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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경기회복 낙관에 금리도 하락…다우, 사상 최고치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03160017&t=NN

나스닥 1.05% 상승

국제유가 하락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 기대 속에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82포인트(0.53%) 상승한 32,95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0포인트(0.65%) 오른 3,96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84포인트(1.05%) 상승한 13,459.7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시장은 미 국채금리 동향과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 주말에 1.63%로 위로 올랐지만, 이후 추가 상승은 제한되면서 증시의 불안감도 다소 누그러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1% 부근까지 내려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미국 등 주요국의 빠른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은 이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2.1에서 17.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15.0도 웃돌았다.

미 정부가 도입한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이 경제 회복을 가속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초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행객의 증가로 주요 항공사 주가가 이날 큰 폭 오르는 등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꾸준히 반영되는 중이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등 중국 경제 반등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다.

다만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만큼 경계심은 여전하다. FOMC 결과에 따라 금리와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연준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견해를 되풀이하겠지만, 시장의 눈높이에 맞추지는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장기 채권 매입 확대나 은행 대상 자본규제 완화 연장 등의 대응에 나서길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또 경제 지표가 개선되는 상황인 만큼 연준의 경기 판단도 다소 낙관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여전히 불안한 점도 위험 요인이다. 영국발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지속하는 중이다.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다수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단키로 하는 등 백신과 관련한 논란도 고조됐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2.4% 이상 올랐고, 테슬라도 2%가량 상승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약 7.7% 급등했다.

뉴욕 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양호할 것이란 기대에도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2달러(0.3%) 하락한 65.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SK바사 청약 증거금 절반 증시 남아…예탁금 등 대기자금 급증

https://www.news1.kr/articles/?4241787

CMA 잔고 20조 급증…예탁금 6조원 늘어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증거금 환불일인 지난 12일 증시 대기자금이 급증했다. 청약 증거금 다수가 증시에 남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전일(11일) 39조4807억원에서 59조6438억원으로 20조1541억원 급증했다.

증권계좌의 투자자예탁금은 57조6371억원에서 64조1013억원으로 6조4642억원 늘어났다.

단기상품인 금융사의 환매조건부채권(RP)의 매도 잔고는 82조5896억원에서 92조3795억원으로 10조원 가량 늘어났다.

이를 합치면 최소 30조원 이상이 하루새 유입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이후 증거금이 환불되면서 일부는 마이너스 통장 등을 통한 대출을 갚기 위해 은행계좌로 빠져나갔지만 절반 이상이 다시 증시로 유입된 셈이다. 다만 시차를 두고 빠져나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에는 63조6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역대 청약 증거금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바 있다.

청약 기간 양일간 예탁금과 RP매도 잔고는 약 10조원 급감했으며, CMA 잔고는 약 18조원 가량 급감한 바 있다.

@폭스바겐 "파우치형 배터리 안 쓴다" 선언...LG·SK 직격탄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31514362369710

글로벌 최대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미래 전기차에 각형 배터리(2차전지)를 전면 적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배터리사업부)과 SK이노베이션의 파우치형 배터리 적용은 단계적으로 중단한다. 중국산 배터리와 폭스바겐 자체 생산분의 비중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국내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VWG)은 15일(국내시간 15일 오후 9시) 예정된 '파워데이'에서 "미래 통합 배터리셀(Unified sell)로 각형에 집중할 것"이라고 세계 시장에 공식 발표한다. 폭스바겐은 이런 내부방침을 국내 3사에도 통보했다.

폭스바겐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파우치형 배터리를, 중국 국영 최대 배터리사 CATL과 한국 삼성SDI로부터 각형 배터리를 공급받아 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CATL을 주력으로 한국산으로는 삼성SDI만 소량 탑재하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또 그간 자체 투자한 유럽 현지 배터리사 노쓰볼트의 각형 배터리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이번 조치는 한국과의 거래를 줄이는데 대신 중국 및 자체생산 배터리 비중을 크게 늘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전기차 시장에선 각형·파우치형·원통형 배터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원통형을 쓰는 테슬라, 각형을 주력으로 하는 BMW·벤츠, 파우치형을 주로 쓰는 폭스바겐·GM·현대차·기아 등으로 시장이 나뉘어 있다.

