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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견제' 美 공급망 대책‥韓 등 동맹 협력·자국 생산 확대

 

최종수정 2021.06.09 05:59 기사입력 2021.06.09 05:59

중국과 충돌 보다는 자체 경쟁력 강화에 방점

희토류에는 관세 부과 대응 시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요 산업 품목의 공급망 상태를 점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급 구조에 문제점을 드러낸 반도체 칩, 전기차용 대용량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대 핵심 품목의 공급 사슬에 대해 100일간 검토를 지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 분야 공급망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면서 한국 등 동맹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서 우리 기업들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반도체와 대용량 배터리, 희토류 등 필수광물, 제약 등 4가지 핵심 분야에 대한 공급망 차질 대응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이 범정부 차원에서 공급망 문제를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결과물이다.

백악관은 "미국 홀로 공급망 취약성을 해결할 수 없다"라며 미국이 국내 생산 증가만으로 대응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동맹과 협력하고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된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의 170억달러 규모 투자를 언급하며 "공정한 반도체칩 할당과 생산 증가, 투자 촉진을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의 관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주요 동맹의 핵심 정부 당국자와 민간 분야가 참여하는 공급망 강화 국제회의도 소집하기로 했다. 반도체·배터리 등 분야의 한국 기업들도 초청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또 반도체 분야의 상호 보완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쿼드와 함께 한국과 양자 관여를 통한 협력 계속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피터 해럴 백악관 국제경제·경쟁력 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대미투자 등을 거론하고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배터리 분야에서도 미국 내 제조 시설의 확대와 설립을 위해 대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이 역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등 한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의 미국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의지로 여겨진다. 이달 말에는 '배터리 라운드 테이블'도 열 예정이다.

보고서는 한국 74회, 대만 84회, 일본 85회 등 반도체, 배터리와 관련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을 연이어 거론하는 등 동맹의 역할을 강조했다.

공급망에 대한 미국의 대응 전략은 대부분 중국 견제에 맞춰졌다. 보고서에는 '중국(China)'과 '중국의(Chinese)'라는 단어가 각각 458번, 108번 언급됐을 정도다.

대표적인 예는 희토류에 대한 대응이다. 상무부는 자동차, 스마트폰 및 국방물자 생산 등에 필요한 희토류인 네오디뮴 자석 수입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미국은 네오디뮴 자석을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온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때 의회 승인이 없어도 대통령이 고율의 관세를 동원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정부도 중국에 관세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마련한 셈이다.

고율의 관세를 부과를 예고한 반면 중국이 사실상 독점해온 희토류의 미국 내 생산을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무역대표부(USTR)가 주도해 신설되는 '공급망 무역 기동타격대'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날 발표에는 중국에 즉각적인 타격을 주는 내용이 포함되진 않았다. 중국과 충돌이나 마찰보다는 기술력과 영향력으로 우위에 서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1060906003310426

'中 견제' 美 공급망 대책‥韓 등 동맹 협력·자국 생산 확대

미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 분야 공급망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면서 한국 등 동맹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서 우리 기업들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반도체와 대용량 배터리, 희토류 등 필수광물, 제약 등 4가지 핵심 분야에 대한 공급망 차질 대응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월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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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들 떠난 자리 채우는 외국인…코스피 상승할까

코스피, 사상최고치 경신했는데 거래대금은 줄어

이달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 연초 대비 35% 감소

증권가 하반기 코스피 전망 최고 3700포인트 제시

전문가들 "외국인 수급 환경은 점점 개선되고 있어"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연초 대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와 함께 하락장을 막아낸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 한 해 코스피를 하락장에서 상승장으로 이끌며 코스피 큰손으로 떠올랐던 개미군단의 힘이 빠진 모습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코스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외국인투자자의 귀환이 예상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5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개인투자자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인 39조2654억원보다 34.81% 감소한 수준이다. 연초 랠리를 보이던 1월보다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감소했지만 개인의 거래대금 감소가 크게 느껴지는 건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증시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증시가 폭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증시에 뛰어들며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외국인이 증시를 잇달아 이탈하는 중에도 개인들은 막대한 자금을 끌어들이며 상승장으로 이끌었다. 이를 두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에 맞서 증시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뜻하는 말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을 정도다.

