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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쇼’ 된 상하이 모터쇼… 완성차·스타트업 大戰 시작됐다

코로나 속 세계 유일 모터쇼 개막

윤형준 기자

입력 2021.04.19 23:58 | 수정 2021.04.1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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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차’ 발표회장 관심집중 19일 중국 상하이모터쇼를 찾은 현지 취재진들이 현대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 전기차 버전’ 세계 첫 공개 행사장에서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G80 전기차 버전은 완충 후 주행거리가 427㎞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면 도달한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최신 전기차인 ‘아이오닉5’, ‘EV6’도 공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천명했다. /제네시스

세계 최대 규모 모터쇼인 ‘중국 상하이모터쇼’가 19일 개막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터쇼들이 전부 취소·연기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차·폴크스바겐·도요타·테슬라 같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부품업체 1000여 곳이 신차 150여 종을 출품했다.

36만㎡ 규모 전시장에서 열리는 상하이모터쇼가 보여줄 올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 트렌드는 전통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스타트업 간의 혈투 구도다. 전통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신차를 쏟아냈고, 전기차 스타트업은 전기차에 한 차원 진보한 자율주행 기술을 더해 맞불을 놨다. 중국 시장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G80 전기차 버전’을 상하이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현지 매체 경제일보는 “올해는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문기업·스타트업에 대항하는 ‘역습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요 전시 차종 절반 가까이가 전기차”라며 “이젠 전기차가 없으면 ‘자동차 업체’라고 명함조차 못 내밀 정도”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첫 전기차 출격...전통 업체들의 ‘전기차 러시’

제네시스 G80 전기차 버전은 전기 충전구가 앞쪽 흡기구에 달렸고, 뒤쪽에 배기구가 없을 뿐 기존 G80과 같은 디자인이다. ‘고성능 럭셔리 전기 세단’을 내세운 이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완전 충전 후 주행거리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비슷한 427㎞ 정도다. 22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도 갖췄다. 차 천장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배터리 충전 효율을 끌어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루 6시간 정도 태양광을 충전한다고 가정하면 태양광 패널이 없는 전기차보다 연간 1150㎞ 정도 더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엔 올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중국 시장 반등을 위해 전기차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 선보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EV6도 이번 무대에 올랐고, 수소차 넥쏘도 전시됐다. 2030년까지 현대차는 13종, 기아는 8종의 전동화모델(전기·수소차·하이브리드)을 선보여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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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모터쇼에 출품된 주요 전기차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대부분도 전기차에 ‘올인’했다. 전기차에 소극적이었던 일본 도요타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첫 전기 SUV 콘셉트카 모델인 ‘bZ4X’를 최초 공개했다. bZ는 도요타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탄소 배출량 제로(0)를 넘어선다’는 뜻의 ‘비욘드 제로’의 약자다. bZ4X는 사륜구동이 가능하고, G80처럼 천장에 태양광 패널도 설치했다. 도요타는 이날 “2025년까지 전기차 신차 15종을 공개, 전기차 시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대형 크로스오버 전기차 ‘ID.6’를, 메르세데스-벤츠는 준중형급 전기 SUV ‘EQB’를 처음 공개했다. ID.6는 기본 3열까지 마련된 넉넉한 탑승 공간을 갖췄고, 완충 시 최대 587㎞까지 달릴 수 있다. EQB는 실시간 교통 상황에 맞춰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에코 어시스트’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전기차 스타트업은 ‘차별화된 자율주행’으로 맞불

중국 전기차 전문 업체들은 ‘자율주행’ 기능을 강조한 모델을 대거 내놨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은 ‘레벨 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전기차 ‘P5’를 출품했다. 레벨3는 차가 고속도로 같은 특정 상황에선 대부분 스스로 주행하는 단계다. 샤오펑 측은 “P5는 레이저로 실시간 교통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한 최초의 양산차”라며 “한밤중에도 보행자·자전거·스쿠터를 정확히 식별, 차별적 자율주행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니오·리샹 등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도 비슷한 수준의 전기 자율주행 신차를 출품했다.

중국 테크 기업들도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천명했다. 화웨이는 이날 P5와 비슷한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된 ‘아크폭스 알파S’ 모델을 선보였다. 중국 기준 700㎞ 안팎의 주행거리를 확보했고, 10분 충전만으로 최대 197㎞를 달릴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해왔던 IT기업 바이두, 드론기업 DJI 등도 자율주행에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센서 부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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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쇼’ 된 상하이 모터쇼… 완성차·스타트업 大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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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3일 공매도 재개 맞춰 2.4조 규모 `개인 공매도` 시행

