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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싱크 어게인

기타2021. 4. 22. 08:01

 

싱크 어게인저자애덤 그랜트출판한국경제신문발매2021.03.30.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가정을 의심하라

아는 것이 힘이라면,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지혜다.

* 당신이 다시 생각하기 기술을 터득한다면 당신은 분명 직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인생에서 행복을 누릴 보다 유리한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다시 생각하기는 오래된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새로운 문제에 오래된 해결책을 다시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다시 생각하기는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후회를 보다 적게 하는 지름길이다.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도구들 가운데 어떤 것, 그리고 자기 정체성의 가장 소중한 것들 가운데 어떤 것을 버릴 시점을 아는 것, 이것이 바로 지혜이다.

*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가진 지식과 전문성에 긍지를 느끼며 자신의 믿음과 의견을 고수하는데 자부심을 가진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지금 세상은 빠르게 변화한다. 이런 세상에서는 생각하는 데 보내는 시간만큼이나 많은 시간을 다시 생각하기에 써야 한다. 다시 생각하기는 일련의 기술인 동시에 마음가짐이기도 하다.

* 정보와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지식은 단지 늘어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신속하게 자기가 가진 믿음을 의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 자기가 알지 못하는 것에 마음을 닫아버리는 것, 이것이 지식이 몰고 오는 저주이다. 좋은 판단은 자기 마음을 여는 기술과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에 달려 있다. 다시 생각하기는 점점 더 중요한 습관이 되고 있다. 물론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만일 그렇다면 나는 기꺼이 재빠르게 다시 생각하겠다.

* 사람은 누구나 자기 지식과 의견 안에 맹점을 가지고 있다. 이 맹점 때문에 자기 판단이 잘못된 확신을 가지고서는 다시 생각하기를 거부할 수도 있다. 반면 좋은 소식은 올바른 확신을 가지기만 하면 자신을 보다 분명하게 바라보고, 또 자기 견해를 수정,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마음가짐에는 거울이나 센서 따위가 없으므로

자기의 인지적 맹점을 인식하고

자기 생각을 적절하게 조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 오만함은 자기 약점을 바라보지 못하게 눈을 가린다. 겸손함은 반사용 렌즈라서 자기 약점을 선명하게 바라 볼 수 있게 도와준다. 확신에 찬 겸손함은 교정용 렌즈라서 그 약점을 극복하게 돕는다.

* 자기가 믿는 내용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발견하는 순간에 한층 포용적으로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서 우리가 그들에게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 우리는 대부분 자기가 가진 믿음과 사상, 그리고 이념이라는 잣대로 자기 자신을 규정하는 데 익숙해져 있딘. 그러나 이런 식의 접근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세상이 바뀌고 지식이 진화할 때 여기에 대응해서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바꾸는 것을 그런 접근이 가로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어떤 것을 바로잡는 것이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이라면,

그 잘못이 누구의 잘못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책임을 지는 것이야말로

자기의 힘을 되찾는 것이다.

윌 스미스

* 사람들은 자기가 내리는 결론에 동의하는 사람보다 자기가 가진 생각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 강력한 지도자는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을 가까이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키워준다.

* 우리는 상대방을 설득하려 할 때 흔히 대립적인 접근법을 구사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입을 다물어버리게 할까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방패를 쳐들고 상대방의 논지를 물리치는 한 편, 자신의 의견을 설교하고 상대방 의견의 약점을 비판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실제로는 전혀 바꾸지 않은 채 상대방이 듣고 싶지 않은 말을 한다.

* 만일 당신이 특청 스포츠 팀을, 그리고 그 팬들을 경멸한다면 당신은 어떤 집단 사람들에 대해서 강력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 믿음은 고정관념이며, 또 이것들은 자주 편견으로 자리 잡는다. 이런 태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 태도를 다시 생각할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든다.

* 사회적으로 보자면 고정관념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자기와 많은 것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바람에 한층 더 극단적으로 흐른다. 이런 현상을 집단극화하고 한다.

* 사람들이 자신의 고정관념 탑에서 불안정한 젠가 블록을 잘 뽑아내도록 도움받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고정관념의 대상인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 경청의 힘은 자신의 태도와 의견을 성찰할 여유를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데 국한되지 않는다. 경청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의 표현이다.

* 주어진 쟁점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모두 보여주는 것이다. 뜨거운 쟁점을 놓고 선명하게 다른 두 개의 의견으로 갈려서 토론할 때 무언가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우리는 믿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양한 관점에서 비롯된 많은 의견을 놓고 어떤 쟁점을 바라볼 때 사람들은 다시 생각하기를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 약간의 복잡성으로도 과동한 확신 사이클을 깨고 다시 생각하기 사이클을 만들 수 있다. 복잡성은 자기 지식에 대해 겸손하게 만들고, 자기 의견을 의심하게 만들며, 자기에게 부족한 정보에 호기심을 가지게 만든다.

다시 생각하기를

삶의 제각기 다른 영역에

적용할 때 우리는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꾸준하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다.

* 우리가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우리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우리가 그들의 동기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여길 가능성과 그들을 실제 모습과는 동떨어지게 설명할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상대방의 관점으로 관점을 바꾸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관점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다.

* 다시 생각하기에는 규칙적인 습관이 필요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는 학생들이 이런 습관을 들이는 것을 늘 허용하지 않는다.

* 다시 생각하기는 단지 개인의 기술이 아니다. 이것은 집단의 역량이며 조직 문화에 따라서 크게 좌우된다.

* 다시 생각하기는 학습을 중시하는 문화에서 보다 더 쉽게 나타나는데, 이 문화에서는 성공이 핵심적인 가치이며 다시 생각하기 사이클이 당연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체성은 열려 있는 체계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 주어진 여러 선택권을 놓고

다시 생각하기를 시작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신이 날마다 하는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다.

예전에 단호하게 결심하고 수행했던

것들을 다시 곰곰이 살펴보고,

현재 내리는 의사결정에 의심을 품으며,

호기심을 발동시켜 미래의 계획을

다시 상상하는 데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발견하는 것이

우리를 낯익은 환경과 과거의 자아라는

족쇄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

다시 생각하기는

이렇게 우리를 해방시킨다.

이렇게 해방될 때 우리는 기존의 지식과

의견을 수정.보완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다시 생각하기는 한층 더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도구이다.


좀 어려운 내용이기도 한데 외서를 번역한거라 조금 더 어렵게 읽은 것같다. 그럼에도 무언가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주제를 던져준 것 같은 생각이다. 싱크어게인이란 말 자체가 주는 뜻이 다시 생각해보란 말인데, 그 자체로 항상 신중하란 말을 전달해 주는것같다. 어쩌면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주는 것은 겸손하란 말고 같다. 나의 생각이 아닌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보고 곱씹어 보면 다른 해석과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책 초반에 나오는 문구처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는 더더욱 어제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 오늘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고정관념과 고집보단 유연한 사고와 융통성 있는 마음으로 다시 생각하며 항상 리셋할 준비와 자세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된다.

*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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