하지만 올해 들어 증시 전반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암호화폐투자의 재유행, 공매도 재개 등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둔화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대금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증시 유입 자금의 바로미터인 투자자 예탁금도 연초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정보시스템 프리시스에 따르면 이달 이후 유가증권시장 내 일평균 투자자예탁금은 65조6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12일 74조4559억원 보다 11.88% 줄었다. 올해 1월 일평균 투자자예탁금 규모인 68조9528억원과 비교해봐도 지난달 일평균 투자자예탁금은 4.85% 감소한 수준이다.

코스피는 연초랠리 이후 상승세가 둔화됐었으나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다시 열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연초와 달리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주가가 비슷한 상황에서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은 매매회전율이 낮아졌다는 뜻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나 매도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매회전율이 낮아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데에는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지 않은 주가수익률(P/E)과 꾸준히 증가하는 실적, 원화강세 압력 등이 외국인 투자자가 유입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있다"며 "달러 약세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됐는데, 실적개선과 더불어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는 점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면서 하반기 코스피 지수 상단으로 350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증권사가 하반기 코스피 상단으로 3400~3500선을 전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각각 3700포인트와 3630을 제시하며 코스피의 하반기 랠리를 예상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608_0001469429&cID=10401&pID=10400

개미들 떠난 자리 채우는 외국인…코스피 상승할까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연초 대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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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카에 중국 배터리 들어가나…"CATL·BYD와 납품 협의"

애플이 2024년쯤 출시를 목표로 하는 자율주행 전기차(애플카)에 들어갈 배터리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기업 두 곳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ATL, K배터리 제치고 애플카 진출하나

8일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CATL·비야디(BYD) 등 중국 기업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에 관한 초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CATL은 벤츠·폴크스바겐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전 세계 차량용 배터리 1위 기업이고, BYD는 2010년 초반부터 중국 내수 시장을 근거지 삼아 '배터리-전기차' 수직계열화를 이룬 업체다. BYD의 전기차 ‘한’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605㎞(유럽 기준)에 달한다.

 

애플은 LG·삼성·SK 등 한국 기업이 주력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아니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FP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무겁기는 하지만, 제조원가가 30% 가량 저렴하다. 니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하면 철을 함유하기 때문에 폭발 위험도 상당부분 줄어든다. 테슬라 역시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모델3'에는 CATL의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중국 현지 언론에선 "CATL이 애플카 납품을 위해 배터리 샘플을 공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의 각형 배터리. [사진 CATL홈페이지]

애플이 공식적으로 애플카 프로젝트를 밝힌 적은 없지만, 시장에선 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입에 대해 이미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로이터·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은 지난해 12월 "애플이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초에도 애플은 현대차·기아와 애플카 관련 초기 협의를 했던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투자은행(IB) 업계에선 "기아 조지아 공장이 애플카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등장했다.

 

합의 도달 여부는 불분명

다만, 로이터는 "애플과 중국 배터리 기업 간 협상은 초기 단계로 합의에 도달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미국 내 배터리 제조시설 건립을 협상 조건으로 내걸은 것으로 알려진다. CATL은 비용 문제와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갈등을 이유로 미국 공장 건설을 꺼리고 있다.

 

애플과의 배터리 공급 논의 소식에 이날 BYD의 주가는 홍콩과 선전 증시에서 6% 이상 올랐다. CATL 주가는 선전 증시에서 장중 낙폭을 만회하고 0.5% 상승했다. 애플과 CATL, BYD는 이날 로이터 보도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77509

애플카에 중국 배터리 들어가나…"CATL·BYD와 납품 협의"

애플이 2024년쯤 출시를 목표로 하는 자율주행 전기차(애플카)에 들어갈 배터리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기업 두 곳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CATL·비야디(BYD) 등 중국 기업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에 관한 초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로이터·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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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3250선 돌파, 한달만에 최고치 경신

美국채금리 안정… 경기회복 기대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가지수가 표시돼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코스피가 7일 한 달여 만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백신 접종 확대로 국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다 급등하던 미국 국채 금리가 주춤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0일(3,249.30) 찍은 사상 최고가를 약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264.41까지 치솟으며 역대 장중 최고치(1월 11일 3,266.23)에 다가서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이 69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오후부터 매수세로 돌아선 기관이 1181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1874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1.72포인트(0.17%) 하락한 985.86에 거래를 마쳤다.

