있었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시총 상위 업종에 노이즈로 작용하며 지수 방향성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알파(초과 수익)를 추구할 수 있는 일종의 대안이 됐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중소형주 강세는 지역을 막론하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집단 면역을 향해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는 상황인데다, 미국과 중국이 내수 중심 경제 살리기에 몰두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논의가 시작된 글로벌 최저 법인세 15% 도입도 미국 내로 세수를 끌어오기 위해서로 해석된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수출에서 내수로의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S&P500 지수가 최고가를 경신한 상황에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강세 현상이 매우 확연했는데, 이는 현재 모든 미국의 정책적 초점이 팬데믹 이후 초토화된 내수경기 활성화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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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을수록 오른다"…중소형주만 잘나가는 이유는?

중소형주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오프닝(경기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내수 관련주 중심의 중소형주에 관심이 쏠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 모두 내수경기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등으로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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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 첫 분기 매출 '70조' 눈앞…

"주가 고점 임박했나"

DS부문 호조에 3분기 분기 매출 70조 돌파 예상

2012년 3분기 50조, 2017년 2분기 60조 각각 넘어

이전 2차례엔 신기록 이후 3~4개월 뒤 주가 고점

향후 파운드리·전장 등 신사업 매출 확대가 관건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3분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에 2017년 2분기에 분기 매출 60조원을 돌파한 지 4년 3개월 만이다. 모바일 D램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와 폴더블폰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확대되며 매출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 초 이후 8만원 안팎에 머물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도 박스권을 벗어나 또한번 9만원대를 탈환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가는 분기 매출이 각각 2012년 3분기 50조원과 2017년 2분기 60조원을 넘긴 이후 실적 성장세 둔화 탓에 3~4개월 뒤 고점을 찍고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이로 인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와 전장(전자 장비) 등 신사업에서 추가적인 매출 증가 여부가 주가의 향배를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분기 매출 50조·60조 돌파 시점…주가 상승기 8부 능선 해당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오는 3분기 매출 컨세서스(전망치)는 70조 43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세계 1위에 오르며 2012년 3분기 분기 매출 50조원을 넘어섰고, 19분기 뒤인 2017년 2분기엔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함께 60조원을 달성했다. 분기 매출 70조원 달성은 앞선 ‘50조→60조원’보다 2개 분기 단축돼 17분기 만에 이뤄질 전망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분기 매출 50조원과 60조원을 넘겼던 2012년 3분기와 2017년 2분기 모두 상승 국면의 후반부에 자리하고 있었다. 매출 50조원 달성 당시에는 2011년 3분기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세계 1위에 오르면서 IM(IT·모바일)부문 매출이 급성장하던 시기다. 이 시기 IM부문 매출은 2010년 3분기 10조 8400억원에서 2011년 3분기 14조 9000억원, 2012년 3분기 29조 9200억원 등으로 불과 2년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하며 전사 분기 매출 50조원을 이끌었다.

당시 주가는 2011년 8월 19일 68만원(액면분할 기준 1만 3600원)에서 약 2개월 뒤인 11월 4일엔 100만 5000원(2만 100원)으로 100만원을 첫 돌파했다. 이후 2013년 1월 2일 157만 6000원(3만 1520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할 때까지 1년 4개월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한창이던 2017년 2분기에는 반도체 매출이 17조 5800억원으로 전년동기(12조원) 대비 46.5%나 늘어 같은 기간 전사 매출 증가분(10조원)의 60%가량을 차지했다. 이 시기 주가는 2016년 2월 11일 113만원(2만 2600원)에서 2017년 11월 1일 286만 1000원(5만 7220원)으로 1년 9개월 간 2.5배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도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4만 2000원대의 저점을 기록한 이후 최대 2배 이상 상승하는 등 1년 3개월 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메모리 반도체의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서버 D램 가격이 상승하고 3분기 모바일 D램을 중심으로 D램 가격이 상승해 당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고정거래가격의 상승으로 현물가격과의 프리미엄이 축소되는 구간에서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2012·2017년 추세 반복시…올 연말·내년 초 ‘고점’될수도

