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터

17일

일상2021. 7. 25. 20:28

아침부터 울리는 알람소리
출근할때 맞춰둔 5시반 알람이 울리며 잠을깼다.
다시 시작하는 한 주, 운동을 제끼면 한 주 내내 제낄까봐
뒤척이다가 마음을 다잡고 준비를 했다.

역시,
아침운동은 상쾌하고, 러닝 후 흘리는 땀은 기분이 좋다.
평소보다 공원에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도 운동을 끝내고 회사출근하는 대신 집으로 가는 기분은 꽤 괜찮다.

한 시간쯤 뛰다 걷다를 반복한뒤
7시반 시작하는 경제의신과함께를 틀었다.
그런데,
아무리 새로고침을 해도 방송이 시작하지 않는다.
유튜브는 데이터를 많이 써서 항상 팟빵으로 듣는데,
오늘 방송사고인가, 시스템이 문제 있나 생각했다.
아쉬운데로 어제, 그제 올라온 컨텐츠를 들으며,
운동을 마무리 했다.

몇시간뒤
회사에서 울리는 전화에
누가 휴직중인사람한테 전화를 걸어? 라는 생각으로
전화를 받았다.
사소한 일이라 후배들한테 전화하라는 말대신
휴직중임을 설명하고, 이번 내용은 내가 전달하겠다하고
전화를 끊었다.

후배들에게 내용을 전달하며, 오늘 출근한 사람이
처리를 요청한다는 부탁을했다.
그런데, 후배의 한마디에 정신이 바짝들었다.

선배, 잘 지내시죠?
일은 제가 처리할께요.
그런데, 오늘 일요일에요....

그렇다.
오늘은 일요일이었다.
혼자서만 오전내내 월요일이란 착각속에 보내고 있었다.

매일 거의 똑같은 하루 패턴이 반복되다보니
완전히 착각하고 있었다.
의미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진 않지만
정신 바짝챙겨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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