각형 배터리는 원통형과 기본적 구조가 비슷하지만 사각형인 만큼 차곡차곡 쌓았을때 버리는 공간이 더 적다. 사각 캔에 들어있는 만큼 내구력도 파우치형에 비해 높다. 대신 대형화가 어렵고 무거워 효율이 파우치형에 비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폭스바겐과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 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폭스바겐에 납품하는 한국산 파우치형 배터리는 LG와 SK의 기수주분, SK가 미국 행정부로부터 2년간 제한적 운영 허가를 받은 미국 조지아공장 생산분이 현재로선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에 추월당한 이후 절치부심해 왔다. 유럽 전기차 시장 1위지만 글로벌 판매는 지난해 기준 테슬라가 44만2334대, 폭스바겐이 38만1406대로 여전히 테슬라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변심 가능성은 앞서 감지돼 왔다. 자체 생산 의지를 수차례 밝혀 온 폭스바겐은 지난해 6월 친한파로 분류됐던 이사회 멤버 스테판 소머(Stefan Sommer) 배터리 구매담당을 전격 경질했다.

폭스바겐의 공급종료 선언은 K배터리 중흥을 준비 중인 배터리업계에는 또 다른 악재다. LG·SK 간 소송으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현지 생산길이 막혔다. ESS(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와 코나 전기차 발화 문제도 리콜 등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금리·물가 불안해도 시중 자금은 증시로

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986709.html#csidx1be14d89fe2394aa42dca2de0c041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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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공여 잔고 21조원···역대 최고액과 큰 차이 없어

공모주 청약에 대규모 자금 유입

금융 불안정 이어져···한은 “인플레 확대 우려”

금리·물가 상승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정세 속에서도 시중 자금의 물꼬는 증시로 향해 있다.

14일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보면,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인 신용공여 잔고는 11일 현재 21조3476억원에 이르고 있다. 역대 최고점인 2월19일의 22조2233억원에 견줘 9천억원가량 줄었지만, 금리·물가 상승세 와중이었던 사정을 고려할 때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준으로 여겨진다. 국고채 10년물 금리(최종 호가 수익률)는 2월19일 1.8%대 후반에서 이달 11일 2%대 초반으로 올랐다.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1월12일(74조4559억원) 최고점을 찍은 뒤 뚝 떨어져 11일(57조6372억원) 60조원 아래까지 내려와 있다. 하지만 이는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상장 예정 회사들의 공모주 청약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여 증시 내부의 단기 이동으로 풀이된다. 9~10일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에 역대 최고 수준인 63조6198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쏟아져 들어왔으며,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의 공모주 청약(11~12일)에도 2조7727억원의 적지 않은 증거금이 모였다.

자본시장연구원의 황세운 연구위원은 “금리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단기금리는 많이 움직이지 않아 은행권에서 자본시장으로 빠져나가는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증시로 이어지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거래소 통계를 보면,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1일, 12일 이틀 연속 순매도했지만 3월 전체로는 매수 우위(1조6826억원) 상태다.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월, 2월에 각각 22조3384억원, 8조4381억원을 순매수한 바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8일(2996.11)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12일 3054.39까지 회복했다.

이런 중에도 금리 불안감은 여전하다. 지난 12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5bp(1bp=0.01%포인트) 오른 2.092%에 마감해 2018년 12월4일(2.102%) 이후 2년 3개월 남짓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3년물은 4.4bp 오른 1.223%에, 5년물은 7.1bp 오른 1.596%에 마감했다. 황세운 위원은 “미국 경기 부양책 통과로 국채 발행량이 급증할 수밖에 없어 금리가 또다시 불안해지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미국에서 대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면서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날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최근 대규모의 경기부양책 추진, 연방준비제도의 평균인플레이션목표제(AIT) 도입을 통한 인플레이션 수용 시사 등으로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지난해 말 9천억달러(국내총생산 대비 4.3%) 규모의 재정부양책(5차)이 시행된 데 이어 이달 10일 1조9천억달러(9.1%) 규모의 추가 부양 안이 의회에서 확정됐다. 한은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전망,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더해지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급격히 커졌다”고 설명했다.

@ 상장 첫날 서학 개미 쿠팡 주식 544억원어치 샀다

구글과 애플 합친 것보다 더 많이 사, 당일 매도 금액도 204억원

https://www.chosun.com/economy/2021/03/14/MSMGDF43EZHSRCHDITUKPAHDDE/?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 주식을 34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44억원어치를 사고, 204억원어치를 판 것이다.

14일 6개 대형 증권사(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서학개미(국내 해외 주식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인 11일 쿠팡 주식을 544억원어치(86만주) 사들였다. 이날 쿠팡 주식을 판 금액도 약 204억원(33만주)으로 첫날 순매수 규모는 340억원 정도였다.