하지만 앞선 두 시기 모두 분기 매출이 50조원과 60조원을 넘긴 시점(실적 발표 기준)은 1년 이상의 상승 국면에서 8부 능선을 넘긴 때로, 이후 3~4개월 뒤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접어든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앞선 두 번의 사례처럼 3분기도 오는 10월 실적 발표 이후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면 고점은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컨세서스가 2분기(61조 8007억원)보다 약 14% 늘어나 7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실적 개선 때문이다. DS부문 매출은 2분기엔 28조원 안팎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엔 스마트폰 성수기에 진입하며, 모바일 D램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등의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5조원 가량 늘어난 3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IM부문도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전분기 대비 약 3조~4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수요 정상화가 스마트폰 성수기와 맞물려 분기 매출 70조 달성은 가능하겠지만,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모리 세계 1위인 삼성전자는 차량용 등 전 세계적인 시스템 반도체 부족 현상의 수혜에선 한발 비켜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초 삼성전자 주가가 9만원을 넘어 2017~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 당시 고점보다 60% 가량 높게 치솟았던 이유는 결국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라며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어 추가 성장하려면 현재 전체 반도체 매출의 20% 수준인 파운드리 등 비(非)메모리 분야의 사업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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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물가 시장 우려 못미쳐 강세…S&P500 사상 최고치prev

# 미국 증시, 물가 시장 우려 못미쳐 강세…S&P500 사상 최고치

다우 0.06%.나스닥 0.78%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0포인트(0.06%) 오른 34,466.2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63포인트(0.47%) 오른 4,239.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58포인트(0.78%) 상승한 14,020.33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5월 7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등을 주목했다.

미국의 5월 CPI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거의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5월 CPI가 전월보다 0.6%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0%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 5.0%는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물가가 전월 대비 0.5% 오르고, 전년 대비 4.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CPI는 전월 대비 0.8% 오르고, 전년 대비 4.2% 올랐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7%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과 전년 대비 3.5%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지난 4월에는 근원 CPI가 각각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3.0% 오른 바 있다.

시장에는 전날까지 5월 물가 지표가 나온 이후 포지션을 정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했었다. 이날 물가는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시장의 우려를 촉발할 정도는 아니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봉쇄 조치와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치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데다 팬데믹으로 중고차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등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중고차 가격은 전달보다 7.3% 올라 5월 물가 상승률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는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과 팬데믹에 따른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bp 이상 하락하면서 1.45% 아래로 떨어졌다. ECB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CB는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되는 레피(Refi) 금리와 예금금리를 기존과 같은 수준인 각각 0.0%, -0.5%로 동결했다.

또한 1조8천500억 유로 규모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최소 2022년 3월까지, 즉 코로나 위기 단계가 끝났다고 판단될 때까지 운영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향후 분기 동안 PEPP 매입 속도를 올해 첫 몇 달보다 상당히 높은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해 이전과 같은 표현을 유지했다. 이는 모두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경제에 대해 한층 낙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오르겠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으로 오르는 것이라며 꾸준한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는 또다시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천 명 줄어든 37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천 명 이후 가장 낮다. 다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만 명보다는 다소 많았다.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1% 이상 오르고, 아마존도 2% 이상 상승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테슬라의 주가도 1% 이상 올랐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금리 하락 압력에 1% 이상 떨어졌다.

업종별로 헬스 관련주가 1% 이상 올랐고, 부동산과 기술, 통신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과 자재, 산업, 에너지 관련주는 하락했다.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06110015&t=NN

 

미국 증시 물가 시장 우려 못미쳐 강세SP500 사상 최고치

미국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0포인트(0.06%) 오른 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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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월 소비자물가 인상폭 13년만에 최대

전년 동월대비 5% 올라…2008년 8월 이후 최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표가 지난달에도 급등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0% 올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었던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7%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5%를 소폭 상회했다. 다만 0.8% 급등한 지난 4월보다는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4월보다 0.7% 올라 시장 전망치(0.5% 상승)를 넘어섰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8% 올라 1992년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물가가 크게 치솟은 것은 상당 부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5월에는 각종 '셧다운' 조치와 소비 수요 급감으로 물가가 내려간 바 있다.

