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등교 후 오전 등산. 오늘은 사람들이 좀 많다. 

나는 육아휴직인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 사유로 이 시간에 등산을 하고 있는지 문득 문득 궁금해진다. 

날씨가 너무 좋다. 완연한 가을 느낌인데, 태풍이 올라오나 보다. 

69일.. 벌써 2달이 지났다. 하루하루 그리고 일주일이 총알처럼 지나가는 느낌이다. 

스스로 정해둔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하루를 뒤돌아보면 일기를 적는 것도 내일은 더 의미있는 일을 하기 위함도 있다. 

그런데 막상 아침이 오면 새로운 것을 찾아 움직이긴 쉽지 않다. 

그저 주어진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소중하다. 

그래도 마음 한 켠엔 1년이라는 시간동안 이뤄내고 싶은 성과가 많이 있다. 

하나 둘씩 이루어내기 위해 틈나는데로 열심히 집중하고 있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시간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도록 열심히 그러나 여유있게 해볼 생각이다. 

*** 일상

초장기 베란다 정원 멤버였다. 키는 엄청 많이 컸다. 화분도 처음 그대로였는데, 얼마전 색을 바꿔줬다. 

썩 맘에 들진 않는다. 아무튼 8년이 넘게 우리집에 있었는데 좀 변화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 과감히 단행했다. 

더 이쁘게 커줄거라 생각하고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줄기 3개에서 새로운 잎이 풍성하게 나와주길 기대한다. 힘내길....

*** 부동산

베니아님의 책을 읽어봤다. 

https://blog.naver.com/0228me/222505713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