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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주주, 국내만 500만명

[NOW] 주식투자 열풍 불며 1분기 200만명 늘어… 국민 10명당 1명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국내 개인 투자자가 5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주’라고 불리는 주식답게,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이 갖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본사 자료사진

25일 IT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를 갖고 있는 주주는 약 385만명(외국인·기관투자자 제외), 삼성전자 우선주를 갖고 있는 주주는 약 112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둘을 합치면 삼성전자 전체 주주는 총 497만명에 달한다.

2018년 1분기 삼성전자가 50분의 1로 액면 분할하기 전만 해도 개인 주주 숫자는 26만명에 불과했는데, 3년 만에 20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에 따른 국내 증시 폭락장에서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주주 수가 급격히 불어났다. 지난 연말 기준 삼성전자 주주는 300만명 수준이었는데, 올 1분기에 200만명 가까이 늘었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모두 보유한 주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이 같은 증가는 전례를 찾기 어렵다.

증권업계에서 “올해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는 ‘주식 투자’가 아니라 ‘삼성전자 투자’를 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삼성전자 개인 주주 지분율(보통주 기준)도 지난해 연말 6.4%에서 올 1분기 9.6%로 뛰었다. 주주총회에서 강력한 의결권을 행사하는 국민연금(8.9%)을 뛰어넘었다.

최준선 한국기업법연구소 이사장은 “과거에는 임직원과 소수의 주주만이 삼성전자의 성장 과실을 누렸지만, 지금은 500만명의 주주가 삼성전자 경영 성적표에 함께 울고 웃게 됐다”며 “경영진 입장에서는 정치권 등의 외압으로부터 지켜주는 든든한 우군인 동시에 가장 무서운 감시자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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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 국내만 5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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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꼰 美 불쾌했나…워싱턴 때릴 핵미사일 앞에 선 시진핑

24일 CC-TV 신원롄보(新聞聯播)가 공개한 중국 094형 전략핵잠수함 창정(長征) 18호 함상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덮개 위에서 시진핑 주석이 함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CC-TV 캡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72주년이던 23일 하이난(海南) 싼야(三亞)에서 거행된 최신 전략 핵잠수함, 055형 미사일 구축함, 075형 수륙 공격함의 함기(艦旗) 수여식에 참석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24일 보도했다. 이달 초 미 7함대 구축함 머스틴함(DDG-89) 함장이 중국 항모 랴오닝(遼寧)함을 감시하는 사진을 공개해 '굴욕'을 주자 자존심 회복 차원에서 중국이 워싱턴까지 타격 가능한 최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의 사일로(격납고) 위에 서 있는 시 주석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공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CC-TV 신원롄보(新聞聯播)가 공개한 중국 055형 1만2000톤급 미사일 구축함 다롄(大連)함의 함재 미사일 발사구 앞에서 시진핑 주석이 함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CC-TV 캡처]

24일 CC-TV의 메인뉴스인 신원롄보(新聞聯播)는 시진핑 주석이 094형 전략 핵잠수함 창정(長征) 18호, 055형 1만2000톤급 미사일 구축함 다롄(大連)함, 중국 첫 4만t급 075형 수륙 공격함 하이난함의 정치위원과 함장에게 8·1 군기와 함정 명칭증서를 수여하는 취역식과 함정의 각종 장비를 시찰하는 장면을 전했다. 그런데 그 분량이 6분 38초로 이례적으로 길다.

해군 72주년 맞아 준항모·핵잠·구축함 취역

상륙 탱크, 핵탄도 미사일 덮개 일부러 노출

전문가 “미군 심리전 맞서 여론 반전 노려”

24일 CC-TV 신원롄보(新聞聯播)가 공개한 중국의 첫 4만t급 075형 수륙 공격함 하이난함(海南)의 격납고에서 시진핑 주석이 해군육전대(해병대) 사병의 보고를 듣고 있다. [CC-TV 캡처]

특히 시 주석이 함정을 시찰하는 부분에서 하이난함 격납고의 해군육전대(해병대) 탱크, 창정18호함 함상의 SLBM 사일로 덮개, 다롄함의 함재 미사일 사출구에서 카메라 앵글을 멈추고 클로즈업했다.

24일 CC-TV 신원롄보(新聞聯播)가 공개한 중국의 첫 4만t급 075형 수륙 공격함 하이난함(海南)의 격납고에 탑재 한 중국 해군육전대(해병대) 소속 탱크. [CC-TV 캡처]