그러나 전월보다도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간 것은 경제 정상화에 따른 수요 급증과 원자재 및 노동력 부족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

이미 상당수 기업이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정부 재정부양이 견인한 소비 수요 증가와 원자재·노동력 부족, 물류 병목현상, 임금 상승 등이 맞물려 물가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신 접종 확대와 영업규제 해제에 따른 서비스 수요 증가도 인플레이션 가능성의 또 다른 배경이 되고 있다.

시장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태도 변화를 보이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물가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면서 더 지속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고 고용이 더 개선되기 전까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물가 상승세가 확인된 만큼 이르면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0611000010

 

[인더머니] 미 5월 소비자물가 인상폭 13년만에 최대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표가 지난달에도 급등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0% 올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었던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7%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5%를 소폭 상회했다. 다만 0.8% 급등한 지난 4월보다는 상승폭...

news.heraldcorp.com

# "이번엔 너무 내려서 문제"…

美 국채 금리, 주식시장 흔드나

5월 중순 이후 하락 추세…BEI 하락이 이끌어

1.4% 기록하자 美 경기민감株 하락…코스피도 건설 등 빠져

'일시적 인플레'도 의심 상황…"인플레 기대 고점 확인 진행"

美 서프라이즈 '0'…"美中 갈등, 성장 둔화에 기름 부을 수"

실질금리 상승 우려에 성장株까지...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와 기대 인플레이션(BEI)이 낮아지고 있다. 연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돈 풀기 정도를 축소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오며, 연일 상승했던 때와는 정반대다. 이는 연준의 “인플레는 일시적”이란 ‘캠페인’에 시장이 서서히 설득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최근의 금리와 인플레이션 하락에 추세가 형성되고 있단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경기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는 부정적 관측이 섞여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회복을 우려하는 시각이 확산한다면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약세가 나타난다는 관측도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미국채 10년물 1.4%까지 하락…경기민감 큰 폭 하락

10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9%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1.4%대로 내려온 건 지난 3월 3일 이후 처음이다. 3월 말 1.8% 가까이 치솟았던 금리는 횡보하다 지난달 중순 이후 눈에 띄게 하락해 이날 1.4%대를 기록했다. 같은 날 10년물 BEI는 2.32%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연초 2.0%대에서 시작해 상승하다 5월 중순 이후 상승 추세가 꺾였다.

주식시장에선 금리 상승에 연동되는 경기민감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9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 하락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금융(-1.1%)과 산업재(-1.0%), 소재(-0.8%) 등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0.26% 상승했지만, 기계(-3.31%), 은행(-1.84%), 건설업(-1.41%), 보험(-1.23%) 등 경기민감 업종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반대로 금리 하락이 호재인 서비스업(+2.21%)은 이날 오른 업종 중 상승률이 가장 컸다.

“금리 하락 BEI 하락이 이끌어…유가 상승하지만 ‘백워데이션’”

BEI와 함께 금리가 지속 하락하는 것은 연초 인플레이션에 불안해하던 시장을 달래려는 연준의 의도가 먹힌 것을 넘어, ‘일시적 인플레이션’도 충분히 흡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년물 국채 금리에서 5년물 국채 금리 값을 뺀 5Y5Y 선도 인플레이션(5-year, 5-year forward Inflation)은 5월 11일 2.38%를 고점으로 9일 2.23%까지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란 생각을 반영한다. 문제는 동시에 5년물 BEI도 지난달 18일 2.72%에서 9일 2.41%까지 하락했다는 데 있다.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을 이미 채권시장은 모두 반영했다는 의미이며 이 이상은 어렵다고 보는 셈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년물 BEI조차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는데, 실제 물가의 선행지표인 기대 인플레가 금리에 충분히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경기순환적 요인이 강하다는 연준의 입장을 고려해 실제 물가 정점을 확인하기 전 인플레 기대부터 고점 확인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유동성이 투자할 곳을 못 찾는 가운데,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들어오는 흐름도 포착된다. 9일 미 국채 10년물 응찰률은 2.58배를 기록해 지난 7월 이후 가장 견고한 수요가 확인됐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을 이끄는 요인은 BEI인데,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린 것은 휘발유 가격은 횡보인데다 선물시장에서 유가가 백워데이션을 보이기 때문”이라며 “자산배분 관점에서 주식과 원자재 가격이 박스권을 보이면서 자금이 채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미중 갈등 격화 시 성장 둔화 시각 확산될 수도