주말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에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 국내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위험자산 투자 심리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올 3월 1.7%대까지 치솟으며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최근 1.5%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3.6원 내린 1112.9원에 마감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607/107316016/1

 

코스피 3250선 돌파, 한달만에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7일 한 달여 만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백신 접종 확대로 국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다 급등하던 미국 국채 금리가 주춤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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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런 “금리인상, 美경제에 도움” 신호등 또 켰다

“정상적 금리환경 돌아가길 바라”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 시사
한국도 연내 금리인상 나설 가능성
가계 대출 이자부담 충격 우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4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정책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금리가 다소 오르더라도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다양한 경로로 긴축 시그널을 시사해온 미 정부가 재차 금리 인상을 옹호하는 신호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계가 빨라지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옐런 장관은 6일(현지 시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금리를 약간 인상하는 환경이 된다면 사회적 관점에서,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점에서 볼 때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인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2018년 연준 의장을 지냈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 너무 낮은 금리와 10년 동안 싸워왔다”며 “우리는 정상적인 금리 환경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것이 지금 상황들을 조금이라도 완화해줄 수 있다면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4.2% 올라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그동안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팀 인사들은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며 재정지출 계획을 옹호했고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거리를 둬 왔다.

하지만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 계획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옐런 장관은 앞서 지난달 한 시사지와의 인터뷰에서도 “경제가 과열되지 않게 하려면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번에도 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발언을 하면서 미 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옐런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1년에 평균 4000억 달러의 재정 지출을 할 예정”이라며 “지나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정도의 규모로 보기 힘들다.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물가 ‘분출’은 내년이면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이 금리 인상 신호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7일 ‘미국 금리 상승의 경제적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국내 단기 국채 금리도 그만큼 상승하면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의 이자 부담이 연간 220만∼250만 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외국인 투자자금 규모도 16억∼1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에 금리 인상을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준 만큼 하반기(7∼12월)에 한 번 정도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607/107315965/1

 

옐런 “금리인상, 美경제에 도움” 신호등 또 켰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4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정책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금리가 다소 오르더라도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다양한 경로로 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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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경 개방한다 "백신 접종한 관광객 입국 허용"

스페인, WHO가 인정한 백신 맞으면 입국 허용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의 주도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가우디 사망 100주기인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했던 스페인이 백신을 접종한 전 세계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한다.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는 이날부터 스페인 입국 14일 전에 세계보건기구(WHO) 또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점을 증명한 경우 스페인을 관광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WHO가 인정한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 얀센, 시노팜, 시노백 등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된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백신 접종 후에도 입국할 수 없다.

스페인에서는 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총생산(GDP)의 10.8%가 감소했다. 스페인 방문 관광객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영국은 여전히 스페인을 코로나19 엠버 국가(Amber Country)로 지정한 상태이다.

엠버 국가에 속하게 되면 영국으로 들어갈 때 코로나 19 검사를 무조건 받아야 한다. 아울러 10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된다. 이 규정을 어기면 벌금을 물게 된다.

이에 영국의 이러한 지침에 스페인 정부가 크게 실망했다는 게 외신의 전언이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안에 관광객 45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4월까지 180만명 정도만 스페인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060739367

 

스페인, 국경 개방한다 "백신 접종한 관광객 입국 허용"

스페인, 국경 개방한다 "백신 접종한 관광객 입국 허용", 스페인, WHO가 인정한 백신 맞으면 입국 허용

www.hankyung.com

# G7 “구글·페북, 돈 버는 곳서 세금내라”…법인세 100년 체계 바뀌나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바 IMF 총재,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재무장관(사진 왼쪽부터)이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법인세율 ‘바닥 경쟁’을 멈추겠다고 선언했다. 각국의 법인세율을 최소 15%로 하기로 합의했다. 조세 회피처(Tax Havens)에 본사를 두고 세금 내는 걸 피해온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의 행태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기업 소재지에 과세를 해온 국제 법인세 체계도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일정 수준의 이익을 초과하는 다국적 기업에 대해 이익의 일부분은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서 법인세로 걷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합의가 이행되면 지난 100년간 국제 법인세 체계를 뒤흔드는 사건이 될 것이란 게 외신들의 평가다.