'코스피200·코스닥150' 全 종목 공매도 가능

20일 사전교육과 모의거래시스템 운영 개시

초보투자자 3000만원 한도·대주상환 60일 유지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금융당국이 다음달 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 재개에 맞춰 개인 공매도 활성화를 위한 ‘신(新) 개인대주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는 공매도가 재개되는 모든 대형주 종목에 대해 주식 대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매도 한도는 투자 경험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초보투자자는 사전 교육 및 모의거래를 이수한 뒤 3000만원 한도로 할 수 있다. 대주 상환기간은 현행 60일로 유지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업계는 5월 3일부터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개인대주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인대주는 신용융자를 취급하는 28개 증권사가 모두 제공하되, 각 사별 전산개발 일정을 감안해 17개사(2조 4000억원 규모)가 먼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매도 재개에 맞춰 개인대주서비스를 제공할 17개사는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SK증권, 케이프증권, BNK투자증권, 상상인증권, 한양증권, 교보증권, 부국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또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메리츠증권, KTB투자증권, IBK투자증권, DB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신영증권, 유화증권 등 11개사는 연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대주제도를 이용하는 개인투자자가 최장 60일의 차입기간을 보장(조기상환 허용)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차입기간 내 대여자의 주식반환 요구시, 증권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풀 내 주식 등으로 반환해 만기를 보장하는 방식이다. 기관과 외국인 등의 대차 거래의 경우 주식반환 요구 즉시 반환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주가상승시 원금(매도금액) 초과 손실 가능성이 있는 공매도의 위험성을 감안해 투자 한도 차등 부여 등 투자자 보호장치도 마련했다.

 

금융위는 과거 공매도 투자 경험이 없는 신규 투자자에 대해 금융투자협회의 사전교육(30분)과 한국거래소의 모의거래(1시간) 등을 사전에 이수하도록 했다. 사전교육 및 모의거래는 이달 20일부터 미리 이수할 수 있고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한 뒤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투자경험은 증권사 별로 합산 및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사전교육 및 모의거래를 면제받으려면 과거 공매도 거래를 했던 증권사를 통해 거래를 해야한다.

 

금융위는 공매도 투자한도를 △1단계 신규투자자는 3000만원 △2단계 거래횟수 5회 이상 및 누적차입규모 5000만원 이상은 7000만원 △3단계에선 2단계 투자자가 거래기간 2년 이상 경과하거나 개인 전문투자자는 제한없이 적용할 계획이다.

 

자본시장법 상 공매도 관련 규제는 개인투자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계획 공시 다음 날부터 발행가격이 결정되는 날까지 해당 주식을 공매도 한 경우 유상증자 참여가 제한되고, 위반시 부당이득의 1.5배 이하 과징금이 부과된다. 또 공매도 거래에 따른 순보유잔고가 상장주식수의 0.01% 이상이면서 평가액이 1억원 이상인 경우 또는 평가액이 10억원 이상인 경우엔 금융위 및 거래소에 그 내역을 보고해야한다. 위반시 3000만원 이하의 과태로가 부과된다.

 

금융위는 신용공여 한도규제가 증권사의 개인대주제도 참여를 저해하지 않도록 관련 규제도 개선했다.

 

‘신용공여’ 한도규제는 ‘신용융자(증권담보융자 등 포함)’와 ‘신용대주’ 금액을 합산해 증권사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제한해왔다. 그러나 신용융자와 신용대주를 합산해 총 한도를 적용하면 증권사는 마진이 높은 신용융자에 집중하고, 증권사의 개인대주 참여 유인이 낮아지는 문제 존재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금투업규정 개정을 통해 신용융자와 신용대주를 구분, 한도와 그 계산방식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도 계산시에는 신용융자·신용대주 동시 취급에 따른 위험분산 효과를 반영해 신용대주 금액의 ‘2분의 1’만큼 각각 차감 적용한다.

 

금융위는 “신용융자를 취급하는 모든 증권사는 신용융자 고객의 수익창출 기회 보장 차원에서 담보로 제공한 주식을 대주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안내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동의한 주식은 증권금융의 ‘대여주식 풀’에 제공되고, 해당 주식이 대주에 활용될 경우 고객은 수수료를 수취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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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공매도 재개 맞춰 2.4조 규모 `개인 공매도` 시행

금융당국이 다음달 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 재개에 맞춰 개인 공매도 활성화를 위한 ‘신(新) 개인대주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는 공매도가 재개되는 모든 대형주 종목에 대해 주식 대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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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판 가상화폐 ‘브릿코인' 나오나... “디지털화폐 발행 검토”

재무부-영란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 TF’구성

 

영국 정부가 자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과 함께 가상 화폐를 발행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UK 핀테크 주간 회의에 참석해 “영란은행 기반으로 발행하는 가상화폐인 이른바 ‘브릿코인(Britcoin)’의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담당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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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 /AP 연합뉴스

수낙 장관은 자신의 연설 내용을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브릿코인?’이라는 한 단어짜리 트위터글을 올려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디지털 화폐로 얻는 각종 기회와 잠재적인 리스크 까지도 두루 조사하게 된다. 영란은행도 이날 성명을 내고 “영국 정부와 영란은행은 디지털 화폐를 도입할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이해당사자들과 암호화폐의 장단점 등을 폭넓게 살펴볼 것”이라며 “디지털 화폐가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현금 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형태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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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5249> FILE PHOTO: The exchange rates and logos of Bitcoin (BTH), Ether (ETH), Litecoin (LTC) and Monero (XMR) are seen on the display of a cryptocurrency ATM of blockchain payment service provider Bity at the House of Satochi bitcoin and blockchain shop in Zurich, Switzerland March 4, 2021. REUTERS/Arnd Wiegmann/File Photo/2021-04-18 23:23:36/<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수낙 장관의 이 같은 발표는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 주요국 중앙 은행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중국이 세계 최초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디지털 위안화의 역외결제 등 세부적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현금의 디지털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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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판 가상화폐 ‘브릿코인' 나오나... “디지털화폐 발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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