이는 공급 병목현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등으로 성장이 애초 전망에 비해 약한 게 아니냔 의구심과 연관 있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는 1분기 실적 발표 때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3년에나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지표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얼마나 뛰어넘었느냐를 나타내는 미국의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는 올초 100에서 0까지 하락했다. 생각지도 못한 성장은 아니란 얘기다.

여기에 미중 갈등이 더 심해지면 글로벌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단 진단도 있다. 지난 8일 백악관은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등 필수 광물 및 제약 등 4가지 핵심분야에 대한 공급망 차질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미국 상원에선 2500억달러 규모의 미국 혁신 및 경쟁법이 통과됐다.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가 신공급망 구축을 통해 중국 견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강한 경기확장 사이클을 예상하고 있지만 미중 갈등 확산, 특히 미국의 신공급망 구축 전략 등으로 미중 갈등이 경제뿐 아니라 외교적 갈등으로 확산되면 예상 외 경기 충격을 줄 잠재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금리 하락 지속이 현 시점에선 더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 완만한 금리 상승 흐름이 오히려 위험자산 시장에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장 우려에 BEI 하락이 지속되면 성장주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명목 금리 하락 폭이 더 약하거나 박스권에 있을 때 실질 금리를 밀어 올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질금리로 쓰이는 물가연동채(TIPS) 금리는 명목 금리에서 BEI를 뺀 값이다. 미국 5년물 TIPS 금리는 5월초 -2%까지 하락했으나 9일 -1.71%까지 상승했다. 올 하반기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신호가 예정된 상황이라 이에 앞서 실질 금리가 상승한다는 관측도 있는 상황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이 문제가 되는 건 실질금리 반등을 야기하기 때문”이라며 “보통 금리가 빠지면 성장주에 좋은데 지금은 그런 현상이 없는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라고 말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11926629080736&mediaCodeNo=257&OutLnkChk=Y

 

"이번엔 너무 내려서 문제"…美 국채 금리, 주식시장 흔드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와 기대 인플레이션(BEI)이 낮아지고 있다. 연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돈 풀기 정도를 축소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오며, 연일 상승했던 때와는 정반대다. 이는 연준의 “인플레는 일시적”이란 ‘캠페인’에 시장이 서서히 설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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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2개로 쪼개고 주식 5대 1 액면분할

존속·신설 6대4 인적분할 결의

SK텔레콤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존속회사)와 SKT신설투자(가칭·신설회사)로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6073625, 신설회사 0.3926375로 결정됐다.

기존 SK텔레콤은 사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AI·디지털 인프라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AI 기술로 구독, 메타버스 등 신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통신사업 및 미디어 분야와 연관이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을 자회사로 둔다.

신설회사는 반도체와 ICT 혁신기술 투자전문회사가 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래형 반도체를 포함한 혁신기술에 투자해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명은 임시주주총회 전에 확정 예정이다.

신설회사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텔레콤 CST1(e스포츠기업), SK텔레콤 TMT 인베스트먼트(미국 투자회사), ID콴티크(스위스 양자암호기업), 테크메이커(도이치텔레콤 기술합작회사) 등 16개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신설회사는 다양한 ICT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자회사 IPO(기업공개)를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역할도 맡는다.

신설회사는 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 SK텔레콤은 유영상 MNO사업대표가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액면분할도 추진한다. 현재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 1주는 액면가 100원인 5주가 된다. 현재 SK텔레콤 주식 20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액면분할에 따라 100주로 늘어나고, 분할비율에 따라 SK텔레콤 주식 60주, 신설회사 주식 40주를 받게 된다.