 

G7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 합의"

영국 런던 랭카스터 하우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둘째날인 5일(현지시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G7 재무장관들은 영국 런던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G7 국가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이다. 미국이 당초 21%의 최저법인세율을 제안했으나 각국의 이견 속 세율을 15%로 낮추며 합의까지 이르는 과정에는 속도가 붙었다.

 

뿐만 아니다. 막대한 이익을 내는 다국적 기업의 경우 영업 활동을 한 국가에 일정 비율의 세금을 내도록 했다. 이익률이 10%를 초과하는 다국적 기업의 경우, 벌어들인 이익의 최소 20%는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서 법인세로 걷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기업의 본사가 있는 국가가 과세했던 국제 법인세 체계를 뒤흔드는 방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한 세기 동안 바뀌지 않은 국제 조세 체제를 현대화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 CNBC도 “G7이 글로벌 세금 개혁을 위한 역사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100년만의 국제 조세 체제 변혁

[AFP=연합뉴스]

이 조치가 제대로 겨냥하고 있는 것은 조세 회피처를 활용해 세금 납부를 피해 온 구글·페이스북·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과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도 “아직 최종 기준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빅테크 기업이 새 규칙의 교차점에 서게 될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페이스북이나 아마존 같은 기업은 새 계획에 대부분 포함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뀐 제도의 직격탄을 맞게 될 빅테크 기업은 일단 환영 입장을 내놨다. 닉 클레그 페이스북 글로벌 담당 부사장은 “오늘 합의는 글로벌 세금 시스템에 있어 명확성과 공적 신뢰 증진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아마존도 대변인을 통해 “G7 합의는 국제 세금 시스템의 안정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환영할 만한 걸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발하던 美·유럽 8년 만에 합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랭카스터 하우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AFP=연합뉴스]

최저법인세율에 대한 G7의 합의는 8년 만에 이뤄진 진전이다. 지난 201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20개국(G20)은 139개국 간 협의체인 ‘포괄적 이행체계(IF)’를 만들어 글로벌 최저 법인세 등 세금 체제 개편을 논의해왔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대립 속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오히려 양측의 갈등만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빅테크 기업만 큰 피해를 본다며 관련 논의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는 일명 ‘구글세’로 불리는 디지털세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빅테크 기업에 부과했다. 이에 미국은 이들 국가에 보복관세 위협을 가했다.

 

美는 기업 탈출 막고, 유럽은 디지털세 공식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미국 메릴랜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경례를 받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상황이 급변한 건 지난 4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공정’이란 명분을 내세웠지만, 미국은 6조 달러가 넘는 예산을 투입해 인프라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필요한 재원은 증세로 마련할 방침이다.

 

하지만 커지는 법인세 부담이 커지면 다국적 기업이 미국을 수 있다. 이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최저법인세율 합의가 필요했던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통해 미국은 다른 나라가 세금에서 상대적 이점을 갖지 못하게 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으로선 이번 합의로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과세를 공식화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미국의 반발과 무역 보복 없이 정당하게 빅테크 기업이 자국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세금으로 거두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미국과 유럽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요원해 보였던 최저법인세율에 대한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번 합의로 법인세 바닥 경쟁을 끝내고, 미국과 전 세계의 중산층,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정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갈 길 멀어…G20·OECD 등 140개국 설득해야

OECD 주요국 2020년 법인세율.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G7의 합의로 전 세계 법인세 체계 개편의 첫걸음은 뗐지만 갈 길은 구만리다. 당장 다음 달 9~10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오는 10월 OECD 회의에서 관련 내용의 구체화 과정을 밟아야 한다.

 

이 회의에서 법인세율 적용 국가와 과세 대상 기업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하지만 약 140개국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기가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수낙 영국 재무장관도 “G7 합의는 단지 첫 단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낮은 법인세율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던 국가의 반발이 변수다. 아일랜드가 대표적이다. 아일랜드는 12.5%의 법인세율을 앞세워 빅테크 기업의 유럽 본부를 유치해왔다. 파스칼 도노호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거대 내수시장 혜택을 누릴 수 없는 국가들이 낮은 법인세율을 유지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며 12.5% 세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유럽의 힘겨루기도 여전하다. 미국은 이번 합의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디지털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세 나라는 이번 합의가 실제로 시행될 때까지는 디지털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 내 반발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이 미국 기업에 손해가 된다며 반대하는 점도 변수”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저법인세율 실제 시행까지는 최대 4년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글로벌 최저 법인세가 도입돼도 각국이 '꼼수'를 구사하며 이 제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게리 허프바우어 미 피터슨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각국이 법인세율을 올리고는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보조금 등으로 세금 감면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75526

