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터

전체 글 +298

123일

일상2021. 11. 7. 20:26

따뜻한 전기장판으로 지지고 나니 푹 잔 것같다.
저녁먹고들어와 9시쯤 잠든것 같은데 새벽알람이 울릴때까지 잤다.
어제 큰 고비를 넘겨서 그런지 오늘은 확실히 부담이 덜하다.


오늘 코스는 대략 58키로.
코스가 상대적으로 쉽고 편하다는 얘기가 많아 기대를 않고 출발했다.
출발전 아침은 당케올레국수에서
보말죽과 칼국수로.
예전 표선에서 한달살기 할 때 와봤던 곳인데,
그때는 대기가 많아 실패했다.
오늘은 8시 땡 하자마자 입장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539589455/home?entry=plt

당케올레국수 : 네이버

방문자리뷰 1208 · ★4.35 · 매일 08:00 - 17:00, 둘째,넷째 목요일 휴무

m.place.naver.com


아침으로 최고의 메뉴가 아닐까싶다.
둘다 12,000원. 싹 비웠다.

표선에서 성산일출봉까지 코스는 그럭저럭 평이했다.


다음 성산에서 김녕코스.
거리는 표선에서 성산거리랑 비슷한데,
체감상은 훨씬 짧은 느낌이다.
아마도 베스트코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바람이 많지만 역풍은 확실히 덜하고, 바다를 끼고 타는거라 경치도 너무 예쁘다. 내리막도 많아 좀 달리며 기분내기 딱 좋은 코스라 생각된다.

김녕도착 전 점심메뉴로 선택된 건 짬뽕.
함덕 근처에도 같은 가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제주 체인점 인가보다. 상호명은 다래향.

함덕점과 비슷한지 잘 모르겠지만
정신없이 3접시를 다 비웠다.
사장님 부부가 같이 하시는것 같은데,
홀 주문, 전화주문까지 겹치다 보니 너무 바쁘시다.
그만큼 맛이 있다는..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846648163/home?entry=pll

다래향 행원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9 · ★4.1 · 매일 09:30 - 20:30, 매주 월요일 휴무

m.place.naver.com



배 불리 먹고 다시 인증센터를 향해 출발

김녕까지 가는길은 너무 이쁘고 좋다.
제주종주 코스중 가장 좋았던 길이 아닐까 싶다.
날씨도 좋아 오늘은 정말 오길 잘했다란 생각이 들었다.
아들말처럼 자전거 탈맛 나는 하루였다.

그렇게 김녕과 함덕서우봉까지 인증을 마치고
3일째 라이딩 일정을 마쳤다.
마지막 인증시 2시반.. 무리하면 용두암까지 갈 수 있지만
여기서 종료하고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로 했다.

어제 예약해둔 숙소에 일찌감치 체크인
체크인 전에 살짝 당충전

숙소 바로앞 카페 이쁘당.
카페이름만큼 아담하고 이쁜 카페.

숙소는 서우봉비치호텔.
3시부터 체크인이고, 내부는 깔끔하다.
1박 8만원치곤 훌륭한 컨디션이다.
바다도 살짝 보이는 오션뷰.
서우봉을 보며 반신욕도 가능.

저녁은 아들이 추천메뉴 돼지갈비.

제주깜이라는 곳인데.
음..그닥..

저녁먹고 아들과 스벅 한잔씩 하며 마무리했다.

내일은 비예보가 있지만,
18키로정도 가까운 거리만 남아서 부담이 없다.
마지막까지 무사히 잘 마쳤음 좋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5~126일  (0) 2021.11.10
124일  (0) 2021.11.08
122일  (0) 2021.11.06
121일  (0) 2021.11.05
120일  (1) 2021.11.04

122일

일상2021. 11. 6. 21:26

첫날을 무사히 잘 끝내서
오늘도 잘해내리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계획했던 일정을 소화했지만,
결코 절대 만만치않은 코스였다.