SK텔레콤은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11월 1일(분할기일)에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95773&code=11151400&cp=nv

 

SKT 2개로 쪼개고 주식 5대 1 액면분할

SK텔레콤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존속회사)와 SKT신설투자(가칭·신설회사)로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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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적분할' 암초 만난 만도, 향후 주가 전망은?


한라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 만도가 물적분할을 결정하면서 주주가치 훼손을 우려하는 시각과 사업분할로 오히려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사진=만도

한라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 만도가 물적분할을 결정하면서 주주가치 훼손을 우려하는 시각과 사업분할로 오히려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만도는 8200원(11.17%) 하락한 6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7억원, 230억원씩 순매도했다.

만도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전기차(EV) 솔루션과 '자율주행(ADAS)'을 양대축으로 삼아 오는 2025년까지 합산 매출 9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분할안은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며 분할 기일은 9월1일이다.

만도는 신설법인 모회사(100%)로서 양사 상호 운영 시너지 창출을 위해 '자동차 능동 안전 솔루션 리더'의 지위와 경영 지배력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신설 예정 법인인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MMS)은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자율주행 로봇·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하는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물적분할이란 모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만들고 이에 대한 지분을 100%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형식의 기업분할 형태다. 핵심 사업을 따로 떼어낸다는 점에서 통상적으로 지분희석과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두고 증권업계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를 훼손한다는 시각과 사업 분할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란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업계도 만도와 관련해 18개에 달하는 리포트가 쏟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LG화학의 경우에도 지난해 석유화학 사업을 존속법인으로 하고 2차 전지 부문을 신설법인으로 하는 물적분할을 결정하자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이에 LG화학은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향후 3년간 주당 최소 1만원의 배당급 지급,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후에도 지분율 70~80% 수준 유지 등을 약속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를 볼때 기존 주주 관점에서 ADAS 사업의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로는 부정적 이벤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은 "신설법인은 존속법인의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로 인한 연결실적 변동은 없다"며 "다만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을 했다는 점에서 추후 IPO(기업공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 입장에서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성장성 높은 신설법인의 자금조달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존속법인이 중간지주회사처럼 여겨져서 할인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존속법인도 샤시 전동화 통한 비교적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1061017268018817

 

'물적분할' 암초 만난 만도, 향후 주가 전망은? - 머니S

한라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 만도가 물적분할을 결정하면서 주주가치 훼손을 우려하는 시각과 사업분할로 오히려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만도는 8200원(11.17%) 하락한 6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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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공장’ 중국 물가 9% 급등…글로벌 인플레 충격

원자재발 인플레이션이 중국에 상륙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물가 급등이 전 세계의 인플레이션 도미노로 번져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경기 회복에 원자재 값 크게 오른 탓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9.0%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9월(9.1%)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8.5%)보다도 높다.

 

둥리쥐안(董莉娟) 중국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5월 들어 국제 원유와 철광석, 유색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중국 국내 수요가 회복하며 공산품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발표한 중국의 5월 수입액(2183억8000만 달러)은 1년 전보다 51.1% 늘며 2011년 1월 이후 1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구리·철광석 등의 가격이 뛰면서 수입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13년만에 최고.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공장 물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까지 수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로이터통신은 “치솟는 원자재 가격을 견디지 못하는 중국의 공장들이 늘어난 비용을 해외 고객에게 전가할 수 있다”며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상품 수출 총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4.7%에 이른다. 그래서 중국발 가격 상승은 전 세계 물가를 들썩이게 할 수 있다.

 

급등한 PPI 숫자에 중국 정부도 긴장 모드다. 원자재 가격 급등이 중국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어서다. 석유와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만큼 원자재 가격 급등이 제조기업에 큰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 난화선물의 구솽페이(顧雙飛)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치솟는 생산자 물가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중국 정부는 원자재 가격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원자재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이날 “중요 민생 상품의 가격 이상 움직임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원유와 구리를 포함한 핵심 원자재 시장에서 그동안 중국이 가지고 있었던 영향력을 잃어버렸다”며 “PPI 증가율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78763

‘세계의 공장’ 중국 물가 9% 급등…글로벌 인플레 충격

둥리쥐안(董莉娟) 중국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5월 들어 국제 원유와 철광석, 유색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중국 국내 수요가 회복하며 공산품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View & Review] 세계경제가 시한폭탄 깔고 앉았다고? 한은 "원자재값 10% 오르면 소비자물가 최대 0.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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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U, 가상자산사업자 위장계좌·타인계좌 전수조사 실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이 이달부터 가상자산사업자의 위장계좌, 타인계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오는 9월24일까지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발급받아 사업자신고를 의무화하자 일부 사업자들이 시중은행의 타인명의 계좌, 위장 제휴업체 계좌를 활용하는 등 숨어드는 모습을 보인 데 따른 조치다.