G7 “구글·페북, 돈 버는 곳서 세금내라”…법인세 100년 체계 바뀌나

조세 회피처(Tax Havens)에 본사를 두고 세금 내는 걸 피해온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의 행태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G7 재무장관들은 영국 런던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으로선 이번 합의로 미국 빅테크 기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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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주의 시간 오나… 외국인·기관, 삼성전자·현대차 ‘싹쓸이’

삼성전자, 8만2000원대 회복

외국인 나흘간 8700억 쓸어담아

기관, 기아·현대차 4800억 순매수

약달러에 자금유입 계속 이어질듯

코스피가 다시금 사상 최고치까지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중·소형주 무대였다면 6월부터는 대형주들이 약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를 쓸어담으며 귀환했고 기관 역시 대형주 위주로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형주, 소형주에 상대적을 밀리던 대형주들이 힘을 내고 있다. 지난 4일 증시에서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3184.30으로 마감, 지난 5월말에 비해 32.65포인트(1.1%) 상승했다. 이는 소형주 상승폭 2.7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중형주 상승폭(1.2%)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에는 대형주는 1.3% 상승하는데 그쳤고 중형주는 5.0%, 소형주는 2.7% 상승한 바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성장 사이클 기대

대형주 중에서는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 5월 24일 8만원대가 무너지며 '7만전자'로 추락했던 삼성전자는 지난 5월 2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8만2000원대를 회복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D램 최신 공정에서 경쟁사 대비 개발이 지연된 점,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점,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불안, 금리 상승과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반도체 수급이 호조를 보이자 반도체 업종 펀더멘털과 성장 사이클이 회복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상승세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그동안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이유가 공급 부족 우려이며 이미 선반영 됐다"면서 "공급 부족이 오히려 많은 수요 때문이라면 앞으로 삼성전자 주가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평균 판매가격 상승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로 주춤하던 현대차와 기아 주가 역시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나란히 지난달 28일부터 6거래일 동안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현대차 주가는 9.52%나 상승했고 기아 주가는 10.2% 올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합산 점유율 11%를 달성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완성차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할인 판매가 사라지고 있다"며 "대당 평균 판매 가격도 상승하면서 대당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카카오, 자회사 가치 확대

네이버와 카카오도 최근에는 주춤하지만 콘텐츠 부문을 이끄는 자회사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 여전히 성장 동력이 살아있다는 평가다. 네이버의 경우 콘텐츠 사업가치 추정치가 15조원에 달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조원의 콘텐츠 사업가치는 세부적으로 웹툰·웹소설 10조원, 제페토 및 위버스 2조원, 스노우 및 기타 서비스 가치 1조원"이라며 "웹툰 고성장에 따른 거래액(GMV) 증가와 웹소설 북미 1위 왓패드 플랫폼 인수효과, 로블록스 상장에 따른 제페토 기업가치 재산정 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카카오도 주요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수혜가 기대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영업손익분기점(BEP) 돌파가 예상된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재팬도 IPO를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기관 순매수 관건

대형주 상승을 위해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얼마나 지속될 지가 관건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6월 4일까지 1조613억원, 기관은 115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 기간 삼성전자를 8738억원, 현대차 3019억원, 기아 2608억원, LG화학을 1516억원, SK하이닉스를 145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역시 기아(2950억원), 현대차(1862억원), 삼성전자(1359억원) 등의 주식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테이퍼링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 증시가 불리한 상황이지만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국면에서는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더 내다 팔 이유가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호조에 힘입은 정보기술(IT)·자동차,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리오프닝 관련 주식들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https://www.fnnews.com/news/202106061742439152

대형주의 시간 오나… 외국인·기관, 삼성전자·현대차 ‘싹쓸이’

코스피가 다시금 사상 최고치까지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중·소형주 무대였다면 6월부터는 대형주들이 약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를 쓸어담으며 귀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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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이 한국 상륙한다····최태원 '11번가 승부수'

최태원(61)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1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인 미국의 아마존과 손잡고 국내 유통 시장 재편에 나선다.

