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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3250선 돌파, 한달만에 최고치 경신

美국채금리 안정… 경기회복 기대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가지수가 표시돼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코스피가 7일 한 달여 만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백신 접종 확대로 국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다 급등하던 미국 국채 금리가 주춤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0일(3,249.30) 찍은 사상 최고가를 약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264.41까지 치솟으며 역대 장중 최고치(1월 11일 3,266.23)에 다가서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이 69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오후부터 매수세로 돌아선 기관이 1181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1874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1.72포인트(0.17%) 하락한 985.86에 거래를 마쳤다.

주말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에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 국내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위험자산 투자 심리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올 3월 1.7%대까지 치솟으며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최근 1.5%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3.6원 내린 1112.9원에 마감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607/107316016/1

 

코스피 3250선 돌파, 한달만에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7일 한 달여 만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백신 접종 확대로 국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다 급등하던 미국 국채 금리가 주춤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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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런 “금리인상, 美경제에 도움” 신호등 또 켰다

“정상적 금리환경 돌아가길 바라”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 시사
한국도 연내 금리인상 나설 가능성
가계 대출 이자부담 충격 우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4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정책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금리가 다소 오르더라도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다양한 경로로 긴축 시그널을 시사해온 미 정부가 재차 금리 인상을 옹호하는 신호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계가 빨라지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옐런 장관은 6일(현지 시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금리를 약간 인상하는 환경이 된다면 사회적 관점에서,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점에서 볼 때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인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2018년 연준 의장을 지냈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 너무 낮은 금리와 10년 동안 싸워왔다”며 “우리는 정상적인 금리 환경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것이 지금 상황들을 조금이라도 완화해줄 수 있다면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4.2% 올라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그동안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팀 인사들은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며 재정지출 계획을 옹호했고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거리를 둬 왔다.

하지만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 계획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옐런 장관은 앞서 지난달 한 시사지와의 인터뷰에서도 “경제가 과열되지 않게 하려면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번에도 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발언을 하면서 미 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옐런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1년에 평균 4000억 달러의 재정 지출을 할 예정”이라며 “지나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정도의 규모로 보기 힘들다.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물가 ‘분출’은 내년이면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이 금리 인상 신호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7일 ‘미국 금리 상승의 경제적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국내 단기 국채 금리도 그만큼 상승하면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의 이자 부담이 연간 220만∼250만 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외국인 투자자금 규모도 16억∼1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에 금리 인상을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준 만큼 하반기(7∼12월)에 한 번 정도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607/107315965/1

 

옐런 “금리인상, 美경제에 도움” 신호등 또 켰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4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정책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금리가 다소 오르더라도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다양한 경로로 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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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경 개방한다 "백신 접종한 관광객 입국 허용"

스페인, WHO가 인정한 백신 맞으면 입국 허용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의 주도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가우디 사망 100주기인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했던 스페인이 백신을 접종한 전 세계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한다.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는 이날부터 스페인 입국 14일 전에 세계보건기구(WHO) 또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점을 증명한 경우 스페인을 관광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WHO가 인정한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 얀센, 시노팜, 시노백 등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된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백신 접종 후에도 입국할 수 없다.

스페인에서는 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총생산(GDP)의 10.8%가 감소했다. 스페인 방문 관광객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영국은 여전히 스페인을 코로나19 엠버 국가(Amber Country)로 지정한 상태이다.

엠버 국가에 속하게 되면 영국으로 들어갈 때 코로나 19 검사를 무조건 받아야 한다. 아울러 10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된다. 이 규정을 어기면 벌금을 물게 된다.

이에 영국의 이러한 지침에 스페인 정부가 크게 실망했다는 게 외신의 전언이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안에 관광객 45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4월까지 180만명 정도만 스페인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060739367

 

스페인, 국경 개방한다 "백신 접종한 관광객 입국 허용"

스페인, 국경 개방한다 "백신 접종한 관광객 입국 허용", 스페인, WHO가 인정한 백신 맞으면 입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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