6개 증권사를 통해 쿠팡 주식을 사거나 판 사람의 수는 3만6000여명이었다. 이날 국내 투자자들의 쿠팡 주식 평균 매수 가격은 우리 돈으로 6만3000원 정도였다. 반면 평균 매도 가격은 6만1700원 정도였다. 만약 이날 기대를 가지고 쿠팡 주식을 샀다가 주가 하락에 실망해 ‘단타 매매’를 한 사람이라면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12일 기준(결제일)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테슬라(1억3508만 달러·1535억원)나 매수액 2위 게임스톱(7724만 달러·822억원) 등보다는 매수 규모가 적지만, 544억원은 이날 서학개미 매수액 4위 정도 되는 금액이다. 이날 기준으로 구글(알파벳·269억원)이나 애플(263억원) 매수액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이 쿠팡 주식을 산 것이다.

국내 증시에서 국내 투자자의 쿠팡 순매수 규모는 지난 12일 국내 증시 순매수액 2위에 해당한다. 순매수액 1위인 삼성SDI(550억원)보다는 적지만, 2위인 SK이노베이션(300억원)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쿠팡·SK바사 상장 '나비 효과'.. 치솟는 유망 비상장기업 몸값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JT04GIWR

서울거래소 비상장 주식 가격·거래량 상승세

야놀자 올해 들어 6배 폭등해 최고가 기록

컬리, 크래프톤 등 상장 앞둔 유망주 인기↑

쿠팡·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외에서 유망 기업들의 IPO(기업 공개) 흥행이 이어지면서 상장을 앞둔 비상장 기업들의 가치가 장외 시장에서 치솟고 있다.

14일 비상장주식 거래플랫폼 '서울거래소 비상장'에 따르면 여가플랫폼 기업 야놀자 주식 거래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8만 원으로 작년 말(1만 2,500원)의 6.4배 수준으로 폭등했다.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지난해 말 2만 8,000원에서 현재 5만 원으로 78.6% 급등했고 세계적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게임업체 크래프톤도 올해 들어 11.5% 올랐다.

이중 야놀자와 컬리의 거래가격은 서울거래소 비상장이 2019년 최초 개설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고가다. 최근 거래 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야놀자가 6조 9,473억 원, 컬리가 1조 1,450억 원에 이른다.

서울거래소 비상장이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말 이후 한 달간 대비 최근 한 달 간 거래량은 야놀자가 약 2.0배, 크래프톤이 약 1.9배, 금융플랫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약 4.7배 증가했다.

최근 쿠팡과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IPO 흥행 열기를 목격한 투자자들이 상장을 앞둔 유망 기업 주식을 선점하기 위해 몰려든 결과로 풀이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9~10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63조 6,198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빨아들이며 한국 증시 IPO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쿠팡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틀째인 12일(현지시간) 주당 48.47달러로 거래를 마감, 시가총액이 872억 달러(약 99조 1,551억 원)에 이른다.

쿠팡 미국 상장 성공에 힘입어 컬리도 올해 중 뉴욕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며 기업가치가 약 8억 8,000만 달러(약 1조 원)에 이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서울거래소 비상장 관계자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최근 약 3주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최근 IPO 흥행 성공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여러 종목의 거래가격이 오르고 거래량과 사이트 이용량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 밖에 올해 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다른 비상장 기업들도 장외시장 가격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서울거래소 비상장과 증권플러스 비상장, 38커뮤니케이션 등 3개 주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평균 7만 6,000원대에 거래되면서 기업가치가 약 28조 원으로 추산됐다.

다만 희소성 등에 힘입어 장외에서 가격이 치솟은 비상장주식이 실제 상장 이후에는 가격이 상당히 가라앉은 경우도 적지 않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빅히트의 경우 지난해 상장 직전에는 대체로 주당 30만 원선에 거래됐으나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에는 현재까지 주가가 10만~20만 원대를 오가고 있다.