 

최태원式 ‘게임 체인지’ 성공할까

SK그룹 관계자는 6일 “SK텔레콤의 이커머스 기업인 11번가의 신주인수권을 통해 전체 지분의 30%를 아마존에 넘기는 방식으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아마존은 신주인수권을 바탕으로 최대 50%까지 11번가의 지분을 가질 권리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아마존이 11번가의 1대 주주로 올라설 수 있단 의미다. 이럴 경우 SK는 11번가의 2대 주주가 된다.

 

현재 SK텔레콤은 11번가의 지분 80.2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2대 주주가 되더라도 SK텔레콤은 11번가의 물류망 확충 등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이 직접 국내 물류망에 투자하기엔 규제 등 여건이 만만치 않아서다. SK텔레콤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계약을 이르면 다음 달 중 아마존과 체결하기로 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4위 업체인 11번가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유통업체 순위.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SK그룹이 11번가 운영과 관련한 주도권을 아마존에 사실상 넘기기로 한 건 급변 중인 한국 유통 시장에서 현재 11번가의 경쟁력만으로는 사실상 세(勢)를 불리기 어렵다는 현실적 인식이 녹아있다.

 

11번가 만으론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어려우니, 아마존이 사실상 직접 ‘링’에 올라 실력을 보여달라는 의미다. 아마존은 이커머스 글로벌 선두 기업이자 월마트(매출 5240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매출 1584억 달러) 유통업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11번가의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6% 선이다. 롯데쇼핑 계열의 롯데ON(점유율 5%)보다는 우위에 있지만, 업계 1위인 네이버(17%)와 2위인 쿠팡(13%)과는 제법 차이가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국무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김부겸 총리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2016년에는 11번가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10%로 이베이코리아(18%)에 이은 2위였다. 당시 네이버의 점유율은 7%, 쿠팡은 4%였다. 이커머스 시장은 계속 커지는데 11번가는 사실상 제자리걸음 내지는 역성장을 한 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61조원이던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 규모가 2025년에는 27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최태원 회장으로선 국내 몇 남지 않은 ‘블루오션’인 이커머스 시장, 더 나아가 유통 시장 전체를 네이버와 쿠팡에 이대로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최태원 식(式) 실용주의’인 셈이다. 최 회장은 2011년에도 그룹 안팎의 반대에도 당시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를 인수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냈다.

 

SK그룹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현재의 치킨게임 상황을 거쳐 앞으론 한두개 소수 기업만 살아남아 시장을 독과점할 것으로 보인다”며 “약한 부분을 과감한 글로벌 협업을 통해 보완하고, 이를 통해 유통 시장 내 꾸준한 경쟁이 이뤄지게 하는 것이 회사와 소비자에 이로운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아마존과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승부사 박정호, 아마존과 협업 주도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 [중앙포토]

 

아마존과의 협업은 그룹 내에서 ‘승부사’로 통하는 박정호(58)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주도했다. 여기에 글로벌 통(通)인 하형일(51) SK텔레콤 Corp2센터장이 힘을 보탰다. 박 부회장은 당초 계획과 달리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방문단에 참가해 최 회장을 보좌하지 않고, 같은 기간 별도의 출장길에 올라 아마존과 관련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관련 작업도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을 존속법인인 ‘인공지능&디지털인프라 컴퍼니’와 중간지주사격 신설회사인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회사’로 나누는 인적분할 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11번가와 SK하이닉스·ADT캡스 등은 신설하는 투자전문회사 아래에 편입될 계획이다.

 

270조원 이커머스 시장은 격랑 속으로

SK그룹과 아마존의 협업이 구체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다시 한번 격전장으로 바뀌게 된다. 기업 입장에선 매년 20% 가까이 커지고 있는 몇 안 되는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와 손을 잡은 신세계·이마트가 그 한 축이고,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통해 실탄을 확보한 쿠팡도 국내 유통 시장에서 패권을 노린다. 여기에 전통의 유통 강자인 롯데쇼핑도 롯데ON의 새 대표로 이베이코리아 출신을 영입하는 등 전열을 다듬으며 일전을 벼르는 중이다.