75키로면 어제랑 비슷한데,
어제랑은 차원이 달랐다.
특히 날이 흐려서 그런지 바람이 너무 불었다.
역풍은 정말 뒤에 2명을 더 태우고 타는 느낌이다.


어쨌든,
아침일찍 준비하고 8시넘어 출발,
바람에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 강풍이 불었다.
그럼에도 가야할 길이 있기에
앞만보고 라이딩 시작.

이십분정도른 달려
송악산에 도착.
아침은 따뜻하게 샌드위치랑 커피.
음료는 둘다 제주 온리메뉴로 다가.
나는 까망라떼와 샌드위치
초딩은 스노잉 백록담과 치아바타
바람이 좀 불어 싸늘했는데 배가 따뜻해지니 좋다.

좋았던건 여기까지.
법환포구인증센터까지
오르막과 내리막 반복에 강한 역풍까지 있어
내리막에서도 속도가 나질 않는다.
힘겹게 힘겹게 페달을 굴러 겨우근처까지 왔다.

2키로정도 남기고 점심을 해결하려고
분식점에 들렀다.
엄청유명한 김밥점이라고 하던데, 2호점을 냈다고 한다

커플세트인가. 18,000원에 멸추김밥추가 했다.
막판에 콜라랑 한라봉쥬스까지.
특이하게 갈치튀김이 있는데, 튀김은 전부 맛있다.
나머지는 뭐 쏘쏘.
충분히 쉬며 남기는거 없이 다 먹었다.


그 이후
법환인증센터, 쇠소깍 인증까지는
계속 힘이 든다. 숨이 턱 막힐정도의 오르막과
장거리 오르막 등 난코스가 많인 초보라이더가 타기엔
역부족. 여차여차 해냈지만 두 번은 안탈듯하다.
바람만 덜 불어도 괜찮을텐데...
무튼 역풍은 라이딩에 최악이었다.



드디어 마지막코스
쇠소깍에서 표선까지 대략 28키로.
쇠소깍에서 출발을 3시 넘어서 했으니 대략3시간정도
걸린듯하다. 힘들기도 하고, 바람도 불고, 비도 살짝 내리고, 5시가 넘으니 점점 어두워져 여러 악조건이었지만
쉬엄쉬엄 바람을 향해 썅욕을 날리며 끝까지 미션을 끝낸 아들이 너무 대견스러웠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강한 녀석이란 생각이 들었자. 수고했어~~

숙소에 들려 뜨거운 물로 싹 씻고
허기진 배를 달래러 찾아간 숙소 바로앞 흑돼지고기집.
후..
이건 뭐 배가 고파서라기보다 고기의 질이나 반찬 서비스 등등 어느것하나 빠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식사였다.
목살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목살2인분에 추가1인분,
식사는 공기밥시키면 나오는 김치찌개와 가락국수.
(참고로 목살, 오겹살은 1인분에 2만원. 200g이었나)

너무 맛있어,
담에 꼭 다시 짝꿍이랑 둘째랑 같이 와보고 싶다.

라이딩 2일차가 이렇게 종료되었다.
사실 생각보다 더 힘든 코스였지만 끝내고 나니 너무 뿌듯하다. 큰 고비를 넘겼으니 내일과 모레까지 일정도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4일  (0) 2021.11.08
123일  (0) 2021.11.07
121일  (0) 2021.11.05
120일  (1) 2021.11.04
119일  (0) 2021.11.03

121일

일상2021. 11. 5. 21:27

일찌감치 누웠지만 살짝 잠을 설쳤다.
중간중간 두 세번 정도 깬 것같다.
6시반 기상.

어제 예약해둔 김만복 김밥을 픽업하러 가야했다.
아침을 안 먹을 순 없고 적당한걸 고르다
우리가족이 모두 좋아했던 김만복 김밥을 골랐다.
인터넷예약으로 주문과 픽업시간 설정이 가능하니 좋다

http://www.kimmanbok.com/sub/dongmun.php

제주김만복 모바일 실시간주문

메뉴안내 제주김만복 메뉴를 확인하고 골라보자!

www.kimmanbok.com


나는 동문시장점에서 김밥하나, 컵밥하나.
아침에 바로 조리해서 주니 따뜻하니 너무 좋다.
든든한 아침식사 끝.