美 홀린 쿠팡 '충성고객' 1485만…김범석 "내 경쟁자는 아마존"

news.joins.com/article/24010209

‘고객이 쿠팡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

 

김범석(43) 쿠팡 이사회 의장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신고서에 적은 창업자 편지(레터)의 한 대목이다. 모든 이가 쿠팡을 빼놓고는 살 수 없는 세상, 모든 이의 생활에 꼭 필요한 쿠팡을 만들겠다는 김 의장의 목표이자 꿈이 묻어난다. 김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쿠팡의 미 뉴욕 증시 상장 성공으로 이 꿈을 향해 더 공격적으로 전진할 수 있게 됐다. 쿠팡은 뉴욕 증시 상장으로 2010년 창업 후 쌓인 4조원가량 적자를 지울 수 있는 약 5조원의 투자금을 새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김 의장은 어린 시절을 대기업 주재원이던 아버지를 따라 대부분 해외에서 보냈고 중학생이던 1994년께 미국에 정착했다.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잡지사와 월간지 등을 창업하고 팔아 30억원을 벌었다. 한국에 이 돈을 갖고 들어와 2010년 8월 쿠팡을 설립했다. 쿠팡은 2014년 자체 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도입하며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온라인 쇼핑몰이 배송을 직접하는 회사는 없었다. 쿠팡은 익일 배송이 가능하도록 자체 물류센터에 자체 택배시스템(쿠팡친구)을 구축했다. 쿠팡은 현재 전국 30여개 도시에 100개 이상의 풀필먼트 및 물류센터와 5만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쿠팡이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 들고 나온 빠른 직배송은 고객에게 제대로 먹혔다. 2018년 매출이 4조원을 훌쩍 넘으며 4년 사이 10배 이상 늘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로켓배송에 매료돼 3조원 넘는 돈을 투자했다. 지난해 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쿠팡의 존재감을 한층 부각시켰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매출과 이용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이 약 13조원으로 2019년(약 7조원)보다 90%가량 증가했다.

 

로켓배송으로 충성고객 '락인' 성공

쿠팡은 지난 10년간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미 투자자들이 쿠팡에 거액을 베팅한 건 쿠팡의 충성고객과 이에 따른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쿠팡 상장 사정에 밝은 해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쿠팡 충성고객의 구매 지표에 크게 매료됐다”며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 성장 여력이 크고, 쿠팡이 그 안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주요 기관 투자자인 JP모건은 물건이 될만한 기업에 첫 주자로 투자하는데 처음엔 쿠팡에 별 관심이 없다가 투자설명회를 듣고 공모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쿠팡도 상장 신고서에서 충성고객을 코호트(Cohort) 지표로 설명하며 강조했다. 코호트란 동일 집단을 의미하는데 쿠팡은 2016~2019년 매해 쿠팡을 이용하기 시작한 고객 집단별로 연간 구매금액 증가율을 소개했다. 즉 2016년 쿠팡을 이용하기 시작한 고객은 5년 후인 2020년 연간 구매금액이 3.59배 증가했고, 2017년 들어온 고객은 4년 후엔 쿠팡에서 지출액이 3.46배 더 커졌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쿠팡의 고객은 가입 연차에 비례해 구매 금액이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 1~2년새 구매금액 증가율은 더 가팔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2017년 쿠팡에서 1년에 10만원을 썼던 고객은 4년차인 2020년 평균 34만원가량을 썼고, 2018년 10만원을 쓴 고객은 3년차인 지난해부터 평균 30만원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고객의 재구매율은 2020년 기준 90%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쿠팡에서 한 가지 이상의 제품을 산 사람은 1485만명.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4800만명 중 3분의 1가량이다. 이들이 지난해 쿠팡에서 구매한 금액은 분기당 평균 256달러로 2018년(161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커졌다. 또 1485만명 중 단골 고객이랄 수 있는 ‘로켓와우’ 멤버십 가입자는 470만명으로 32%에 이른다. 로켓와우 고객은 일반 고객보다 구매 빈도가 4배 많다. 로켓와우는 한달에 2900원만 내면 무료배송과 반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유통업계는 ‘락 인(Lock in·소비자를 묶어둠)’ 효과를 낸 로켓배송과 로켓와우를 쿠팡의 주요 성공요인으로 평가한다.