 

당장 7일 본입찰을 앞둔 이베이코리아 매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12%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네이버와 쿠팡 같은 경쟁사에 밀리면서 입지가 아주 좁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아마존과 11번가 연합군까지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 SK텔레콤, 사모펀드이자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 중 누구든 이베이코리아를 가져가면 단숨에 이커머스 시장 3위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SK텔레콤 역시 변함없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대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인수가격 부담에 더해 이베이코리아의 미래 경쟁력에 의문을 품는 견해가 많다. 그래서 본입찰 자체가 미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75703

[단독] 한국 상륙하는 아마존...최태원 '11번가 승부수'

‘최태원 식 실용주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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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인플레 자극하는 '일자리 활황'…

나스닥 1.0%↓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고용 호조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내린 3만4577.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6% 하락한 4192.8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내린 1만3614.51을 나타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1% 내린 2279.25를 기록했다.

주간 실직자 처음 40만명 아래로

시장이 주시한 개장 전 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8만5000건으로 전주(40만5000건) 대비 2만건 감소했다. 팬데믹 직전이던 지난해 3월 둘째주 25만6000건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다. 팬데믹 이후 주간 실업수당이 40만건 아래로 내려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내 민간 일자리 수가 거의 1년 만에 최대 폭 늘었다는 집계도 나왔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97만8000건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 늘었다. 전문가 전망치(65만개) 역시 훌쩍 뛰어넘었다.

이 때문에 오는 4일 나오는 노동부의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 수치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더 커졌다. 시장은 지난달 65만5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은 다소 긴장감이 돌았다. 고용 호조는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극해 금리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586%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상승했다. 장중 1.630%까지 뛰어올랐다.

이에 주요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2% 하락한 주당 123.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경우 5.33% 떨어졌다. 아마존(-1.45%), 마이크로소프트(-0.64%), 알파벳(구글 모회사·-0.69%), 페이스북(-0.94%), 넷플릭스(-1.96%) 등 역시 줄줄이 하락했다.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캐롤라인 시몬스 수석투자책임자는 “중앙은행이 언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다면 인플레이션 논쟁은 더 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AMC 주가, 하루만에 17.9% 하락

밈(meme) 주식의 변동성은 이어졌다. 이날 AMC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92% 하락한 주당 5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5.22% 폭등한지 하루 만에 폭락장을 연출한 것이다. 장중 37.66달러까지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5억8000여만주를 기록했다. 전날 7억6000여만주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 폭등장 이전 평소와 비교하면 훨씬 큰 규모다.

게임스톱의 경우 이날 8.52% 내린 258.18달러에 마감했다. 베드배스&비욘드와 익스프레스의 경우 각각 27.81%, 19.51% 폭락했다. 다만 블랙베리 주가는 4.20% 올랐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3.20% 오른 18.04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7064.35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1% 내린 6507.92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19% 올랐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39846629078440&mediaCodeNo=257&OutLnkChk=Y

 

[뉴욕증시]인플레 자극하는 '일자리 활황'…나스닥 1.0%↓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고용 호조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다.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내린 3만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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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테슬라…점유율 3분의 1토막

전기차 판매부진·리콜 '겹악재'

'머스크 구설'에 주가도 급락

혁신 아이콘 지위까지 위태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 1위 테슬라의 아성이 위협받고 있다. 중국과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이 동시에 하락하고 있고,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밀리기 시작했다.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현대자동차 등 전통의 완성차업체가 전기차 시장에 본격 뛰어든 결과라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 3월 29%에서 4월 11%로 한 달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다. 2019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중국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19%에서 8%로 쪼그라들었다. 유럽에선 22%에서 2%로, 미국에서도 72%에서 55%로 떨어졌다.

1위 자리는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완성차업체가 속속 꿰차고 있다. 유럽에서는 폭스바겐이 테슬라를 누르고 1위를 탈환했다. 중국에선 GM이 1위로 올라섰다. 미국에서도 GM과 포드의 추격으로 압도적 지위가 흔들리며 과반을 지키기도 버거운 모양새다.