제주자전거 대여점은 여러곳이 있다.
그중에 고르고 고르다 숙소랑 가깝고 후기도 갠춘한 곳으로선택했다.

http://xn--9g3b27j05dba15fk08a.urr.kr/m/

제주도 자전거 대여 제이바이시클

제주도 자전거 여행 모든것! 제주 자전거 대여, 서귀포 자전거 렌탈, 카본 엠티비, 로드, 전기 자전거대여, 렌탈, 코스추천

xn--9g3b27j05dba15fk08a.urr.kr


거치대, 헬멧, 짐가방 까지 무료로 대여해준다.
가격은 4일 6만원이다. 가성비 좋다

소니아 라피드 카본30단MTB인데,
괜찮다. 가볍고.
모든게 준비 완료. 이제 첫 인증센터를 향해 출발~~



용두암 인증센터는 마지막에 들려야해서 건넌뛰려 했는데
다음인증센터인 다락인증센터까지 가는길에 지나치게됐다. 인증도장은 패스.

그렇게 쭉쭉 달리고 달려
다락쉼터를 지나 해거름인증센터까지 완료했다
대략 구간별 1시간 내외 걸린듯하다.
만만하게 봤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은듯.

인증도장이 워낙 낡고 스탬프가 말랐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인주도 갈고 도장도 바꾼것같다.


점심때도 됐고 배도 고프고해서 찾아간 곳은
해물라면집. 다행히 송악산 인증센터로 가는길에 있었다

라오면..
오픈한지 얼마안된듯.
대기4번인데 금방나온다.

가격은 만원. 만원치곤 해물양이 많다.
딱새우 많이, 전복, 게 많이, 홍합 많이, 문어, 조개
허겁지겁 비우고 밥까지 추가해서 클리어했다.
나름 괜춘한듯.

마지막 해거름부터 송악산 코스.
30키로가 넘는다. 비슷하겠지 생각했지만.ㅠㅠ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역풍을 맞으며 앞으로 나가는건
몇 배 더 힘이 드는것같다.

여차여차 차귀도까지 도착했고,
맛있는 바람맞은 오징어 먹으며 잠시 휴식

충전하고 다시 출발.
돌고래가 나온다는 신도리를 지나는 길이
오늘 코스중 가장 힘이 들었던것 같다.
그래도 확실히 차도 별로없고 사람도 별로 없어
라이딩을 즐기기엔 더할 나위없이 좋았던 코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도 역풍이 완전 헬..

숙소는 모슬포항이었지만 조금더 무리해서 송악산
인증센터까지 다녀오기로...괜한짓을 했지만...
숙소에는 정확히 4시반에 골인..

우리 사랑스런 초딩이 고생많았다.
힘들었겠지만 나름 재미있게 웃으며 농담도하며
얘기도 하며 ..나한테는 아들과 함께하는 최고의 하루였다.

언능 체크인하고
숙소로 들어와 뜨끈한 물로 스파까지 하고 나니
피로가 조금은 풀리는것같다.

수많은 맛집 중 선택된 곳은 고등어회.
모슬포항이 고등어회가 유명한지 맛집이 많다.
미영이네가 유명하던데, 우린 둘 다 대기 걸고
빨리 입장가능한 곳으로.


요렇게 붙어있다.
금요일 저녁임에도 대략 20분정도만 기다린듯하다.

음. 요래 한상 나오는데 고등어회 작은거. 5만원이다.
조림도 있고 회도 있고 밥도 주고(무료 리필), 찌개도 있다.
저기 김에 양파를 올리고 고등어 한 점을 양파장에 찍은 흔 마늘,  고추 하나씩 넣으면 맛이 너무 좋다.
비린맛은 1도 없고,조림도 찌개도 너무 맛있다.
재방문의사 백번있을 정도로 너무 추천하는 곳.
만족스런 식사였고, 초딩도 두 그릇 싹 비웠다.

