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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경기회복 낙관에 금리도 하락…다우, 사상 최고치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03160017&t=NN

나스닥 1.05% 상승

국제유가 하락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 기대 속에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82포인트(0.53%) 상승한 32,95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0포인트(0.65%) 오른 3,96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84포인트(1.05%) 상승한 13,459.7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시장은 미 국채금리 동향과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 주말에 1.63%로 위로 올랐지만, 이후 추가 상승은 제한되면서 증시의 불안감도 다소 누그러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1% 부근까지 내려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미국 등 주요국의 빠른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은 이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2.1에서 17.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15.0도 웃돌았다.

미 정부가 도입한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이 경제 회복을 가속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초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행객의 증가로 주요 항공사 주가가 이날 큰 폭 오르는 등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꾸준히 반영되는 중이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등 중국 경제 반등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다.

다만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만큼 경계심은 여전하다. FOMC 결과에 따라 금리와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연준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견해를 되풀이하겠지만, 시장의 눈높이에 맞추지는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장기 채권 매입 확대나 은행 대상 자본규제 완화 연장 등의 대응에 나서길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또 경제 지표가 개선되는 상황인 만큼 연준의 경기 판단도 다소 낙관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여전히 불안한 점도 위험 요인이다. 영국발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지속하는 중이다.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다수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단키로 하는 등 백신과 관련한 논란도 고조됐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2.4% 이상 올랐고, 테슬라도 2%가량 상승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약 7.7% 급등했다.

뉴욕 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양호할 것이란 기대에도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2달러(0.3%) 하락한 65.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SK바사 청약 증거금 절반 증시 남아…예탁금 등 대기자금 급증

https://www.news1.kr/articles/?4241787

CMA 잔고 20조 급증…예탁금 6조원 늘어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증거금 환불일인 지난 12일 증시 대기자금이 급증했다. 청약 증거금 다수가 증시에 남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전일(11일) 39조4807억원에서 59조6438억원으로 20조1541억원 급증했다.

증권계좌의 투자자예탁금은 57조6371억원에서 64조1013억원으로 6조4642억원 늘어났다.

단기상품인 금융사의 환매조건부채권(RP)의 매도 잔고는 82조5896억원에서 92조3795억원으로 10조원 가량 늘어났다.

이를 합치면 최소 30조원 이상이 하루새 유입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이후 증거금이 환불되면서 일부는 마이너스 통장 등을 통한 대출을 갚기 위해 은행계좌로 빠져나갔지만 절반 이상이 다시 증시로 유입된 셈이다. 다만 시차를 두고 빠져나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에는 63조6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역대 청약 증거금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바 있다.

청약 기간 양일간 예탁금과 RP매도 잔고는 약 10조원 급감했으며, CMA 잔고는 약 18조원 가량 급감한 바 있다.

@폭스바겐 "파우치형 배터리 안 쓴다" 선언...LG·SK 직격탄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31514362369710

글로벌 최대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미래 전기차에 각형 배터리(2차전지)를 전면 적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배터리사업부)과 SK이노베이션의 파우치형 배터리 적용은 단계적으로 중단한다. 중국산 배터리와 폭스바겐 자체 생산분의 비중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국내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VWG)은 15일(국내시간 15일 오후 9시) 예정된 '파워데이'에서 "미래 통합 배터리셀(Unified sell)로 각형에 집중할 것"이라고 세계 시장에 공식 발표한다. 폭스바겐은 이런 내부방침을 국내 3사에도 통보했다.

폭스바겐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파우치형 배터리를, 중국 국영 최대 배터리사 CATL과 한국 삼성SDI로부터 각형 배터리를 공급받아 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CATL을 주력으로 한국산으로는 삼성SDI만 소량 탑재하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또 그간 자체 투자한 유럽 현지 배터리사 노쓰볼트의 각형 배터리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이번 조치는 한국과의 거래를 줄이는데 대신 중국 및 자체생산 배터리 비중을 크게 늘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전기차 시장에선 각형·파우치형·원통형 배터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원통형을 쓰는 테슬라, 각형을 주력으로 하는 BMW·벤츠, 파우치형을 주로 쓰는 폭스바겐·GM·현대차·기아 등으로 시장이 나뉘어 있다.

각형 배터리는 원통형과 기본적 구조가 비슷하지만 사각형인 만큼 차곡차곡 쌓았을때 버리는 공간이 더 적다. 사각 캔에 들어있는 만큼 내구력도 파우치형에 비해 높다. 대신 대형화가 어렵고 무거워 효율이 파우치형에 비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폭스바겐과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 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폭스바겐에 납품하는 한국산 파우치형 배터리는 LG와 SK의 기수주분, SK가 미국 행정부로부터 2년간 제한적 운영 허가를 받은 미국 조지아공장 생산분이 현재로선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에 추월당한 이후 절치부심해 왔다. 유럽 전기차 시장 1위지만 글로벌 판매는 지난해 기준 테슬라가 44만2334대, 폭스바겐이 38만1406대로 여전히 테슬라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변심 가능성은 앞서 감지돼 왔다. 자체 생산 의지를 수차례 밝혀 온 폭스바겐은 지난해 6월 친한파로 분류됐던 이사회 멤버 스테판 소머(Stefan Sommer) 배터리 구매담당을 전격 경질했다.

폭스바겐의 공급종료 선언은 K배터리 중흥을 준비 중인 배터리업계에는 또 다른 악재다. LG·SK 간 소송으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현지 생산길이 막혔다. ESS(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와 코나 전기차 발화 문제도 리콜 등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