국내에서도 전기차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현대차에 밀렸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전기차 시장의 경쟁 격화를 주시하고 있다”며 “테슬라 주가에 대한 하락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안전 우려는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볼트 조임 불량으로 차량 5974대를, 안전벨트 문제로 553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각국에서 자율주행 중 잇달아 충돌 사고가 일어나는 것도 불안 요인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축소에 리콜 소식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3.01% 하락한 605.12달러로 마감했다. 주가 낙폭은 지난달 13일(3.09%) 후 최대치다.

일론 머스크의 ‘입방정’이 주가 변동성을 키우면서 ‘서학개미’도 등을 돌리고 있다.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순매수 금액은 8080만달러(약 894억원)로, 작년 5월(6290만달러) 후 처음으로 1억달러를 밑돌았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60321441

 

위기의 테슬라…점유율 3분의 1토막

위기의 테슬라…점유율 3분의 1토막, 전기차 판매부진·리콜 '겹악재' '머스크 구설'에 주가도 급락 혁신 아이콘 지위까지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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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어쩌나···테슬라, 中주문 반토막나 주가 5% 넘게 빠져

전거래일 5.33% 떨어진 572달러

1월말 고점에서 30%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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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중국에서 주문이 반토막났다는 소식으로 인해 주가가 무려 5%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는 차량 6,000여대 리콜, 점유율 하락 등 악재가 속출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33% 급락한 572.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1월말 고점에서 무려 30% 이상 하락한 수치다.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것은 그동안 테슬라의 고속성장을 견인한 중국 시장에서 5월 차량 주문이 전월 대비 반토막났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술 산업 전문 매체인 디 인포메이션은 이날 테슬라의 중국 내 차량 월간 주문이 4월의 1만8,000대에서 5월엔 9,800대 가량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판매 급감 이외에도 테슬라는 악재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전기차 세계 시장 점유율이 3월 기준 29%에서 4월 기준 11%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완성차 업체가 속속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는 등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차 가격 인상이 시장 지배력 약화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 이뿐 아니라 전날 테슬라는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 장치인 브레이크 캘리퍼 볼트가 느슨해져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고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전기차 5,974대를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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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어쩌나…테슬라, 中주문 반토막나 주가 5% 넘게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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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체됐던 리츠株 활짝 핀다

에이리츠, 지난달 이후 50% 넘게 주가 상승

상업용, 주거용 리츠 등 상승 여력 남아 있어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경기 재개(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져가면서 리츠 관련주 주가도 오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전날까지 대표적 상장 리츠인 롯데리츠의 주가는 11.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롯데리츠는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이즈밸류리츠도 장 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밖에 다른 리츠 종목인 ▲에이리츠(50.70%) ▲모두투어리츠(35.53%) ▲이지스밸류리츠(10.76%) ▲ ▲NH프라임리츠(9.80%) ▲ESR켄달스퀘어리츠(9.23%) ▲코람코에너지리츠(6.90%) ▲신한알파리츠(6.32%) ▲이지스레지던스리츠(5.18%) 등 대부분의 리츠 종목들이 같은 기간 내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츠(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는 불특정 다수의 자금을 모집해 빌딩이나 호텔, 아파트 등 부동산을 매입해 운영하며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 투자상품이다.

부동산에 직접 투자는 거액의 돈이 필요하지만 리츠를 통해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어 안정성과 배당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인컴형 자산 중 하나다.

리츠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아 주가가 내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대면 활동이 줄고 경기가 위축되면서 소비활동이 둔화되자 오피스나 상가 건물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백신 개발이 완료되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도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상장리츠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올라왔다.

백신 접종률이 상승으로 경기 회복과 이에 따른 리테일 업황의 급속한 개선으로 리츠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활성화되며 임차료 하락 위험이 줄어 요즘처럼 금리 인상이 우려되는 시기에 투자 대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경제봉쇄의 영향을 받지 않고 현금흐름이 꾸준하게 유지됐던 데이터센터와 같은 산업리츠들은 코로나 이전 수준의 가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주거리츠, 상업리츠 등은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의 가치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백신보급이 확대되면서 서비스 항목의 지출 증가와 리츠의 가치회복 측면을 고려하면 코로나 수혜 리츠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리츠시장은 하반기 이후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에 대형 리츠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상장 예정 중인 리츠로는 디앤디플랫폼리츠, NH올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 SK리츠, 신한서부티엔디 등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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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됐던 리츠株 활짝 핀다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경기 재개(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져가면서 리츠 관련주 주가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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