이날 공개된 세 척의 신예 전함 가운데 공격력의 과시 측면에서 주목되는 함정은 하이난함이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075형 수륙공격함은 비록 남해함대에 배속됐지만, 미래 수요가 생기면 남중국해 심지어 대만과 펑후(澎湖) 열도에 전개할 수 있다”며 “공수부대, 항모전투군과 합치면 섬 탈취 과정에서 더욱 강력한 연합작전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071 독(Dock)형 수륙수송함을 개량한 075형 수륙공격함 하이난함(선체번호 31)은 중국 항모인 랴오닝(선체 번호 16), 산둥(山東, 선체번호 17) 함에 이어 세 번째로 성(省) 명칭을 함정 이름으로 명명했다. 이에 대해 “선박 제조 기술과 비용 측면에서 하이난함은 항공모함에 버금가는 규모”라고 대만 연합보는 지적했다. 박창희 국방대 교수는 중앙일보에 “하이난함은 중무장 헬기와 전차 등 4만t의 적재 중량을 갖는 만큼 남중국해 도서에 대한 공격이나 대만 공격에 사용될 수 있다”며 “최근 시 주석이 신년사와 중앙군사위원회 회의에서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 단념을 부인하며 전투준비 태세를 강조하는 것을 고려할 때 남중국해 혹은 대만해협 일대에서 (의도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24일 CC-TV 신원롄보(新聞聯播)가 공개한 중국의 첫 4만t급 075형 수륙 공격함 하이난함(海南)의 격납고에 탑재 한 중국 해군육전대(해병대) 소속 탱크와 사병. [CC-TV 캡처]

첨단 핵잠수함인 창정18호함의 공개도 의미심장하다. 박 교수는 “421호로 명명된 진급(晉級, 094A) 창정18호함은 여섯 혹은 일곱 번째 전략 탄도미사일 핵잠수함(SSBN)으로 미국에 대한 전략적 핵 보복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대만 분쟁 시 ‘확전 통제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무기”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중국 해군은 지난 2019년 12월 사정거리 1만2000㎞ 이상의 신형 쥐랑-3을 발해만에서 시험 발사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당시 보도한 바 있다.

1만2000t급의 다롄함은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기정사실로 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군사전문가 리제(李杰)는 “055형 대형 구축함은 방공·반(反)미사일·대함·대잠수함·대육지 타격 무기와 첨단 레이더 통신 전자 설비를 갖춘 4세대 구축함”이라며 “플랫폼과 설계에서 부분적으로 세계 최초 내지 선진 수준의 전함”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첨단 전함 ‘삼총사’의 과시는 이달 초 미 해군 머스틴함 함장의 ‘발 꼬기’ 사진에 대한 중국의 반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교수는 “미국이 중국 해군력을 평가 절하하려는 심리전에 밀리지 않고 중국 군대의 사기 진작과 중국 내 여론 반전을 위한 의도적 과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4일 CC-TV 신원롄보(新聞聯播)가 공개한 중국 055형 1만2000톤급 미사일 구축함 다롄(大連)함과 함기 수여식 행사장 전경. 함상 주포 사이로 64개의 함재 미사일 발사구가 보인다. [CC-TV 캡처]

한편 미국·일본·프랑스 3국 해군이 오는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본 규슈(九州)에서 가상으로 섬을 방어하는 연합 군사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모의 방어 훈련에는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아이노우라(相浦)에서 일본 육상자위대 수륙기동여단 100명, 미군 오키나와 해병 60명, 프랑스 육군 60명 등이 참여한다고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를 겨냥한 듯 중국 해경은 25일 해경 2301함정 편대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해 안에서 순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출처: 중앙일보] 다리 꼰 美 불쾌했나…워싱턴 때릴 핵미사일 앞에 선 시진핑

https://news.joins.com/article/24042932

다리 꼰 美 불쾌했나…워싱턴 때릴 핵미사일 앞에 선 시진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72주년이던 23일 하이난(海南) 싼야(三亞)에서 거행된 최신 전략 핵잠수함, 055형 미사일 구축함, 075형 수륙 공격함의 함기(艦旗) 수여식에 참석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24일 보도했다. 24일 CC-TV의 메인뉴스인 신원롄보(新聞聯播)는 시진핑 주석이 094형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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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썸’ 실소유주, 사기로 검찰 송치

코인 상장 미끼로 투자금 모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5일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전 의장인 빗썸 실소유주 이모(45)씨를 사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장은 국내 2위 가상 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지주회사인 빗썸홀딩스의 지분 6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이 5천만대 까지 하락하고 암호화폐 가격이 줄폭락한 2021년 4월 23일 서울 강남구 가상화폐 라운지에서 직원이 암호화폐 시세를 살피고 있다. /김연정 객원기자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BXA라는 가상 화폐를 만들어, 세계 주요 가상 화폐 거래소 12곳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300여명으로부터 300여억원의 투자금을 모았지만, BXA는 빗썸에 상장되지 않았다. 개당 200원 정도였던 BXA 가격은 2019년 9월에 2원으로 떨어졌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작년 3월 이 전 회장을 사기 및 재산국외도피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대주주의 검찰 조사에도 불구하고 빗썸은 가상 화폐 거래소 사업을 계속할 수 있다.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들은 9월까지 실명계좌 거래로 금융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상 화폐 거래소 대표와 임원이 불법행위를 저지르면 금융 당국이 거래소 등록을 거부할 수 있지만, 최대 주주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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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실소유주, 사기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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