이렇게 하루 일과가 끝났다.
길고긴 하루 였지만 내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날이었다.
내일하고 모레까지 아직 일정이 더 남아있지만
어느정도 두려움은 없어지고 재미를찾은 듯하다.

오늘 80키로
내일은 표선까지 계획하고 있는데 대략
75키로정도 나온다.
업다운이 심한 코스라 살짝 걱정되지만 잘해낼것같다.

오늘 숙소는 코자호텔인데,
가성비좋다. 스파도 있어 피로풀길엔 너무 좋다.
가격도 6.5만원면 훌륭한듯.

낼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자는걸로..
화이팅~~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3일  (0) 2021.11.07
122일  (0) 2021.11.06
120일  (1) 2021.11.04
119일  (0) 2021.11.03
118일  (0) 2021.11.02

120일

일상2021. 11. 4. 21:15

드디어 기다리던 아들과의 자전거여행이다.
학교를 마치고 바로출발
4시 비행기시간에 맞추고자
공항버스 대신지하철을 이용하기로.

이런저런 얘기하며 한 시간을 걸려 김포공항에 도착

평일이라 사람이 많이 없군 생각했지만
비행기 안은 만석이다.
늘 그렇듯 금새 제주도착.
제주 하늘은 뭔가 다르다. 기분때문인지 몰라도..

자전거여행을 위한 종주수첩을 구입하려고 조금 걸었다.
기분이 색다르다.
매번 제주여행 할 땐 렌트를 하거나, 직접 차를 가져왔기에
공항에서 10분여 살짝 걸었지만 뭔가 새로운 기분이든다.

종주수첩 사고, 숙소로 고고~~
첫날 숙소는 공항과 자전거 대여소가 가까운 곳으로

스타즈호텔 제주로베로
https://stazhoteljejurobero.com/

스타즈호텔제주

STAZ HOTEL JEJU ROBERO, WHERE YOU CAN PLAN FOR THE START OF YOUR TRIP AND ENJOY THE ENTIRE JEJU ISLAND

stazhoteljejurobero.com


인터파크에서 6.5만원정도에 예약했는데.
가깝고 깔끔하니 괜찮다.
리모델링 한 것 같은데,
특이하게 1층에 편집샵 같은게 있고
프런트는 2층에 있다.

재방문의사 있을 정도로 만족.
내부객실 시설이 좀 올드하지만 깨끗하게 관리되는것같고
가성비 괜찮은것같다.

잽싸게 체크인하고
저녁먹으로 나왔다.
여러가지 메뉴고민이 있었지만
유명한 맛집이라는 우진해장국으로 선택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3418405/home?entry=plt

우진해장국 : 네이버

방문자리뷰 9520 · ★4.41 · 2TV생생정보 916회

m.place.naver.com


평일이라도 식사시간엔 대기가 엄청나다고 하던데,
다행히 10분정도 대기 후 바로 입장했다.
나는 고사리 해장국,
초딩은 사골해장국

대기번호 489번이면 하루에 대략 500명 방문이란 건가.
근데 맛있다. 초딩도 한그릇 뚝딱할 정도로.
고사리해장국은 고사리인지, 소고기인지 헷갈릴정도로
식감이 좋다. 비주얼은 별로였지만 한 그릇 더 먹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슬슬 구경삼아 동문시장으로..
역시 제주는 관광지였다. 비행기 안 사람들이 모두 여기에 있나 생각이들 정도로 너무 많은 사람들에 식겁했다.
서둘러 숙소로 복귀

이제 내일부터 시작이다.
기대반 설렘 반의반, 걱정 반의반 정도.
잘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화이팅~~^^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2일  (0) 2021.11.06
121일  (0) 2021.11.05
119일  (0) 2021.11.03
118일  (0) 2021.11.02
116일  (0)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