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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가르드 "테이퍼링 논의 안 해…연준과 함께 하지 않

는다"(종합)

ECB, 기준금리 동결…PEPP 규모·속도 유지

BOC 첫 테이퍼링에도 ECB는 "내 갈 길 간다"

라가르드 "(테이퍼링) 논의 안 해…시기상조"

"ECB, 연준 정책과 함께 움직일 가능성 없다"

시장 일각서는 ECB 6월 테이퍼링설 나돌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시장 일각에서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가능성이 나왔지만, 당분간 돈 풀기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오는 6월 회의 때는 ECB의 양적완화(QE)를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CB는 2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CB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 매입 규모는 최소 내년 3월 말까지 1조8500억유로(약 2500조원)로 그대로 두기로 했다. ECB는 “이번 분기의 PEPP 매입은 올해 첫 몇 달보다 상당히 높은 속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전과 문구 변화가 없었다.

또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월 200억유로로 유지했고,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Ⅲ)을 통한 유동성 공급 역시 지속하기로 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전날 주요국 중 처음으로 테이퍼링을 공식화하면서 ECB에 대한 주목도가 커졌으나, ECB는 일단 채권 매입 속도와 규모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해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PEPP와 관련해 “단계적인 폐지를 논의하지 않았다”며 “PEPP는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인플레이션 전망에도 달려 있다”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필요하다면 PEPP를 더 늘릴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통화정책 측면에서) 같이 움직이는 것은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미국과 유로존 경제는 동일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로 환율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추후 유로존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2분기 때는 성장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성장이 하방 쪽에 기울어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균형이 잡혀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팬데믹의 경우 변종 위험까지 있어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갈 길이 멀다”고 우려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ECB가 6월 회의 때 테이퍼링을 결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ECB내 일부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 위원들은 올해 하반기 PEPP의 단계적인 축소를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6월은 시기적으로 독일 정부가 국민 누구든 백신을 맞도록 하겠다는 마지노선이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늦어도 6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을 희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접종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ECB 내 다른 위원들은 코로나19 3차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에 테이퍼링은 때이른 결정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41446629019072&mediaCodeNo=257&OutLnkChk=Y

 

라가르드 "테이퍼링 논의 안 해…연준과 함께 하지 않는다"(종합)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EPA/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시장 일각에서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가능성이 나왔지만, 당분간 돈 풀기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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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성수 “정부, 암호화폐 투자 피해 보호 못해”

입력 : 2021-04-23 06:00:00 수정 : 2021-04-22 23:04:11

 

“인정할 수 없는 가상자산” 경고

가상화폐 거래대금 반년 새 6배↑

 

은성수 금융위원장. 뉴스1

은성수(사진) 금융위원장은 22일 암호화폐를 두고 ‘인정할 수 없는 가상자산’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암호화폐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 “본인들이 투자해서 손실이 나는 것까지 정부가 보호할 수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와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며 “정부가 모든 걸 다 챙겨줄 수 없고, 자기 책임하에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상화폐 투자자를 ‘투자자’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정부의 ‘투자자 보호’란 개념이 성립할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이다.

 

이어 “사람들이 많이 투자한다고 보호해야 한다 생각하지 않는다.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2030세대에 부는 가상화폐 광풍을 겨냥한 발언이다. 올해 1분기 가상화폐 분야로 눈을 돌린 투자자 10명 중 6명은 2030세대(만 20∼3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열풍이 불면서 거래대금은 약 반년 만에 6배 늘었다. 가상화폐 거래 분석사이트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거래소들의 지난달 거래대금은 2조9930억달러(약 3347조9698억원)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시세가 6570만9000원에 거래됐고, 장중 한때 6510만원까지 내려가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422519424?OutUrl=naver

 

은성수 “정부, 암호화폐 투자 피해 보호 못해”

은성수(사진) 금융위원장은 22일 암호화폐를 두고 ‘인정할 수 없는 가상자산’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암호화폐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 “본인들이 투자해서 손실이 나는 것까지 정부가 보호할 수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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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지워버린 LG생건 '차석용 매직'

입력2021.04.22 17:48 수정2021.04.23 01:32 지면A13

64분기 연속 실적 신기록

1분기 매출 2조…역대 최고 실적

中서 후·숨 등 고가 브랜드 인기

생활용품·음료도 성장세 지속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거뒀다. 매출의 56%를 차지한 화장품 등 뷰티 부문의 화려한 복귀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견인했다.

LG생활건강은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한 2조367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3706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10.5% 늘어난 25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61분기째,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4분기째 성장하며 ‘차석용 신화’를 이어갔다.

뷰티·생활용품·음료 등 3대 성장 축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화장품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중국 소비가 빠르게 회복된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린 덕분이다. 뷰티 부문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1분기 뷰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1조1585억원,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2542억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해 화장품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고가 라인인 ‘로시크숨마’와 ‘더퍼스트’도 각각 40%, 64%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중국 디지털 유통망에서 후, 숨, 오휘 등 고가 화장품 브랜드는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더페이스샵’을 앞세워 현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용품 사업은 프리미엄 브랜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5207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662억원을 기록했다. 손 소독제, 물티슈, 일회용 행주 등의 매출은 줄었지만 ‘히말라야 핑크솔트’ ‘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5% 증가했다. 바이러스 접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세탁세제 브랜드 ‘피지(Fiji)’ 매출은 65% 성장했다.

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3575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501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와 ‘몬스터에너지’가 성장해 탄산음료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5% 늘었다. 몬스터에너지는 마니아층이 유입되면서 3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올해 지난해보다 8% 증가한 8조5303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42263551

 

코로나 지워버린 LG생건 '차석용 매직'

코로나 지워버린 LG생건 '차석용 매직', 64분기 연속 실적 신기록 1분기 매출 2조…역대 최고 실적 中서 후·숨 등 고가 브랜드 인기 생활용품·음료도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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