 

쿠팡의 주요한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이미지. [사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캡처]

5조로 OTT·배송에 공격적 투자 이어갈 듯

미 뉴욕 증시 상장에 성공하면서 새로 5조원의 실탄을 장전한 김 의장은 이같은 쿠팡의 충성고객을 더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 쿠팡이 이베이코리아, 홈플러스 등을 인수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지만 김 의장은 다른 회사 인수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년간 4조원의 적자를 내면서 쿠팡 인프라를 구축했듯이 지방의 물류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 의장은 임직원들에게 “수도권처럼 부산, 제주에서도 로켓배송이 똑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수시로 강조한다고 한다. 쿠팡은 신고서에서도 “향후 몇 년간 7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구축하는데 8억7000만 달러(약 1조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 투자의 다른 한 축은 전방위적인 사업 확장에 쓰일 거란 전망이 나온다. 김 의장은 2018년 신선식품을 배달하는 ‘로켓프레시’를, 2019년엔 음식배달서비스인 ‘쿠팡이츠’를 선보이며 식료품과 음식배달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 여행, 광고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신고서에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금 시장을 이커머스 시장이 아니라 커머스 시장으로 불러야 한다”는 말도 임직원에게 자주 한다. 온라인 쇼핑이 전체 유통의 일상생활처럼 될 거란 얘기다.

 

쿠팡배달앱

 

쿠팡은 신고서에도 “4700억 달러(약 520조원)에 달하는 한국의 유통·식료품·음식배달·여행 시장에서 쿠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고 밝혔다. 이커머스를 넘어 전체 유통 소매시장을 향해 진격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로도 풀이된다. 김 의장은 또 “내 경쟁자는 아마존과 알리바바”라고 생각한다는게 주변의 전언이다. 실제 전자상거래가 발달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 중 두 회사가 점령 못한 시장은 한국뿐이다. 김 의장은 쿠팡을 ‘한국판 아마존’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업체별 지난해 온라인 거래액.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알바고용·과로·산재 이슈와 사회적 책임 강화 과제

하지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격화, 쿠팡에서 잇따르는 산업재해 사고는 쿠팡의 향후 성장에서 불안 요인이다. 최근 네이버, 카카오, 신세계 등 각종 유통업체가 합종연횡하며 반(反) 쿠팡 연대가 형성돼 출혈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년 남짓 동안 8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며 사회적 비난 여론도 거세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초단기 고용이 이뤄지는 물류센터에서 산재와 과로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미 증시에 상장시 부응해야 할 사회적 책임에 대해 성찰과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CB, 기준금리 동결…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속도 높인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218086628982336&mediaCodeNo=257&OutLnkChk=Y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채권 매입속도는 높이기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5%, 0.2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오는 2022년 3월까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1조8500억유로(한화 약 2500조원)로 유지하기로 했다. 향후 PEPP 매입 속도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들어 유로존의 장기 국채 금리는 0.3%포인트 안팎으로 가파르게 급등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초 -0.572%에서 지난달 말 -0.227%까지 뛰었다.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는 시장

불안감으로 이어졌다.

ECB는 성명을 통해 "금융 시장 여건과 인플레이션 전망 등을 고려해 다음 분기 PEPP 매입 속도는 올해 초 몇 달 간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유로(약 27조원)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을 통한 유동성 공급도 지속하기로 했다.

@美 “中 압박” 슈퍼위크… 알래스카서 中고위급과 마주앉는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82387&code=11141400&cp=nv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1주일 집중 외교전’에 돌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쿼드(Quad) 정상회의와 국무·국방장관 한·일 순방으로 역내 동맹국과 공조를 다진 뒤 곧바로 미·중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 미국 단독으로 중국에 무차별 공세를 펼쳤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동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전의 첫 일정은 쿼드 정상회의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쿼드 4개 회원국 정상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일 화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회의에선 코로나19 대처와 경제협력,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와 중국·북핵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10일 트위터에 쿼드 결성 이후 처음 열리는 정상회의에 대해 “역사적인 일”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는 평화 유지와 공동 가치 보호, 번영 증진을 위해 인도·태평양 내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아시아 순방에 나선다. 이들은 16~17일 일본을 들른 후 17∼18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서울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한·미는 북핵과 한·미·일 3각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특히 이들 고위 당국자가 한국의 ‘쿼드 플러스’ 가입 등 대중 공조 참여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원론적 수준에서라도 발신할지 주목된다.

외교전의 클라이맥스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이다. 미국 측 블링컨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18~19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대좌한다.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 측은 중국의 안보 위협 등 각종 우려를 정면으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미·중 간 깊은 의견 차이가 있는 사안을 포함해 광범위한 이슈를 다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중 고위급 회담이 쿼드 정상회의와 국무·국방장관 한·일 순방 직후 개최된다는 사실도 강조하면서 “우리가 아시아·유럽의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긴밀히 협의한 뒤 (미·중 고위급 회담이) 열린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니 글레이서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이번 미·중 첫 고위급 회담의 타이밍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미국의 동맹은 강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