FIU는 9일 금융정보분석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등 11개 검사수탁기관과 '2021년 검사수탁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11개 기관은 금감원을 포함해 △행안부 △중기부 △관세청 △우정사업본부 △제주도청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다.

FIU에 따르면 일부 가상자산사업자는 시중은행이 집금계좌를 개설을 제한하자 타인명의 계좌를 사용하는 등 우회로를 찾아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가상자산거래소 명의가 아닌 위장계열사 또는 제휴 법무법인 명의로 집금계좌를 운영하거나 은행과 달리 모니터링이 약한 상호금융 등 소규모 금융회사 계좌를 집금계좌로 운영했다.

또 상품권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제휴업체에서 판매하는 전자상품권만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토록 해 사실상 제휴업체 계좌를 집금계좌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FIU는 전체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금융업권별 가상자산사업자 위장계좌, 타인명의 집금계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달부터 9월까지 검사수탁기관들이 매달 조사해 FIU에 통보할 예정이다.

FIU와 11개 수탁기관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집금계좌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거래목적과 다르게 운영되는 위장계좌나 타인계좌에 대해서는 금융거래를 거절, 종료토록 할 예정이다. 또 집금계좌에서 타인계좌나 개인계좌로 예치금 같이 거액이 이체되는 등 의심스러운 거래가 있을 경우 의심거래로 지체없이 FIU에 보고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자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최근 가상자산이 급락하자 특금법 신고기한 만료일까지 한시적인 영업을 하면서 고객예치금을 빼돌리고 사업을 폐쇄하는 위험이 증가했다. 이에 FIU는 금융회사 등으로 하여금 가상자산 사업자 집금계좌 및 영업계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60910233490858

FIU, 가상자산사업자 위장계좌·타인계좌 전수조사 실시 - 머니투데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이 이달부터 가상자산사업자의 위장계좌, 타인계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오는 9월24일까지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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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내년까지 5억 회 분량 화이자 백신 저소득국에 제공

미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억 회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저소득국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92개 저소득국가와 아프리카연합(AU)에 백신을 기부하기 위해 5억 회 분의 화이자 백신을 구매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 통해 아프리카 등에 제공…올해 2억회, 내년 3억회분

화이자 백신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억 회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저소득국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92개 저소득국가와 아프리카연합(AU)에 백신을 기부하기 위해 5억 회 분의 화이자 백신을 구매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도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국으로 출발하기 전 전 세계를 위한 백신 계획이 있냐는 언론 질문에 "한 가지가 있는데,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억 회 분 중 2억 회 분은 올해 중,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미국 정부가 승인한 백신 등 모두 8천만 회 분의 백신을 전 세계에 제공하고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공급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지난 3일 이 중 2천500만 접종분에 대한 공유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한국에 제공되는 101만 회 분의 얀센 백신도 포함됐다.

첫 순방지인 영국 향하는 바이든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이 추가로 화이자 백신 5억 회분 제공 계획을 마련한 것은 전염병 대유행 극복을 위한 미국의 주도적 노력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접종률이 50%를 넘기며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판단도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미국은 자국민 우선 접종 원칙을 내세워 백신을 독식한다는 비판 속에 국제사회로부터 백신을 공유하라는 요구를 꾸준히 받았다.

자국이 개발한 백신을 해외에 배포해온 중국이나 러시아에 비해 '백신 외교'에서 뒤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610005100071?input=1195m

美, 내년까지 5억 회 분량 화이자 백신 저소득국에 제공 |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억 회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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